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히려 공 입장에서 좀 이해가 갔고 얘가 자기 사랑을 인정하는 부분부터는 공한테 몰입해서 봤어
물론 공 캐릭터 좀 설정구멍이 있긴 한데 중간부터는 쭉 괜찮음
수는..... 연기 잘하고 예쁜데 항상 같이 있겠다고 했다가 갑분 헤어지자고 했을 때 벙찜
그렇게 쉽게 말해버리면 공이 과연 어떤 파급력이 생길지 몰라서 그렇게 했던 건가 싶음
결국 수는 공이 누구에게도 상처 주기 원하지 않으니까<<< 이별을 선택한 건데 공이 자기가 생각한 거랑 전혀 다른 선택을 해 버렸잖아
수야 몰랐겠지 공이 자길 그만큼 좋아하는지
문젠 공은 노빠꾸남임 그래 내 인생 정리하고 떠나자.... 하고 노빠꾸로 사표 쓰고 떠나겠다고 아버지한테 듣고 나서야 수는 공의 의도가 뭔지 알게 됨
그렇게 둘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달려가는 거 보고 안도의 한숨 쉼........ 공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는 알았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는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듬
내용은 좀 진부한 부분이 많고 비주얼은 좋았고
솔직히 나쁘지 않았는데 막판에 갑자기 급발진하는 스토리에 당황했지만...... 둘다 서로 수습해서 다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