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궁금했던 극인데 나눔덬 덕분에 자첫하고 왔어~
중계도 놓쳤던지라 내용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사랑이야기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격렬하더라고!
넘버들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좋았는데 넘버 사이의 음악?? 이게 어떻게 진행될지 말해주는 느낌이라 더 집중해서 봤던 것 같아... 솔직히 아니겠지 해피겠지 둘이 행복하겠지 했는데ㅠㅠㅠ
보면서 엠마에 더 이입하게 되어서 그런지 제인에게 빠지는 과정이 너무 설레고 기뻤거든! 그래놓고 그렇게 가버리다니..... 엠마다운 선택이긴하지만 그래도 충격이 컸어... 설마설마했다...ㅠ
보통 연뮤보면 제발 대화해 애들아!! 외칠때가 많잖아! 여기는 서로 속내를 거의 다 말하더라고. 심지어 제인은 모든 걸 내려놓고 매달리는데 너무 슬펐어... 휴지 없어서 꾹꾹 참았는데 여기서 처음 울었다ㅠㅠ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서로 처음으로 생긴 기댈 수 있는 안식처 같은 사람이기에 많이 서툴렀고, 항상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생긴 비극이다 라는 거였어. 짧고 강렬하게 휘몰아쳤지만 언젠가 이런 엔딩으로 끝났을 것 같은 사랑이라 더 슬펐어. 엠마, 제인 모두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상처가 너무 커서....
마지막에 제인이 선물한 펜으로 유서 남기는 거 맞지?? 너무 잔인해!!
제인이 편지 들고 눈물흘리면서 서있고 엠마가 감싸안는데 보람제인의 표정이 너무 슬퍼서 한동안 계속 기억나더라고! 먹먹하고 계속 생각나는 그런 장면이었어.
그리고 예진엠마 톤이 정말정말 좋더라! 극의 설정으로는 엠마가 꽤나 연상인데 실제로는 상대 배우와 2살 차이니까 괜찮으려나? 했는데 대사 하자마자 이래서 배우구나!! 싶었어!
본체 나이를 알고 있고, 다른 극에서도 봤는데도 다 잊혀지고 고상한 동안의 중년의 부인 느낌이었어. 초반에 오른쪽에 걸린 그림 보다가 제인을 돌아보는 장면에서 한참 어린 사람을 대하는, 귀엽게 보는 그런 미소를 짓는데 너무 너무 좋은거야...! 캐릭터 정말 잘 만들어왔다 싶어서 좋았어!
보람제인도 어리지만 단단한 느낌의 제인이라서 좋았어! 순식간에 큰 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보람제인 울때마다 운 것 같아.
유일한 불호는 극장 불호...
말로만 들었는데 생각보다도 더 불편하더라고! 신기하게 등받이에 기댈수록 허리가 아프더라고. 어깨도 아프고. 음향도 좀 답답하고ㅠ 재연은 다른 극장에서 올라오길!
나눔덬 덕분에 재밌게 관극하고 왔어! 정말 고마워! 항상 레전길만 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