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하나도 안 보고 후기도 안보고 가서 눈물 나오는 내용인지도 몰랐어
둘이 사랑을 깨닫고 맞닿을때마다 꺄르르 행복해 웃는데
너무 순수하고 이쁜거야
그거 보면서 1차로 줄줄 울음....
당연히 기억 지울때 2차로 울었고ㅠㅠㅠ
근데 올리버는 기억 안 지운거 같던데ㅠㅠ
클레어는 주인한테 버림받고 상처를 가진채 끝나서
그래서 클레어는 자신의 죽음 후 홀로 남겨질 올리버를 생각하면 본인이 더 힘들었을거 같음
자기가 생각하는 남겨짐 = 버림받음 이었으니까...
근데 올리버는 끝까지 제임스를 친구라고 불렀고,
실제로 제임스가 생의 마지막을 지날때 올리버를 기억해서 선물을 남겨뒀잖아
그래서 올리버는 클레어에 비해 그 마지막에 대해 좀 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거같음
올리버에게는 클레어와의 헤어짐보다 클레어에 대한 기억을 잃는게 더 두렵지않았을까
올리버는 제임스가 가르쳐준것들 제임스와 함께한것들 지금까지 품에 꼭 안고 살아가는 애인데
친구도 못 잊는데 연인을 어케 잊을 결심을 해ㅠㅠㅠ
그래서 올리버만 기억 살려둔거 같은데
ㅅㅂ 클레어가 다시 사랑해 빠져서 둘이 꽁냥거리는걸 보고싶으면서도
클레어가 또 힘들어할거 생각하면 내가 더 힘듦ㅠㅠㅠ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그냥...그냥.....
대충 둘이 한날한시 가는걸로 합의보고 손꼭붙잡고 행복하게 끝까지 살았습니다 하면 안될까요...
너무 좋았다
지금 처음 본게 아쉬울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