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에 스위스 지나가는데 스위스가 물가가 비싸니까 다들 호스텔에서 자잖아
그래서 호스텔 부엌에서 밥 해먹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어머니 모시고 오셨더라고
밖에 음식이 비싸니까 비빔면 끓여서 주셨는데 라면 싫다고 징징 거리시는 거임
남자분은 스트레스 받은 게 보이고
그때 내가 장기로 유럽여행 처음 나온 거라 혹시나 해서 캔반찬 여러개 챙겼는데 하나도 안 먹고 있었거든
안타까워서 깻잎이랑 장조림 캔 드리면서 이거 드시라고 함
그래서 자유여행 특히 서양쪽으로 가면 이 에피소드를 매번 되새긴다
부모님은 너무 지치면 라면으로도 안 된다. 반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