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원 맥스호에서 첫 섹갈 이후에 주하원이 위키리스크의 존재를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주하원은 위키리크스를 그냥 단순하게 인식했음 지긋지긋한 빚으로부터 해방지켜줄 수단으로만ㅇㅇ
맥스호 하선하고 보름만에 강호객잔에서 권태하랑 다시 봤던 날, 독이 있을까봐 안주 안마셨다는 말에 그때도 하원이는 막연하게 생각했던것같음
권태하가 펠릭스 에일 안톤 웅앵... 친척들 나열하는거 들으면서 •oO그냥 나도 어릴땐 사촌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땐 참 순진한 생각이었지 이러고 말았음
그러다가 권태하의 세계는 피가섞인 친족이어도 서로 목숨을 노리고 정말 프롤레타리아는 상상도 못할만큼 잔인하구나 를 깨달은게 한우데이트(?) in한국 장면인데
https://img.theqoo.net/TUvWT
https://img.theqoo.net/caQBO
https://img.theqoo.net/BbJdH
이런 대화를 앞에 깔아놓고
밥먹으면서 위키리크스를 수비용으로 쓸거라는 권태하의 대사로
주하원이 그제서야 내가 너무 좁은 세상에 있었던건아닐까 저들은 돌연변이다 동족을 잡아먹는돌연변이 위키리크스는 내생각보다 더 엄청난파장을 가져올 것이고 난 아무것도 모르고 이판에 뛰어들었다
고 깨닫게 되고 더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되는 이 시퀀스가 통째로 다 좋았음..
은유와 생략의 미가 오지는 갓작 반칙✊🏻
(옆방에 몇 년 전에 썼던 글 끌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