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62kg일 때도 사람들이 통통하게는 안 봤음
정상체중 범위이기도 하고
근데 인바디를 해봤는데 앞자리 6은 첨 봐서 충격이었곸ㅋ
체지방률?? 그것도 35.7프로였나 37.5프로였나 그랬어
그거 보고 충격먹고 런데이 시작함
해보니까 재미있어서 8주코스 8주 안에 다 끝냄
아 하면서 몸무게는 절대 안 쟀음
작년 10월부터 운동했는데 엊그제 처음 몸무게 재봄
걍 숫자에 집착하게 될까봐 그간 안 쟀음
(그냥 사실 내 몸무게에 내가 기분 나쁠까봐 ㅠㅠㅋㅋ)
8주코스 2달짜리 그거 하고 나니까 입사 초에 입던 바지가 편하게 맞음
원래는 흡!! 하고 입었는데 ㅋㅋㅋ
걍 헐랭헐랭하게 편하게 입어짐
이 때부터 '살 좀 빠진 나'에 취해서 아임닭에서 닭가슴살을 삼ㅋㅋ
점심이나 저녁 중 한 끼는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었음
한두달 이러다 다이어트 도시락이 저칼로리라고 광고할 수 있는 이유는
그냥 양이 새모이만큼이라 그렇다고 분노하게 되어 관둠
그래서 사실 식이는 빡세게 하지 않은 것 같아
일반식 잘 먹었고, 도리토스 나쵸 좋아해서 그것도 종종 사먹음
대신 액상과당!!
이걸 엄청 줄였어
원래 공차에서 밀크티 사먹는 거 좋아했는데 10월 이후로 밀크티 안먹음
그리고 회사 탕비실에서 종종 먹던 과자랑 초콜릿을 끊고
대신 아몬드를 먹었어!!
이거 말고는 식이 한 게 딱히 없는듯..
아 술도 많이 줄였구나 술은 시국 핑계 대면서 술자리 자제했다ㅠㅠ
근데 내가 원래 62키로일 때도 비교적 건강하게 먹는 편이긴 했어
집에서 해먹는 일반식도 채소 비율 많고 그랬다
운동은 계속 러닝만 했는데 8주코스 끝나고 나서는 30분 달리기가 쉬우니까
40분, 50분, 한시간 달리기 이렇게 주2-3회 도전해봤음
그러다 시간달리기 말고 거리 기준 달리기를 시작해서
10km 달리기를 주 2회씩 했음!!
계속 살 빠지는 걸 어떻게 느꼈냐면 바지들이 커져서 처음엔 허리 수선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허리만 문제가 아니라 걍 통 자체가 너무 커지더라
그래서 회사용 휘뚜루마뚜루 슬랙스들도 새로 샀어!!
이렇게 지내다 어느날 만난 친구가 살 왤케 많이 빠졌냐 하더라고
그래서 궁금해서 몸무게를 재보니까 55kg였어
달리기는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아!!
앞으로도 오래오래 무리 안 가는 선에서 달리려고!!
나중에 코로나 끝나면 크로스핏을 한번 해보고 싶어!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