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라와 시대,사람 모든 설정이
정서적 거리 면에서 원작보다 훨씬 가까워졌으니
당연한 말이겠다만 그 이상으로 더 큰 울림이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극중 다양한 인물의 말과 행동들이
단지 과거 시대성에 묶여있지 있고
후손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내 마음을 계속 두드린다
연극적으로도 배우와 관객이 연결되어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여줘서 되게 오랜만에 벅찼음
난 체호프 희곡들 좋아하는데도 원작은 지루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반아아재는 웃포가 많아서 마냥 늘어지는 부분 없이
분위기 환기하면서 밀도 있게 극 끌어간 것 같아
꼭 다시 오면 좋겠다 한 번만 보기 아쉬워
몇년간 본 국립극단 극중 연출 대본 연기 무대미술 모든게 완벽함
+그리고 심은경은 또 연극해야겠다ㅋㅋㅋ
목소리나 발성이 연극해야함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고 잘 어울리고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