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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우리 6회 감상 어떤 견고해보이는 세계가 와인잔 깨지듯 와장창 부셔져 버린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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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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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저렇게 둘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데

왜 이리 슬프냐고 ㅠㅠㅠ

그 바쁜 와중에 동생 아픈게 눈에 먼저들어오는 형이나

그렇게 아픈와중에도 형만 보이는 동생이나 ㅠㅠㅠㅠ

 

샤오위엔의 고백은 마음이

온통 아프고 아파 무너져 버린 끝에  나온 절규와 같았어

근데 그 고백을 받은 웨이첸 또한 자신의 전부가 무너져버렸지..

꺼져버려 이 한마디 또한 충격의 비명처럼 느껴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형제관계는 전과 같을 수 없어

깨져버린 와인잔은 이어붙여도 다시 사용할 수 없듯이

파괴된 관계는 이제 전처럼 되돌릴수 없지

 

생각해 보면 전처럼 되돌릴수 관계는

단절하지 않으면 결국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수 밖에 없어

 

웨이첸도 샤오위엔도 적어도 두 사람다 관계자체를 끝나는걸 원치 않지

이건 드라마의 제목과 가족의 정의에서도 나타나지

(샤오위엔)굿바이를 하지 않았다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웨이첸)굳센척하며 굿바이라고 말하지 않기

 

서로에게 균열이 생기고 꺠져버린 관계의 충돌속에 

서로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가 보이더라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샤오위엔의 감정에

웨이첸은 그냥 외면하는걸 선택해

아마 마주할 자신이 없었겠지

여러가지 감정이 있겠지만 결국 그래도

샤오위엔을 끝내 저버릴수 없는 맘이 크지 않을까?

당장은 그 외면이 샤오위엔을 아프게 해도 말이지..

 

어떻게 보면 가장 상처 입고 아프고 무너져 내린 샤오위엔은

너무 슬프지만 의외로 담담하게 그 상황을 맞딱드리고

(이미 저질렀고 체념한것도 있을거고 무엇보다 오랜시간

이감정으로 힘들었고 언젠가는 되돌릴수없는 행동을 하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으니..)

자신을 외면하려는 형과 마주하려고 하지

그리고 여전히 변함없이 형을 걱정하고 챙겨..

(문자...눈물 ㅠㅠ)

 

그리고 싼팡거와의 대화가 참 인상적이였어

싼팡거는 행동먼저 저질러 버린 샤오위안을 책망해..

웨이첸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서 왜 그랬냐고..

온세상 사람은 다 되어도 웨이첸은 웨이첸이니까 안된다고

아마 이건 많은 의미를 함의할거야..

 

하지만 샤오위엔은 오히려

왜 친형제가 아닌데 우린 안되는거냐고 싼팡거에게 되묻지

(쏟아내는 모든말들이 슬프고  아프고 솔직한 감정이라 차분한듯 말하면서도 항변하는 느낌이 나..ㅠㅠ

아마 형을 좋아하는 긴 시간동안 좋아해선 안될사람을 좋아할수 있는 셀수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매달렸던 이유였을거야 )

사실 따지고 보면 틀린말은 아니야ㅠㅜ

두 사람은 친형제가 아니니까 절대 말이 안되지 않지

오히려 될 가능성이 충분이 있는 관계지

 

싼팡거의 말도 이유가 없는건 아니지만 사실 틀린말도 아니고 더이상 논쟁이 안되겠다 싶고

(싼팡거가 웨이첸이기 떄문에 안된다는 이유는 웨이첸이 샤오위엔을 거둬 기르고 진짜 형제처럼 기른 사림이고 또 웨이첸은 그 관계를 원치 않으니까 한 말이겠지)

웨이첸의 지시대로 유학이라는 방법을 제시하지

(사실 중재하기도 했지만 웨이첸의 대변자 수준이고 누구보다 이관계에 반대하는 싼팡거..ㅠㅠ)

 

일단 샤오위엔은 형의 말을 따르기로 해..

웨이첸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 판단했을수도 있고 

당장은 본인때문에 집도 못들어오는 웨치엔이 좀더 편해질수 있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떠나길 형이 바란다는게 가장 크겠지

진짜 웨이첸의 말은 잘듣는 샤오위엔이니까..

 

웨이첸이 자신을 외면하는게 너무 슬프고

웨이첸을 화나고 속상하게 한건 미안하지만 

그의 슬픔엔 형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그 사실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샤오위엔의 꿈은 형의 곁에 늘 함께 있는 거니까)

 

이렇게 형제라는 사이의 관계는 균열과 충돌이 시작되었어

한 세계가 끝나고 시작하는 두사람 사이의 모든 일들은 앞으로 아마

적어도 웨이첸도 샤오위엔  두 사람다

암묵적으로 서로가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걸 인식한 뒤여서

 

이제 있을수 없는 일(샤오위엔이 거 웨이첸을 사랑하는일)에서

있을수도 있는 일이 되어버린거고

어쩌면 두형제의 관계에서 균열과 충돌 사이엔 파국만 있는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생겨버린거지..

 

7회의 그 짧은 예고..

웨이첸의 생일을 축하하는 샤오위엔과 인사만 하고 서둘러 끊은 웨이첸

이것만 보면 아직도 외면하는 구나 절망이지만 이걸 관계의 연속으로만 본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이걸 또다른 시작으로 본다면 이건 아주 작은 시작일 뿐임

적어도 웨이첸은 샤오위엔을 의식하고 있음

자신을 사랑하는 샤오위엔을..

 

웨이첸은 샤오위엔을 외면해도 결국 버리지 못해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낼지언정 절대 떼어내지 못하니까 팔찌까지 주고 보내지..

(6회때 펑닝을 거절한 방식을 생각하면 더 비교가 됨. 웨이첸은 확실히 해야 할건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편임. 

그래서 웨이첸의 외면이 다소 슬프고 냉정한거 같지만 외면이지 확질한 거절이나 단절은 아니니까)

 

그는 어쩌면 동생과 예전 관계의 회복을 바라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건 이제 진짜 있을수 없는일이 되어버린거고..

그래도 단하나 확실히 할수 있는건 웨이첸은 샤오위엔이 집으로 돌아오길 바랄꺼야

웨이첸에가 집은 샤오위엔과 리리가 있는 집 그래서 돌아갈수 있는 집이니까 

 

사실 난 이번회차가 샤오위엔 아픔의 절정일줄 알았는데

예고편 보니 이건 서막인듯하고

앞으로 웨이첸이 인식해버린 샤오위엔의 감정에 

어쩌면 웨이첸은 인식하기전보다 더 도망치는 순간이 오게될지 모르지

아마 샤오위엔은 많이 아파하겠지..

 

그래도 샤오위엔에게 위안을 주자면 

웨이첸이 샤오위엔이 동생이 아닐수 있다는 걸 인식한 순간부터

샤오위엔이 원하는 쪽으로 이 관계는 시작될수 있는거임

많은 아픔이 따르겠지만 언젠가는 같은 감정으로 서로를 마주할 두사람이니 

그 아픈 과정을 잘 견뎌내길 바랄뿐..

 

그 과정을 잘견디고 난 후에는 본인이 바라는 형처럼

아니 웨이첸보다 더 든든한 어른이 되겠지

 

웨이첸은 사랑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본인이 보호받아야할 시절부터 따스한 애정을 거의 받아본적이 없어 늘 낯설어 하지)

웨이첸에게 애정이란 늘 책임지고 무언가 좋은것을 해주는 방식이지

정작 그 속에 담긴 맘을 알아채는것도 어떻게 마주해야 한다는것도 또 표현하는것도 어렵고 낯선 사람이지

 

적어도 이쪽으로는 샤오위엔이 훨씬 더 많은걸 알고 표현하는 사람이니까

(이게 웨이첸의 보호아래 자란 샤오위엔이라는게 참 여러가지를 느끼게 함)

웨이첸이 버려진 외로운 어린아이 샤오위엔을 키웠듯이

이제 샤오위엔이 사랑을 모르는 웨이첸을 변화시키고 어떤 면에선 성장시키겠지.

자신의 사랑으로..

 

6회 감상 이리저리 썼는데 글은 정리도 안되고 중구난방으로 썼다 

그래도 일단 올려두고 틈틈히 리뷰글 수정해야겠다..

일단은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 써봄..

 

p.s 솔직히 들마관련글 월드방에서 엄청 많이 쓰고 있는데..

좀 챙피하긴 해도 나덬 같만에 꽂힌 들마라서 신나게 쓰고 있음

 

나덬은 이 들마가 지금은 좋아서

앞으로도 들마 하는 내내 아니면 끝나고 나서

당분간은 달리게 될꺼 같아

월드방 당분간 전세내도 좀 봐주심이..ㅋㅋ

 

다시한번 중구난방 긴글 봐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같이 달려주는 덬들 다시 진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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