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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력 츠키카게) 여름방학(리퀘:2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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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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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리퀘. 츠키시마 관점. 일기 형식

http://theqoo.net/312661635







7.20(수)

날씨 : 일기예보의 예상온도가 28도란다 과연 얼마나 맞을지ㅋ


오늘부터 여름방학아지만, 그래봤자 부활동이니 보충수업이니 해서 매일 학교에 갈 테니, 어차피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터였다.

학교에 가니 바보콤비가 또 열을 올리며 복도에서 싸우고 있었다. 상대하기 싫어 그냥 지나가자 히나타가 어이 츳키시마!!하며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물론 닿기 전에 손을 뻗어 허부적대는 꼴을 미소지으며 보긴 했지만. 꼴에 콤비랍시고 카게야마도 한 소리 던질 기세였지만, 어이구 왕님. 한마디 깐죽거리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피식 웃고선 교실에 들어갔다. 저런 반응 때문에 놀리는 걸 그만두지 못하겠다니까. 교실에 가방을 놓고 복도를 바라보았다. 창문 너머로 붉어진 귓가가, 검은 머리가 사라져간다.


땡- 종이 울리고 선생이 들어왔다. 어지간히 잔소리하면 좋겠는데. 창가에 앉은 탓에 더위가 더 따끔거린다. 생각보다 덥다. 올해 여름은 30도는 훌쩍 넘길 느낌이 든다.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체감온도가 30도랜다 역시나





7.21(목)

날씨 :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지만 확률은 40%였다 우산을 가져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결국 우산을 가지고 나왔다. 비를 맞는 건 질색이었으니까. 자랑같지만, 난 준비성이 꽤 철저한 타입이다. 더러운 성격에 좁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을 잘 돌아보고 스스로를 챙겨야 하는 법이라서.


수업은 일주일 뒤에 시작하지만 부활동은 계속된다. 게다가 오늘은 당번이고, 거의 하루종일 연습할테니 준비할 게 많았다. 매니저들도 도와준다고는 했지만. 어쨌든 내가 할 일이니까. 체육관으로 향하려는데 맹렬히 달리는 검은 머리와 부딛쳤다. 이 흔하디 흔한 클리셰는 뭐지.

카게야마가 급히 사과를 하다 부딛친 사람이 나라는 걸 알고 표정이 쎄해졌다. 왕님은 자신의 잘못보다 사람보고 사과하나보지? 비아냥거리자 할말이 없는지 입술을 깨물더니 다음에 제대로 사과하겠다고 으르렁거리고선 교실로 뛰어갔다. 보충수업인가. 혀를 차고선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텅 빈 체육관을 둘러보았다. 방학 내내 부활동이라니. 그야말로 뜨거운 청춘이구만.




7.22(금)

날씨 : 그러고보니 어제는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우산이 망가졌다 카게야마랑 부딛치면서 고장난 것 같다 돌머리라 머리가 단단한건가.

아 어쨌든 오늘은 비가 안 온다고 한다 예상온도는 33도. 8월도 아닌데 이렇게나 온도가 수직상승이라니 진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긴 한가보다.


보충수업을 받고 온 카게야마에게 우산이 망가졌다고 하자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이글이글 바라보았다. 어이구 뜨거워라 하면서 우산을 펴자 활 하나가 완전히 나가 덜렁덜렁 펴졌다. 잘못 맞았으면 팔이 부러졌겠어~ 하자 더욱더 낯빛이 어두워졌다. 우산을 사주겠다며 목소리를 쥐어짜낸다. 내가 좀 S기질이 있긴 하지만 반응이 뭐랄까 정말 너무 솔직해서 더 괴롭히고 싶어진다. 같이 가서 골라야지 당연히 밥도 네가 사고 괜찮지? 묻자 당장이라도 날 때리고 싶어졌는지 주먹을 쥐고 부들부들거렸다. 어깨를 토닥이며 다음에 보자고~하고 연습을 시작했다. 오늘따라 서브가 좀 잘 들어가는 것 같다. 날도 더운데 체육관은 꽤 선선하고. 나쁘지 않았다.




7.27(수)

날씨 : 일기예보를 안 봐도 덥다는 건 알겠다 아침부터 숨막히는 찜통더위다 7월 주제에 이렇게 더워도 되는걸까


(그러고보니 주말에 일이 있어서 우산을 사러가지 못했다. 어차피 우산은 여분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게다가 우산을 가지고 여전히 카게야마를 놀려먹을 수 있었고)

도쿄에서의 합숙이 예정되어 있어서 바보콤비는 오늘도 보충수업에 열을 올리고 틈틈히 공부중이다. 선배들은 옆에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중이지만 글쎄ㅋ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가 이뤄지지 않고서야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한마디 했다가 스가선배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제대로 못 들었는지 히나타는 연습을 하러 갔고 카게야마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 조용히 돌아섰다. 정곡이었나.

히나타는 어차피 진심으로 상처받지는 않는다. 저래봬도 강한 타입이니까. 쓴소리도 전부 먹어치우고 성장하는 타입. 그에 비해 카게야마는 상처받지 않아보여도, 무던히 애쓰고는 있지만 상처받는 게 꽤 잘 보였다. 그래봤자 뭐 어쩌겠냐만은.


-연이어 서브 범실을 하고 말았다. 제대로 맞지 않은 탓일까. 손끝이 아렸다.




7.28(목)

날씨 : 일기예보는 덥다는 소리만 할 거면 왜 존재하는 걸까 네가 말 안 해도 물 정도는 잘 챙겨먹고 햇빛도 피할거라고 바보가 아닌 이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보는 바보였다. 바보콤비는 실내연습 외에 바깥 러닝을 하다 더위를 먹고 탈진했다. 히나타는 30분 누워있다 일어났는데 카게야마는 좀처럼 일어나질 못했다. 이래선 오늘 연습은 무리려나,하고 다이치 선배가 중얼거리는데 어떻게 들었는지 카게야마가 몸을 일으키더니 좀만 쉬고 연습할거라고 바득바득 우겼다. 낯빛이 하얗게 질렸는데 대체 왜 저렇게 고집을 피우는지 알길이 없다.

어쩐지 짜증이 나서 야치로부터 에너지드링크를 받아 카게야마에게 던졌다. 반격할거라 생각했는데 잠자코 물을 마셨다. 그리고선 고맙다,고 중얼거렸다. 기운없는 녀석을 괴롭히는 건 아닌 것 같아, 물수건도 건네주었다.

쓸데없는 친절이었나 싶은 기분이 들었지만, 아니다. 합숙을 생각하면 녀석이 가야하고, 몸관리가 필요하니 도와준 것 뿐이니까. 변명처럼 늘어놓고선 그날은 일찍 집에 왔다. 나야말로 더위를 먹었는지, 돌아오는 내내 심장소리가 울렸다.





8.1(월)

날씨 : 일기예보는 앵무새처럼 덥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럴거면 먹이를 주고 앵무새를 고용하는 게 더 경제적인 게 아닐까 그 돈으로는 에어컨을 켜고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바보콤비에게 한마디 하고 집에 왔다. 간만에 기분이 상쾌했다.




8.3(금)

날씨 : 엄-청 덥다. 도쿄의 무더위는 상상 이상이다. 대학은 당연히 도쿄쪽을 생각했는데 좀 다시 고려해봐야할 것 같다. 삿포로쪽도 나쁘진 않잖아


합숙이 시작되었다. 바보콤비도 도착했다. 여러모로 고생은 한 모양이지만. 그나저나 날씨도 너무 덥고 훈련도 빡세다. 무엇보다 생각보다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많다. 이 합숙. 잘 끝날 수 있을까.




8.6(토)

날씨 :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소설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는데 날씨는 왜 조절하지 못할까 아 이 날씨면 기계도 녹아버리려나


바보콤비의 균열이 있었다. 연습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여전히 공을 올리는 카게야마를 보다가 말을 걸까 말까를 고민했다.

위로라니, 격려라니, 나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이건 전적으로 스스로가 해결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네 어깨의 짐도, 내 머릿속의 생각도.




8.9(화)
날씨 : 8월은 여름.이니까 더운 거겠지 여름에 추운 게 더 이상하니까 하지만 이렇게 더울 필요는 없잖아

연습, 무더위, 연습, 무더위, 연습, 무더위.
졸도하듯 기절.



8.10(수)

날씨 : 무더위 말고 다른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단어 너무 많이 들어서 엄청 지겨우니까


찜통더위라는 단어를 생각해냈다. 역시 너무 더워서 뇌가 잠시 녹았던 모양이다. 너무 더우니까 덥다는 얘기는 그만듣고 싶어!라는 히나타에게 진지하게 스트레스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알고받는 스트레스와 알지 못하는 스트레스의 강도 차이에 대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히나타를 실컷 놀리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하지만 통제하지 못하는 무력감에 스트레스 받는 건 마찬가지니 별 의미없는 짓이려나.

것보다 바보콤비의 신공격 무기가 성공했다. 내 문제의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분 좋은 듯 체육관을 뛰어드는 카게야마의 뒷모습을 보다가 손을 거둬들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칭찬할 뻔 했네. 왜이랬대, 나답지 않게.

나답다라.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왜 이딴 걸 고민하고 앉아있는지.


합숙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졌나보다. 보이는 건 까만 밤일 뿐인데. 새카만 하늘, 까만색 머리카락. 흑색의 눈동자..... 계속해서 떠오르는 누군가를 지우며 잠에 들었다.




8.12(금)
날씨 : 이렇게 더위에 대해 불만불평을 늘어놨지만 사실 난 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정도라는 건 정말 덥다는 거고 그게 문제라는 거고-

그러니까.
이건 다 더위 때문이다.
마음이 심란한 것도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것도,
잠깐, 아주 잠깐이면 사라질 거다.



8.16(화)

날씨 : 겨우 비가 왔다 2주만이었다 그리고 비가 안올거라는 일기예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인생은 원래 예상치 못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니 비가 오는 경우는 너무나 흔한 변수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집에 가서 씻고 자면 그만이고. 그렇지만, 우산이 없다는 말에 카게야마가 피우는 고집스런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자기 탓이라 생각됐을테니 어쩔 수 없겠지만. 이기적인 성격답게(내가 뭐라할 처지는 아니지만) 우산도 작아서 둘이 쓰기도 힘든데 부득불 같이 쓰자고 해서 오른쪽 어깨와 가방이 온통 젖어버렸다.

슈퍼에서 우산을 사고, 먹을 걸 사주겠다고 해서 고기만두를 얻어먹기로 했다.


하지만 바보가 옮았는지, 양손에 고기만두와 우산을 들고 먹을 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하는 수 없이 다시 우산을 같이 썼다. 녀석이 건내준 고기만두를 먹고선 헤어지는 갈림길에 다다르는데, 갑자기 녀석이 이런저런 얘기를 꺼낸다. 뭔가 청춘다운 고민이라도 나누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합숙 이후 기운이 없어보이는 날 위로하기 위해서인지, 알길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런 건 관두라고 했더니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평소때는 참 잘도 씩씩하게 굴면서 이럴 땐 왜 약해보이는 건지 모르겠다.


청춘에게 필요한 건 얄궂은 우정이나 뜨거운 땀같은 게 아니야. 그렇잖아. 입을 맞추며 그렇게 말했다. 당황했는지 그대로 굳어버린 녀석의 왼쪽 어깨는, 비로 흠뻑 젖어 있었다.


것보다 첫키스가 고기만두 맛이라니.

정말이지 모든 게 예상밖이다.




8.17(수)

날씨 : 비가 온 덕분에 선선해지기는 커녕 더 습해지고 눅눅해지고 더 더워진 것 같다 습도는 70% 불쾌지수는 120%



최악이다. 어제 무슨 짓을 저지른걸까. 더위에 정신이 나갔다기에 그날은 비가 왔으니 변명거리도 안 될 뿐더러, 인간의 이성을 무시하는 행위가 된다. 온갖 범죄자들에게 그럴싸한 핑계를 대줄 수는 없어서 일단 학교에 가긴 했지만, 차라리 이 따가운 태양에 몸이 타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살도 안 타고 그저 더울 뿐.


어떻게 겨우겨우 학교에 도착하자 카게야마가 날 보더니 그대로 쌩깠다. 그리고 다나카 선배에게 한소리 들었다. 아무리 맘에 들지 않고 못되먹은 말만 하는 녀석이라도 같은 팀이니까 그렇게 막대해선 안돼!라고.(다나카 선배는 솔직한 건 좋지만 너무 목소리가 크다.)

하는 수 없이 카게야마가 쭈삣쭈삣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어제 잘 들어갔어? 하고 묻자 순간 그대로 공을 풀 스윙으로 서브했다. 하지만 슬쩍 피하고 대신 뒤에 있던 노야선배가 멋지게 리시브했다.

아 미안. 아직까진 정면승부는 좀 무리라서.




8.20(토)

날씨 : 지구멸망이 코앞에 닥친 게 아닐까 아님 지구를 탈출해야 할까 신도 감당못할 더위다



혹성탈출이 아니라 지구탈출이 시급하다. 그리고 아마 내가 지구탈출을 하면 카게야마는 좇아오겠지. 그때의 키스(라기보단 뽀뽀에 가깝지만) 이후로 꽤나 나를 의식하는 중이다. 아마 머릿속으로 별별 생각을 다 하겠지. 왜 그랬을까 장난일까 진심일까 하면서.

그리고 단순한 왕답게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잠시 화장실을 가러 나온 사이 날 따라나왔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지. 좋아하는거냐, 사귀는거냐, 뭐 이런 질문일렌데. 뭐라고 답해줘야 하나. 사실 나 또한, 며칠 동안- 아니 어쩌면 훨씬 오래전부터 - 고민해왔음에도 답을 내지 못했다.

배구처럼 룰이 간단하고 규칙이 있다면, 적어도 아웃이라든가 인이라든가- 감정에도 선이 정해져 있다면, 한결 간단한 일일텐데.


그러나 나를 마주한 카게야마는 고개를 숙이라고 하더니, 다시 입을 맞추고, 내 명치에 주먹을 뻗었다.

자긴 고기만두 맛 말고 이걸 기억할거라나 뭐라나.

그게 아니잖아. 이 멍청한 왕같으니.




8.23(수)

날씨 : 여름방학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덥다 교육부는 세금을 먹었으면 생각이라는 걸 해야할텐데



방학내내 까만 머리통만 보다 끝난 거 같다. 개학식을 위해 앉아서 손을 들여다보는데, 깨지기도 했지만, 제법 단단해지고 두꺼워져 있었다. 조금은 변한걸까.

비록 아직까지도 하복에, 날은 찌는듯 덥지만, 수업을 듣고 체육관에 가면, 언제나처럼 화려한 왕관을 쓴 왕이 있겠지. 우린 때로 나란히 서기도 하고, 뒤에 있기도 하면서, 공을 두고 함께 하겠지.


그정도라면 썩 나쁘지 않은 여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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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더운 날씨에 대한 비꼼과 빈정만이 남은 기분인데(기분탓 아님)

설정과 캐붕의 캐붕은 너그러히 넘어가주길8ㅅ8


짧게 쓰려고 햇는데 좀 늘어지고 늦어지긴 했지만..;ㅅ;

리퀘덬은 물론이고, 다른 덬들도 재밌게 잘 봐줬음 좋겠다.

다들 막바지 더위 조심해~!!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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