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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압?) 5개월동안 다이어트 해서 현재 10kg 감량한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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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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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덬들아! 아직 목표까지는 한참 멀었지만 정체기가 와서+조만간 다이어트보다 다른게 중요해지는데 6월까지 다이어트 빡시게 하고 올해 12월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자 해서 글남겨!

나는 소아비만이었는데 소아비만된 이유가 어릴때 자주 크게 다쳐서 소아 때 운동량이 엄청 적음+유전이었어 소아비만이다보니까 어릴때부터 과자같은거 잘 안먹었고 간식도 잘 안먹음... 집에서도 외식보단 집밥 분위기라 기분전환으로 한달에 한두번 먹는거 제외하고는 배달음식도 별로 안먹었어 수도권에 살지만 할머니랑 아주 어릴때부터 같이 살아서 어릴때부터 고기, 채소, 생선등등 가리는거 별로 없이 잘먹어! 운동도 엄청 못했는데 3학년때부터 태권도 하고, 4학년부터 5학년때까지 수영하고, 5학년말부터 6학년 말까지 스쿼시랑 소프트볼 하면서 완전 비만에서 근육많아진 경도비만으로 바뀌어서 중학교 때는 운동 포텐 터져서 반 대표로 축구대표에 그키로 농구 대표도 하고 계주도 나갈정도로 운동을 어느정도 잘 하고 좋아했음...문제는 고등학교땐데...ㅎ...고등학교를 입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상태로 보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게 되었어. 기숙사 학교라 친구들이랑 안먹던 간식에 야식 챙겨먹고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62~64를 오가던 몸무게가 고1때 10kg넘게 찌고, 고2때 5kg정도, 고3때 8kg정도 쪘을거야... 내가 기억하기론 대충 이랬어... 몸무게 재기도 싫어서 가아끔 쟀을때 이랬거든 운동도 아예 안하고 체육시간에만 하니까...뭐...ㅎ

대략 내가 다이어트 하기 전의 몸상태를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155정도의 키에 89kg의 고도비만 이었어 이게 고3때였는데 이때 산 바지가 여성용은 맞는게 없어서 남성용으로 허리 36인치 짜리를 샀더라고...

결국 수능 망하고 재수했는데 재수할때는 뭘 많이 먹지 않아서 몸무게는 88에서 87을 유지했던걸로 기억해 (재수도 목표보단 못봐서 사실 삼반수하려고 12월부터 지금까지 그래도 공부 조금씩은 하는 중이야...(사실 폰도 하루에 얼마 못함ㅠ 이것도 집념으로 일주일 쪼개서 썼어...)그래서 6월까지 빡세게 다이어트 하려고... 그리고 이제 6월 부터는 완전히 공부하려고...)

어쨌든 내 다이어트 시작 당시 몸무게는 88정도였어...이땐 인바디 잴 생각도 못했어 내가 생각해도 심각해서

11월 말에 시작했는데 이땐 운동은 진짜 무식하게 빠른걸음으로 2시간씩 매일 걸었어 대신 아침과 점심을 조금먹었던 걸로 기억해! 저녁은 아예 안먹고 이땐 일반식으로 먹었는데(우리집은 내가 엄청 어릴때부터 현미 찹쌀+현미 멥쌀+일반쌀 1:1:1+기타 잡곡이었어) 밥공기로 항상 4분의 3쯤 먹었는데 4분의 1정도? 간식은 사과 반쪽에 우유한잔 사실 이때까 빠지긴 진짜 잘빠졌어...왜냐먼 그이후로 조금씩 더 먹었거든ㅎ

그리고 12월 중순에 인바디를 쟀더니 82kg이 나왔어 3주에 6kg을 뺀거고 가장 잘 빠졌던 시기라고 생각해. 이때 바지 산걸 보니까 허리 34인치(여자바지)더라고

그리고 나선 12월 말에는 의외로 80kg 정도였는데 이때는 좀 빠졌다고 안도하고 먹었거든...(점심을 원래 먹던대로 먹었어...) 이때 운동은 복싱 했는데 여기서 근력운동 몇개 자세도 알려주셔서 지금까지도 간간히 하는중! 복싱이 여러가지로 나한텐 많이 도움된 운동이었어! 은근 스트레스 풀려서 정신적으로 많이 힐링받았다!

그리고 1월 중순에야 인바디 했는데 이때 가족여행가고 친구들 만나고, 술먹느라고 그냥 찌지도 빠지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근육량이 늘었더라고ㅎㅎ 대신 체지방이 40%초반 이었는데 이때 30%대로 들어왔어...

한창 코로나가 난리라서 2월부터 4월까지는 거의 꼼짝 안하고 집에만 있니라고 운동도 집에서 조금씩 몸만 가끔 움직이는 수준이었는데 저녁을 아주 일찍 먹거나 안먹어서(거의 6시 전엔 먹었어) 78까지로 내려갔어! 인바디 쟤니까 체지방이 kg으로는 30kg대였는데 이때 처음으로 20kg으로 내려갔어 그런데 근육량도 같이 내려가기는 했어ㅎㅎ...(최초로 측정했을때 29kg였는데 4월말 기준으로는 27.5kg 정도야 그래도 1.5kg만 손실된거면 많이 선방했다 생각해)(체지방은 34kg에서 29kg로 떨어진거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 이때 엄마랑 좀 감정적으로 격해지기도 하고 오후 6시 이후론 무조건 입시공부 하니라 새벽 3시, 4시, 5시에 자서 막 8시,9시에 일어나고 그랬어... 그래서 힘들고 지쳐서 빠진걸로 추측하고 있어. 식단은 아침 일반식+점심 일반식 1/2 저녁 x 간식 요거트 아님 과일(가아끔 아이스크림(단것중 초콜릿, 사탕, 젤리 다 끊었는데 유독 못끊었음...ㅎ)) 이때도 바지 하나 샀는데 32인치 입었어(드디어!!! 5년만에 초반으로 내려감!!!!)

아그리고 3월말에 엄마랑 병원에서 상담받으면서 식욕억제제 잠깐 복용한 적 있는데 난 약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비추야... 왜냐하면 의사 선생님 처방대로 제일 약한걸 정량만 먹었는데도 일주일만에 어지러워서 빈속에 토했거든... 선생님한테 말했더니 그럼 식욕억제제 안먹고 의지로 빼는게 나을것 같다 하셔서 지금은 눈길도 안준다 이때 빠진게 대략 3kg정돈데 지금 다시 찜^^ 먹는건 똑같은데ㅎㅎ 약으로 뺀건 다시 돌아온다는 결론만 얻음^^

요근래 재니까 77과 78을 오가는 중인데 최근에는 식이를 좀 빡세게 조절해보려고 다짐함...!(내가봐도 너무 헤이해짐...)

난 밀가루 절대 못끊었는데 근데 또 생각해보면 밀떡이나 면 제외하면 다른건 없음 못산다는 아니라서...마음 독하게 먹고 끊어보려고! 거기다가 내가 빵, 과자는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생각하고 바로 해보려고! 요근래 빵 먹은건 5개월동안 두어번 정도고 과자는 잠깐 한달간 꽃힌 시기 있는데 그래도 주에 두어번 정도였어... 이때도 생각해보면 스트레스 받는데 운동은 코로나때문에 못하고 스트레스 풀러 코노도 못가서 또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었거든...ㅠㅠ(내가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라 생각해) 이제는 그놈의 면이 문제다 어흑...ㅠㅠ

난 여태까지의 다이어트를 내 다이어트 인생 1막으로 생각하고 있어! 왜냐하면 최근엔 조금 내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할수 있는것들이 많아졌거든!

가장 먼저 엄마도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 하셔서 이번에 채소들을 재난카드로 엄청 사셨어 그래서 그런김에 식이를 빡세게 해서 한끼는 무조건 샐러드+단백질 조합으로 조금 먹으려고해! 아침은 일반식 반만+점심 겸 저녁으로 샐러드+단백질로 먹으려고! 내간식은 여전히 요거트나 과일이야(둘다 완전 사랑함♡)

거기다 단거 한잔 먹는게 습관이었는데 이번에 저칼로리 음료베이스(?)를 엄마 지인이 싸게 주문해주셔서 커피에 올리고당 조금 타서 이틀에 한잔 마시는걸 이거로 대체하려고 해.

내 다이어트 생활 1막은 일단 이번주를 기점으로 완전 바꿀려고해. 목표는 다시 하루에 1시간 운동하던거 1시간 반으로 늘리기+ 식단 관리 철저히 하기야.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딱 6월말까지 70kg 초반 되었으면 좋겠고 그걸 올해 12월 초까지 식단을 유지하면서 몸무게도 어느정도 유지하는거야. 건강하게 먹고 적당히 운동하니까 오히려 머리도 더 산뜻하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내 최종 목표는 사실 55kg정도야. 왜냐면 나는 병원에서도 몸무게에서 근육량이랑 체지방량이랑 차이는 있지만 둘다 넘치게 있는데 그걸 따지면 인바디상 정상 몸무게는 64kg정도더라고 난 근육이 빠지는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최대한 근육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 복근 빡 있는게 워너비라서...ㅎㅎ 체지방은 정상범주로, 근육은 평균이상을 유지하는 근육형 체형을 만드는게 목표야! 그래서 이번 입시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바로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 열심히 하면서 관리하려고!!!

나도 먹는거 좋아하고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야. 그런데 소아비만에서 시작해 10대 전부를 비만으로 살면서 외모로 인한 상처도 많이받고 힘들었던 것도 많아서 이제는 더이상 외모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난 자존감은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입시로 자존감이 좀 팍 깎였다가 미래 고민도 하고, 합리화도(ㅋㅋㅋ) 하고 스스로에게 위로도 하면서 지금은 좀 극복했어) 외모에 대한 자존감은 많이 낮아. 타인이 나를 깎아내리는 것도, 내가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도 이제는 그만하고 싶어. 또 지금 건강상 문제는 없는 편인데 앞으로 내가 계속 비만이면 과연 건강할까 무서워지기도 했고말야...ㅎㅎ

이거 쓰려고 자기전에 일주일간 30분 정도 핸드폰 보는 시간에 이것만 쓰고 있었네ㅎㅎㅎㅎ...(망할 입시ㅠ) 사실 사람들에게(익명이라도) 얘기한다면 좀 더 각잡고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 내가 실제로 적어놓은게 있어야 뭘 하는 성격이라서... 나는 내 목표까지 꾸준히 노력해서 꼭 다이어트 성공할꺼야! 나 포함해서 다이어트 하는 모든 덬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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