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보기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① (197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② (198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③ (199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④ (200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⑤ (201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⑥ (완결편)
[번외편] 가수 오오타케 시노부의 노래를 들어보자
―
0. 나덬은 시노부상 자서전과 大竹しのぶ 일본어 위키, 시노부상 공식홈페이지(http://otake-shinobu.com/)을 참조하면서 썼어. 경력이 너무너무 길어서 여기에 있는 필모나 수상경력이 완전하지 않지만 관심있는 덬들은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듯:)
↑ 시작은 나덬이 좋아하는 시노부상 비주얼로(『남녀 7인 가을이야기』)
1. 될 수 있으면 시노부상의 대표작들을 제목만이라도 언급하고 싶었는데 나덬이 까먹거나 지식부족으로 그냥 넘어간 작품들이 많아.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출연한 작품들이 200편이 넘고, 70-80년대는 자료가 많이 안남아있고 나덬도 잘 모르는 시대라서 내용이 많이 부실해ㅠㅠ 특히 70년대는 나덬에게 미지의 세계였는데 이때는 분기별 렌도라도 확립되지 않았고, 민방보다는 NHK 파워가 세고, 영화산업이 더 규모가 컸던 시기라서 글을 쓰면서도 감이 잘 안잡혔어.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설명이 부실한데 영화보다 옛날 영상을 구하기가 어렵고 나덬이 드라마를 잘 안보는 점도 작용했다는...언급하지 않지 않은 작품들 몇개를 말해보자면
1977년 8월 29일 방영된 TBS『海は甦える』. 나카다이 타츠야와 요시나가 사유리가 주연, 오오타케 시노부가 서브여주인 3시간 특별 기획 드라마인데 이 작품이 중요한 작품인 이유는 일본 최초의 3시간 드라마였다고. 나덬도 조사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이 드라마가 시청률이 30%이 넘으면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고, 이후 드라마, 버라이어티의 2-3시간 특방들이 생기게 되었다고 해. 당시 홍백같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장시간 방송은 금기시된 사항이었다고. 시노부상 필모를 보면 단편드라마들이 굉장히 많아서 의아했었는데 특별 기획 드라마의 인기가 높았던 시절이 있었고, 분기별 렌도라가 정착된건 80년대 중후반부터인거 같아.
78년 방영된 닛테레『オレの愛妻物語』(총9화)는 당시 사회현상을 일으켰다고 쓰여져 있는데 감이 잘 안잡히지만...78년 초대 24시간 테레비 사회를 보거나 80년대 초반까지 닛테레의 각종 특방에 MC나 게스트로 나왔던거 보면 인기가 엄청났구나 싶어. 80년대 민방드라마 필모가 약하다고 써놨는데『オレの愛妻物語』,『남녀 7인 시리즈』처럼 사회현상을 일으킬 정도의 작품이 없었다는거지 계속 원톱 또는 히로인으로 캐스팅되면서 시청률도 잘 나왔어.
↑ 80년대 대표작들 중 하나『麻雀放浪記』(1984)
2. 70년대 드라마처럼 80년대 영화를 대충 넘어갔는데 우라야마 키리오 감독의 유작『太陽の子』, 키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この子を残して』, 와다 마코토의『麻雀放浪記』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했어. 1986년에는『波光きらめく果て』로 블루리본 조연상을 수상했고. 시노부상은 커리어에서 블루리본 상복이 별로 없는데, 요시나가 사유리상은 반대로 키네마준보 상복이 별로 없다는ㅋ 아무튼 작품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70-80년대 전성기의 설명이 부족해서 나덬은 매우 아쉬워ㅠㅠ
3. 시노부상은 10대 시절부터 명감독에게 사랑받으면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는데, 데뷔작과 유작을 함께하며 연기를 가르쳐준 우라야마 키리오,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준 노무라 요시타로, 성인 연기자로 함께한 키노시타 케이스케, 90년대 대표작을 만들어 주고 지금까지 함께하는 이시이 타케시, 제2의 페르소나로 함께한 신도 카네토, 이외에도 야마다 요지, 야마모토 사츠오 등 수많은 명감독들과 함께했어. 그래서 오래된 영화들도 비교적 찾아보기 쉬운데 '○○감독의 컬렉션' 이렇게 DVD화 되는 영화들도 꽤 많고 '□△감독 회고전/추모전'에 출연작이 재상영/TV방영되는 경우도 많아. 연극도 마찬가지로 니나가와 유키오, 쿠리야마 타미야 등 거물연출가들과 작업이 많아서 WOWWOW에서 방영해주거나 DVD로 영상화된 작품들도 있어.
4. 시대를 휘어잡은 스타는 아니었지만(참고로 야마구치 모모에보다 한살 연상이자 데뷔동기) 뛰어난 연기력+귀염상+좋은 선구안으로 데뷔부터 쭉 톱여배우로 있을 수 있었어. 시노부상 필모가 되게 좋은데(범작이 있을지언정 망작은 없는) 상업성에 상관없이 오직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감독/연출가와 작업해서 쌓은 결과물인거 같아. 시노부상의 특이(?)한 점은 독립/예술영화쪽에 필모가 치중된 편이지만 대중적인 히트작들이 많고 버라이어티 활동도 꾸준해서 친근한 이미지랄까. (+사생활도 엄청 핫하시고ㅋㅋ)
↑ 올해 후낫시와 함께ㅋ
5. 칼럼이나 인터뷰를 읽으면서 시노부상네 집안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가족사항은 ①편 참조), 어린시절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모님들이 일본이 한국, 중국 등 다른나라에게 저지른 만행을 설명해주고, 정치문제를 가족들이 토론하고, 오빠는 학생시위로 체포된 집안이라니...영화『GO』를 찍었을때 인터뷰나, 최근의 행동과 발언들 등을 보면 참 대단하신 분인것 같아.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말로 "사실을 찾아보려는 노력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넘기거나 무조건 비판을 하는 자세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덬도 몰랐던 시노부상의 모습을 발견해서 더 팬이 되었어.
―
마지막까지 읽어준 덬들 고맙다능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① (197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② (198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③ (199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④ (200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⑤ (2010년대)
일본의 대여배우 오오타케 시노부를 알아보자 ⑥ (완결편)
[번외편] 가수 오오타케 시노부의 노래를 들어보자
―
0. 나덬은 시노부상 자서전과 大竹しのぶ 일본어 위키, 시노부상 공식홈페이지(http://otake-shinobu.com/)을 참조하면서 썼어. 경력이 너무너무 길어서 여기에 있는 필모나 수상경력이 완전하지 않지만 관심있는 덬들은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듯:)
↑ 시작은 나덬이 좋아하는 시노부상 비주얼로(『남녀 7인 가을이야기』)
1. 될 수 있으면 시노부상의 대표작들을 제목만이라도 언급하고 싶었는데 나덬이 까먹거나 지식부족으로 그냥 넘어간 작품들이 많아.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출연한 작품들이 200편이 넘고, 70-80년대는 자료가 많이 안남아있고 나덬도 잘 모르는 시대라서 내용이 많이 부실해ㅠㅠ 특히 70년대는 나덬에게 미지의 세계였는데 이때는 분기별 렌도라도 확립되지 않았고, 민방보다는 NHK 파워가 세고, 영화산업이 더 규모가 컸던 시기라서 글을 쓰면서도 감이 잘 안잡혔어.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설명이 부실한데 영화보다 옛날 영상을 구하기가 어렵고 나덬이 드라마를 잘 안보는 점도 작용했다는...언급하지 않지 않은 작품들 몇개를 말해보자면
1977년 8월 29일 방영된 TBS『海は甦える』. 나카다이 타츠야와 요시나가 사유리가 주연, 오오타케 시노부가 서브여주인 3시간 특별 기획 드라마인데 이 작품이 중요한 작품인 이유는 일본 최초의 3시간 드라마였다고. 나덬도 조사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이 드라마가 시청률이 30%이 넘으면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고, 이후 드라마, 버라이어티의 2-3시간 특방들이 생기게 되었다고 해. 당시 홍백같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장시간 방송은 금기시된 사항이었다고. 시노부상 필모를 보면 단편드라마들이 굉장히 많아서 의아했었는데 특별 기획 드라마의 인기가 높았던 시절이 있었고, 분기별 렌도라가 정착된건 80년대 중후반부터인거 같아.
78년 방영된 닛테레『オレの愛妻物語』(총9화)는 당시 사회현상을 일으켰다고 쓰여져 있는데 감이 잘 안잡히지만...78년 초대 24시간 테레비 사회를 보거나 80년대 초반까지 닛테레의 각종 특방에 MC나 게스트로 나왔던거 보면 인기가 엄청났구나 싶어. 80년대 민방드라마 필모가 약하다고 써놨는데『オレの愛妻物語』,『남녀 7인 시리즈』처럼 사회현상을 일으킬 정도의 작품이 없었다는거지 계속 원톱 또는 히로인으로 캐스팅되면서 시청률도 잘 나왔어.
↑ 80년대 대표작들 중 하나『麻雀放浪記』(1984)
2. 70년대 드라마처럼 80년대 영화를 대충 넘어갔는데 우라야마 키리오 감독의 유작『太陽の子』, 키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この子を残して』, 와다 마코토의『麻雀放浪記』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했어. 1986년에는『波光きらめく果て』로 블루리본 조연상을 수상했고. 시노부상은 커리어에서 블루리본 상복이 별로 없는데, 요시나가 사유리상은 반대로 키네마준보 상복이 별로 없다는ㅋ 아무튼 작품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70-80년대 전성기의 설명이 부족해서 나덬은 매우 아쉬워ㅠㅠ
3. 시노부상은 10대 시절부터 명감독에게 사랑받으면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는데, 데뷔작과 유작을 함께하며 연기를 가르쳐준 우라야마 키리오,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준 노무라 요시타로, 성인 연기자로 함께한 키노시타 케이스케, 90년대 대표작을 만들어 주고 지금까지 함께하는 이시이 타케시, 제2의 페르소나로 함께한 신도 카네토, 이외에도 야마다 요지, 야마모토 사츠오 등 수많은 명감독들과 함께했어. 그래서 오래된 영화들도 비교적 찾아보기 쉬운데 '○○감독의 컬렉션' 이렇게 DVD화 되는 영화들도 꽤 많고 '□△감독 회고전/추모전'에 출연작이 재상영/TV방영되는 경우도 많아. 연극도 마찬가지로 니나가와 유키오, 쿠리야마 타미야 등 거물연출가들과 작업이 많아서 WOWWOW에서 방영해주거나 DVD로 영상화된 작품들도 있어.
4. 시대를 휘어잡은 스타는 아니었지만(참고로 야마구치 모모에보다 한살 연상이자 데뷔동기) 뛰어난 연기력+귀염상+좋은 선구안으로 데뷔부터 쭉 톱여배우로 있을 수 있었어. 시노부상 필모가 되게 좋은데(범작이 있을지언정 망작은 없는) 상업성에 상관없이 오직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감독/연출가와 작업해서 쌓은 결과물인거 같아. 시노부상의 특이(?)한 점은 독립/예술영화쪽에 필모가 치중된 편이지만 대중적인 히트작들이 많고 버라이어티 활동도 꾸준해서 친근한 이미지랄까. (+사생활도 엄청 핫하시고ㅋㅋ)
↑ 올해 후낫시와 함께ㅋ
5. 칼럼이나 인터뷰를 읽으면서 시노부상네 집안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가족사항은 ①편 참조), 어린시절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모님들이 일본이 한국, 중국 등 다른나라에게 저지른 만행을 설명해주고, 정치문제를 가족들이 토론하고, 오빠는 학생시위로 체포된 집안이라니...영화『GO』를 찍었을때 인터뷰나, 최근의 행동과 발언들 등을 보면 참 대단하신 분인것 같아.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말로 "사실을 찾아보려는 노력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넘기거나 무조건 비판을 하는 자세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덬도 몰랐던 시노부상의 모습을 발견해서 더 팬이 되었어.
―
마지막까지 읽어준 덬들 고맙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