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진짜 내 주관만 범벅인 뚱쭝한 글...을... 웅냥방에 올리면 눈새아닌가 생각했는데(사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테스트방에 혼자 쓰고 볼까 고민함ㅜㅜ) 근데 또 내 이런 글에 다른 모쭈들도 감상 달아주고 같이 이야기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우리끼리 이렇게 연준이 노래 이야기하는게 리스닝파티의 재미이자 의도 같기도 해서 올려봐.. 다른 감상, 느낌도 노래 들어본 모쭈들이 글 많이많이 올려줬으면!
0. 연준이 등장
처음 연준이 나올 때 연준이 엄청 긴장해서 등장한게 막 느껴져서 너무 귀엽고 나도 같이 떨리고 근데 그 긴장이 연준이가 말한 것처럼 무섭고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 긴장이 아니라 큰일 앞두고 설레서 느껴지는 긴장있잖아 그런 느낌이었어 연준이 막 어우 손떨린다구 그럴 정도로 긴장했다면서도 너무 잘해 혼자 멘트도 잘하고 호응 유도도 너무 잘하고... (나는 자꾸 그런 연준이를 보면서 솔..콘하면 어떨까 하아아 개좋겠지 존잼이겠다 준비 완. 깊생을 하고)
나는 팬들한테 6곡 다 그것도 통으로 다 들려줄 줄은 정말 기대도 안하고 가가지고ㅠㅠ 연준이가 다 들려줄거라고 말하자마자 마음 속으로 이미 기절함;; 나중에야 안건데 멤버들 지인들한테도 전에 팬들한테 진짜 찐으로 먼저 들려준거더라고ㅠㅠ 연준이가 모아들 들려줄 생각에 얼마나 설렜을지 같이 떨렸을지 좋아했을지 되감아 생각할수록 말이 안되고 너 왜 이렇게 팬들 사랑하는데 팬들이 다야??? 다냐고ㅠㅠㅠ 하면서 미친 모쭈력이 발현돼
1. 톡투유
이거 진짜 최연준이다. 이거 최연준 아니면 도대체 누가 소화할 수 있는지 이 곡 주인이 최연준 아닌 게 상상이 안 되고 다른 말로 이게 연준이 노래 아니었으면 배 아프고 질투났을 것 같은 곡.... 사운드 폭발적으로 터지는데 딱 한 단어로 이 곡을 설명해야 한다면 그냥 >압도당함< 이거? 뒤에 수많은 명곡 파티가 펼쳐지는데 톡투유의 압도감은 ㄹㅇ 독보적이었어 곡 구간 하나하나 힘 뺀 구간이 하나도 없고 다채롭고 보컬 변주가 미쳤고 그거 살리는 연준이 음색 스킬과 보컬 파워가 미쳤어 연준이 진짜 잘하는구나... 나는 사실 근데 톡투유는 거의 울면서 들어가지고ㅠㅠ 입 막고 울먹울먹한 눈으로 들었는데 연준이가 원래도 팬들 진짜 잘봐주잖아 한 명 한 명 표정 반응 보는게 느껴지는데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도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 귀에서 사운드가 터지는데 그냥 연준이가 이런 노래를 가지고 온 게 너무 감격스러웠어 들으면서 내내 아 됐다, 끝났다, 이런 느낌ㅋㅋㅋ 곡이 내내 질주해 왜 뮤비 시놉 내용이 그랬는지 알 것 같고 퍼포가 너무 기대돼ㅋㅋㅋ 이 쉼없는 곡에 퍼포 어떻게 낋여오실건가요 중간에 조금씩 불러주는데 라이브랑 음원이 똑같음...
2. 포에버
나는 포에버가 처음에 라이브 필름 떴을 때 원픽이었는데 이 곡의 메시지도 너무 좋고 약간 제일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겠다 생각했어 연준이 음색 다 알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요.. 전혀요 아직도 연준이 성대에 우리한테 다 못 들려준 음색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통통 가볍게 튀는 사운드 속에 묵직한 둥둥 소리까지 리듬타기 진짜 좋은 노래야 랩핑도 너무 쫄깃쫄깃 맛있음
3. 렛미텔유
우리 기다렸자나 알앤비... 2000년대 감성의 알앤비 느낌이라고 했는데 뭔말알ㅋㅋㅋ 근데 그걸 트렌디하게 디벨롭해서 가져온 느낌😎 여자라면 이 노래 안 좋아할..수 있나? 남자도ㅎ 연준이 음색 다 알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요.. 전혀요222 라이브 스냅에서 안 들려준 구간 음색이 찐이다 얘덜아,,, 제 픽은 2절 시작 첫 부분이요ㅋㅋㅋ 들은 모쭈들 공감해주세요... 이거 안무도 있다고? 뮤비도 있다고? ㅋㅋㅋ 다 죽어따 근데 뮤비 보고 왜 놀랄 수도 있다 그랬을까ㅋㅋㅋ 아 기대돼
4. 두잇
연준이가 두잇 반응 좋은 거 알고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연준이 까리함의 정수🫠 나중에 남자로 태어날 수 있으면 최연준으로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입에 침마르게 말하고 다녔는데 엉ㅎㅎ그 맘 알지ㅎㅎ너도 나랑 같이 까리해져볼래?😎하는 것 같은 노래. 이거도 공개 안된 부분까지 개조앗어... 그리고 작업실 영상에서 잘 안 들렸던 사운드들까지 같이 들으니까 노래 진짜 미친놈(p)이더라ㅋㅋㅋ 나도 연준이처럼 그루브타게 되는 노래.. 랩핑 너무 쫄깃하고 감칠맛나고 더 맛보고 싶고 흔들고 싶음ㅋㅋㅋ (나중에 같이 꿀렁꿀렁 춤춰달라고 멘트하는데 너무 귀여워 소리가 절로 나왔던 기억..)
5. 낫띵바웃미
이 앨범에서 연준이가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를 가장 잘 담은 곡이라고 생각한댔고 정말 딱 연준이의 출사표 같은 노래였어 무게감 있게 때려박는 사운드가 진짜 너무너무 미쳤고 연준이가 랩을 되게 로우하고 러프하게 묵직하게 하는데 또 속도감있게 음색 섞어서 랩하는 부분도 너무 좋고 중간에 싹 분위기 전환되는 사운드들이 있는데 이거 듣고 어떻게 피가 안 끓지 쿵쿵쿵 무거운 박자 위에서 연준이가 음이랑 박자를 가지고 놀아ㅋㅋㅋ 청음존에서도 듣자마자 아 이거 최애인 모쭈들 많겠다 싶었는데 예상 적중한 듯ㅎㅎ 현장에서도 넷상에서도 이 곡 미쳤다는 팬들 많더라 물론 나도 그랬음. 두잇까지만 생각했는데 더 하드한 곡이 있다는게 놀라웠고(많은 모아들이 이 지점에서 1차적으로 놀랐을 것 같아) 근데 곡이 그렇다해서 어렵거나 힘들지도 않고 그냥 존나 좋음 귀에 착착 붙어(2차 놀람 구간) 미친 노래....ㅇㅇ... 이 노래 듣고 열이 확 오를 정도로 후끈해짐 그 연준이가 신발 벗어서 샤라웃하는거 나도 그거 하고 싶었어 이거 듣고ㅋㅋㅋ
6. 코마
연준이 최애곡이라고 계속 언급했던 노래라 앞에서 다섯 노래를 들으면서 아니 이 많은 곡들을 두고 최애곡은 따로 있다고? 너무 기대돼;; 상태였는데 노래 끝난 다음에 완전 이해갔고 나도 톡투유를 제외한다면(톡투유님은 너무 압도적인 타이틀이세요) 코마를 꼽을 것 같아 다른 곡들도 퀄리티가 미쳤지만 코마가 퀄리티라든지 곡의 존재감이 진짜 대박인 것 같아. 연준이가 곡의 벌스 흐름에 따라서 과정을 생각해서 가사를 썼다고 했는데 진짜 곡 하나에 스토리가 그려지는 그런 곡이더라 처음에는 연준이가 설명해줬던 곡의 주제랑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운드가 나와서 오오?? 했는데 아니.... 뒤로 갈수록 뭐야??? 뭐야 이 노래 뭐야??? 이러고 들음 와 왜 벌스마다 변화하는 과정과 감정을 담았다는지 너무 이해갔고 진짜 몰입감이 에바야ㅋㅋㅋ 이 노래에 빨려들어가서 ㄹㅇ 내 동공이 풀릴것같아요.. 곡 다 끝나고 나서 기립박수 치고 싶었어 퍼포가 너무 궁금해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연준이가 이 노래가 최애라고 하는 아티스트라서 더 관심있습니다. 좋아죽겠습니다. ㅎㅎㅋㅎㅋ 상태
이 뒤로는 음악 전문 유튜버분이 엠씨로 오셔서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엠씨분이 질문도 많이 준비해주셨고 연준이 답변 들으면서 좋은 시각들에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참 감사했어. 이미 리스닝파티 후기가 많아서 내용은 모쭈들도 다 알겠지만 내 기억에 남는 건 연준이 본인도 되게 긴장한 것 같았는데 엠씨분도 긴장하신게 연준이가 느껴졌는지 엠씨분을 엄청 스윗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분위기 편안하게 만들려고 하는 그런 배려가 팬인 내 눈에 보여서 그런 연준이가 너무 좋았다는거?어제 갔던 모아들도 호응 엄청 잘해주고 노래마다 감탄하고 함께 즐겨서 진짜 꿈결 속에서 행복하기만 하고 온 것 같아
무엇보다 연준이가... 진짜 뿌듯하고 행복해보였어 모쭈들... 노레이블즈를 만들어오면서 경험했을 그런 만감을 후련하게 털어놓고 드디어! 같이 즐길 수 있어 우리~~>< 이런 마음이 연준이한테서 뿜어져 나오는게 느껴지는거야ㅠㅠ 계속 팬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해 막 웃어
연준이가 팬들이 행복해 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모습을 코앞에서 보는 이 순간 하나를 위해서 그렇게 쉼없이 자신을 쏟아가면서 달려왔겠구나 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서 나는 그냥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동했어 그렇다면 바란대로 마음껏 즐겨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줘야겠다!!!하고 생각했고ㅎㅎ 나도 어제부터 설레고 행복하기만 해 연준이한테 전염됐나봐
얼른 깨끗한 사운드로 전곡 같이 달리고 싶다 우리 꼬옥 음질 좋은 장비 챙겨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