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캡틴 허수봉과 베테랑 최민호는 조심스러웠다. 허수봉은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경기수가 많이 남았고, 순위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최민호 역시 "아직 독주 얘기를 꺼내기는 조금 이른 것 같다. 대한항공은 저력있는 팀이다. 우승을 계속했다. 쉽지 않은 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너무 겸손한 것도 매력이 없다. 자만 아닌 자신감은 필수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경기력과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블랑 감독이 "선수들이 시스템을 점점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수봉 역시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정상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삼성화재전이 정말 안됐던 경기다. 그런데 그 경기를 버티고 버텨 역전승을 하더라. 자신감이 생겼다. 확실히 안좋을 때 버티는 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역시 "수봉이 말대로 우리가 더 집중하고, 매경기 승점을 가져온다면 우리가 마지막엔 앞서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 라운드 대한항공을 1번씩 만난다. 그 경기에서 얼마나 이기느냐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민호는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이 14연승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연승 생각할 때가 아니다. 계속 부상 없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치지말고‼️ 더더 많이 이겨서 마지막에 꼭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