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여배) '엄마 파워' 마흔셋 은퇴한 정대영 "후배들아 나처럼 오래오래 뛰어" [IS 인터뷰]
1,250 9
2024.04.19 10:17
1,250 9


"결혼과 출산 후에도 코트에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걸 다 이뤘으니 안도하며 은퇴한다."

이달 초 은퇴를 결정한 여자 프로배구 '맏언니' 정대영(43·GS칼텍스)이 32년간 정든 코트를 떠나며 남긴 소감이다. 


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눈물을 단 한 번도 흘린 적 없다. 아쉬운 마음도 없다. 내가 좋아한 배구를 정말 하고 싶을 때까지 다해서 그런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2022~23시즌 어렵게 우승한 한국도로공사의 리버스 스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정대영을 지치지 않게 만든 건 '엄마의 힘'이었다. 외동딸 김보민 양도 클럽 배구를 하다가 정식으로 배구에 입문했다. 현재 제천여중 2학년으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정대영은 "배구 선수 출신인 남편 역시 보민이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한다. 딸이 '우리 엄마가 배구 선수 정대영'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너희 엄마 못하잖아'라는 말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말했다.




'선수 정대영'의 선택을 늘 존중했던 딸은 사춘기에 접어들자 '엄마 정대영'을 더 원했다. 정대영은 "얼마 전 보민이가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힘들게 운동하고 집에 왔는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엄마가 없으니까 힘든 모양"이라고 했다. 정대영은 미련 없이 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보민이의 학교를 찾아 볼을 때려주며 훈련을 돕곤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정말 많은 상을 받았고, 사랑도 받았다. 팬들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면서 "잘했던 선수보다 꾸준했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정대영은 V리그에서 '최고령'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V리그 최초 육아휴직(2009~10시즌)을 써서 출산 후 코트에 복귀했다. 그는 "결혼, 출산 후에도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 이뤘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남겼다. 정대영은 "요즘 선수들은 조금 힘들거나 아프면 많이 그만둔다. 너무 안타깝다. 어린 선수들이 날 보고 오래 뛰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석 기자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241/000334499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3 05.18 57,1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6,4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0,723
공지 알림/결과 🏐25-26시즌 배구방 인구조사 결과🏐 36 25.12.01 7,288
공지 알림/결과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일정🏆 9 24.09.03 47,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0753 잡담 여배) 🏐한자매x최자매🏐 드디어 만났습니다.🥳 배구선수 자매들의 현실케미😎(feat-효서폭로전) 2 05.22 362
590752 잡담 흥국) 세영사마 이제 코치 안하시나 05.22 362
590751 스퀘어 현건) 여자부 ‘최고 대우’ 5.4억 받는 세터, 김다인은 여전히 성장을 원한다...“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슬프잖아요” 2 05.22 394
590750 잡담 여배) 신감 코칭스태프도 새로 모집하네 6 05.22 912
590749 잡담 여배) [제2의 페퍼 사태 막으려면②] “훈련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페퍼 매각으로 불안에 떠는 선수들 05.22 572
590748 잡담 여배) 차상현 여자 국대 배구감독 “국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라운드 도입 검토해야” 21 05.21 1,788
590747 잡담 도공) 진천 도공즈 셀카 3 05.21 571
590746 잡담 여배) 헐 신감킴 팬미팅 한다 12 05.21 1,380
590745 잡담 SOOP이 단양 퓨처스 예선 전경기 중계해준다함! 9 05.21 994
590744 잡담 여배) 인기있을만한 감독 누가 있지 11 05.21 1,422
590743 잡담 아무리봐도 작년 코보컵땜에 찍힌듯 3 05.20 1,334
590742 잡담 인삼) 이제 고희진만 쫒아내면 된다!!!!! 5 05.20 821
590741 onair 현캐) 다음주 스앤플 허수봉 라이브 출연 2 05.20 229
590740 onair 여배) 도공 배구단 외부 영향으로 비용 줄이는 중 05.20 505
590739 onair 여배) 정관장 이강주 김천재 코치 나감 5 05.20 1,040
590738 onair 여배) 전새얀 이적 아직은 진행된 것 없음 05.20 449
590737 onair 남배) 전광인 김도훈 인터뷰한듯 05.20 141
590736 스퀘어 흥국) 1년 만에 코트 복귀.."꿈같은 일이 또 벌어졌네요" / SBS 8뉴스 2 05.20 508
590735 onair 남배) 전광인 또 캡틴 1 05.20 174
590734 onair 여배) 특정 방송사가 연주루 몇년 공들임 1 05.20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