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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쌤이랑 안 맞는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봐줄 덬 구해요... (장문주의)

무명의 더쿠 | 08-10 | 조회 수 12692

※ 장문주의!! 핵심내용을 보고 싶은 덬은 ★★★★★★★★★★★★★ 부터 보길 바람!


안녕 나는 161cm 71kg으로 PT를 시작한 사람이야.

7월 초에 시작했고, 식단과 주 2회 PT, 일요일 제외 개인운동(인터벌 런닝 1시간)을 하고 있어.


처음에 PT를 시작할 때 아래 내용을 결심하고 시작함

1. 목적 : 건강, 운동하는 습관 기르기(O) 감량(X) → 언제까지 몇 키로 감량하겠다 목표 물어보셨는데 안 잡음

2. 식단은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대로 따르겠다.


한달이 지난 지금은 근육량이 0.5kg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됐고, 체지방량은 3kg 감소된 상태야.

객관적으로 봤을 때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고, 무엇보다 누워 있는 생활 습관 + 많이 먹음에서 벗어났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음!


그런데 내 고민은 선생님께서 너무 쫀다... 는 것임


20회 끊었고, 10회 정도 한 상태인데 매번 수업이 나에게는 좀 어렵다... 고 생각했어. 근데 뭐 운동이라고는 모르던 몸이니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그냥 함. 그런데 이게 알게 모르게 불만이 쌓임 + 다른 친구의 트쌤 얘기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됨(이건 내 잘못)


저번 주 수업을 듣는데,


1. 플랭크 하는데 10초 버티고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쉼(무게 분산 제대로 하면 팔꿈치가 안 아픈게 정상).. 선생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하셔서 팔꿈치가 아파서 못하겠다 말씀 드림. 그럼 짐볼 위에 팔꿈치를 대고 플랭크 하라고 하심. 댔는데 균형 잡기도 어려움 + 공포 때문에 플랭크 자세를 제대로 하지 못함.. 선생님께서 절대 안 넘어지니까 그냥 하라고 함. 함. 3초 정도 버티고 넘어짐.


2. 상체(어깨) 운동으로 아령을 들고 옆으로 드는 운동을 함. 내 기준 10회 - 쉬기 - 10회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한번에 20회 하라고 하심. 일단 함. 물론 운동효과로 따지면 후자가 훨씬 낫겠지만 나는 전자도 기적인 사람이라... 너무 힘들었음.


3. 이때부터 표정 관리 안되고.. 힘들다... 생각하며 다음 운동으로 넘어감


4. 그 이후 대화 (워딩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고 대화 내용만 대충)

선생님 : 회원님은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고 운동에 임하는 것 같다. 나는 회원님이 잘 해내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 시간의 수업 동안 뭔가 얻어가고자 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회원님이 이런 모습을 보여 사실 트레이너로서 속상하다.

나 : (tmi : 원덬도 가르치는 직업임) 선생님도 오랫동안 고민하시고 이런 말씀 꺼내셨을 것 같다. 저에게 기대를 하시니까 이런 말씀도 해주시는 거라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 수업도 일종의 기운을 주고 받는 것이라 적극적인 학생들을 2시간 가르치는 것이 소극적인 학생들을 1시간 가르치는 것보다 낫다고 느껴지는 때도 있다. 그동안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안 하고 싶어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 (여기서부터 나도 빡친 점 말함) 그런데 저는 영어 알파벳을 모르는 상태에서 문장 쓰기 수업을 듣고 있는 기분이다. 저는 가슴 피는 것도 힘든 사람인데, 가슴 피고, 정면 보고, 턱 당기고, 발에 힘준 상태에서 무게를 드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 같다. 하나하나 어려운데 한꺼번에 다하려니 어렵다.

선생님 : 나는 한번도 너에게 운동을 가르친 적이 없다. 내가 회원님에게 가르치는 것은 코어가 전혀 없는 환자들에게 하는 재활치료 자세이고, 아령도 1-2kg, 웨이트 무게도 1-3단계 정도로 근증량은 말도 안되고 근육에 자극이 가면 그나마 다행인 수준으로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대화를 포기하고 알겠다고 함. 수업 끝나고 식단 문자 보냈음. 본인이 생각해보니 본인이 내게 너무 어려운 운동을 가르쳤던 것 같다며, 자기가 너무했었던 건 아닌지.. 미안해졌다는 말을 함. 그래서 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장문 카톡을 보냄.


★★★★★★★★★★★★★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오늘 식단 카톡 보냈다가 선생님 말투 때문에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됨.


1. 평소 선생님 말씀대로 식단을 하는 편 (짜주시는 것은 아니고 먹은 것 보냈을 때 하지 말라는 것 안 함)

-아침 : 프로틴 쉐이크 + 오트밀

-점심 : 닭가슴살 볶음밥

-저녁 : 닭가슴살 샐러드 또는 그릭요거트 + 과일 + 호밀식빵 1장 + 닭가슴살 1덩이

정도로 먹고 있음.


2. 선생님은 식단을 빡세게 잡으시는 편임.

-일반식(카레, 닭볶음탕/쌀밥양은 100g 정도로 줄여서 먹음) 먹으면 닭가슴살로 대체해서 먹으라고 함. 엄마가 요리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토달기 어려움 + 평생 클린식으로 먹으며 살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아예 카레, 닭볶음탕 그 이후로 안 먹음

-가족휴가로 물회집에 갈 것 같다 하니 회만 100g 먹으라고 함. 지킴

-백신 맞아서 몸 보신으로 삼계탕 먹겠다 하니 1/2만 먹으라고 함. 지킴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외식할 것 같다 하니 생닭가슴살 150g 싸가서 구워먹으라고 함. 무시함


3.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1박 2일을 보냄

-아침 : 쌀밥 100g, 된장찌개 (양파, 두부, 애호박, 버섯, 조개 건져먹음)

-점심 : 분짜 (양념된 고기, 채소, 면)

-저녁 : 톳꼬막비빔밥 3/4 (흑미밥, 톳, 꼬막, 새싹채소, 들기름, 간장)

-다음날 점심 : 버거킹 콰트로와퍼 주니어 1개 + 아메리카노

-다음날 저녁 : 그릭요거트, 블랙베리 한 줌, 닭가슴살 한 덩이(집에 돌아옴)


4. 어제 식단을 보냈을 때는 대답X 오늘 식단을 보냈더니 돌아온 대답 :

"원래 이번주 월화 식단 안하기로 했었던거에요? ㅎㅎㅎ"


5. 쌓인 서사가 있어서인지 흔한 트쌤-회원 간 하하호호 대화로 보이지 않음.. 말투 너무 썅내난다고 생각했고 안읽씹하다가 실수로 읽어버림.. 답장은 안했으나 내일 수업이 있는 상황임.


6. 퍼스널 트레이닝이라고 하기에 나에게 너무 어려운 수업 + 나와 방향이 맞지 않는 트쌤 (식단) 때문에... 솔직히 감정이 상해서 수업 들을 때 표정관리도 안 될 것 같고 손해 보더라도 환불하고 싶은 마음임. 그런데 내가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 식단을 제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선생님 입장에서 강하게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 +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는 생각 때문에 선생님께 카톡 답장하기 전에 덬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림.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준 덬이 있다면 정말 고맙고 다들 다이어트 열심히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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