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공으로 보고 옴
비수도권 지방러라 이런 지방공 오면 넘 좋더라ㅠㅠㅠ
각설하고 후기를 적으면
1.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 정말 최적이다
- 스토리전개가 좀 급한 부분이 있어도(약간 일일연속극 느낌으로) 해피엔딩 + 천사표 등장인물들 + 약간의 웃음과 신파 이런 거 좋아하시면 강추강추
이거 원래 웹툰 원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연극으로 보니까 약간 스토리 전개를 너무 대사에 의존해서 가는? 구간이 잠깐씩 있음
그거 빼면 진짜 주말연속극이 무대로 옮겨온 느낌
가족들 다같이 볼 수 있게 적당히 웃긴 장면도 있고 + 대사로도 빵빵 터트리는 구간 있고 + 관객들 훌쩍이게 만들기도 하는 그런 극임
그리고 배우분들 다 베테랑... 실제로 오늘 연기파티 한번 보고 온 기분임
마지막에 다같이 인사하시는 것도 너무 다들 사랑스러우셨고ㅠㅠㅠ
- 오늘 관객도 중장년-노년층분들이 많았음
약간 자식들이 표 사서 온가족 나들이로 오거나 부부간 데이트나 아무튼 가족행사! 이런 느낌으로 온 집들이 체감상 거의 대부분이었던듯
덕분에 늘 그렇듯 혼자 보러 간 나덬... 공연 시작 전까지 약간 뻘쭘했다... (아니 분명 댕로만 가도 나같은 사람 nnn명이라고요ㅠㅠㅠ)
- 주요 등장인물들도 중-노년기의 사람들이라 더더욱 어른들이 공감할 요소가 많음
특히 사위-장인어른 간 티키타카 ㅋㅋㅋㅋ
이야기 자체도 노년에 하는 새로운 시도, 그로 인해 좋은 쪽으로 변화되는 가족의 모습임
(아 근데 인물간 관계도 진짜 연속극 같아 ㅋㅋㅋ 실컷 재밌게 보다가 아니 이 사람이 이 사람과 이런 사이였어? 하게 되는)
2.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O블럭 좋다 + 주차에 후하다
주변 관객분들 다 착석했을 때 기준 문자 그대로 다리 쭉 뻗고 관극 가능함
여기 공연장 처음이었는데 층고도 높더라고 덕분에 공연 시작 전까지 좀 뻥 뚫린 듯한 분위기에서 긴장 풀고 있었음
주차는 ㅋㅋㅋㅋ 그냥 공연시작시간 기준 3시간까지 주차무료임
그렇다고 주차장이 먼가 or 타워형인가 -> 아니오 국극 달오름극장처럼 아예 바로앞이 주차장임 차대고 바로 올라갈수있어 ㅋㅋㅋ
알고봤더니 여기 바로 옆이 수목원이더라 그래서 공간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듯?
3. 캐스팅보드가 없다ㅠㅠㅠ + MD 부스도 찾기 힘들게 꾸며져 있었다
이게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
표 찾고 포스터 걸린 거 찍고 캐보 찾아보니까 아예 걸린 게 없는거야...
어라 싶어서 어셔분께 여쭤보니 오늘 팸플릿이 있어서 그거 없다고 안내해주심 (살짝 당황하신 거 같긴 했어)
근데 팸플릿도 없었음ㅠㅠ 공연장 둘레둘레 찾아봤는데 없었음... 국악공연 안내는 있어도...
나 공연 시작 30분 전에 간 거고 표 찾는데 대기줄도 없었음 + 오늘 하루 하고 가는 공연이었는데 소진됐으면 소진됐다고 해 주지ㅠㅠ
그리고 MD부스도 좀 찾기 힘들게 꾸며져 있더라
표 찾는 큰 데스크 옆에 MD 몇 개 놓아두고 MD 가격 팻말 세워두는 식으로 진짜 작게 운영되고 있었음...
부스 크게 만들 만큼 시간 없는 것도 공연 많이 안 할 것도 알고 있음 진심 알고 있다고 근데 진짜 'MD'라는 것의 존재를 미리 인지하고 오지 않으면 그냥 이런 게 있었는지조차 모를 거 같았어
3줄 요약
1. 무대 위 110분짜리 주말연속극 보고 싶다면 추천
부모님과 함께 맘 편히 보고 웃으며 나올 수 있는 극 찾고 있어도 추천
2. 주차도 후하고 앞열 기준 공간도 넉넉한 극장이 있다
3. 근데 로비는 일반적인 극장과 좀 다른 분위기
그래도 재밌었다...!
앞으로도 지방공 더 많이 와주길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