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할게!
사실 푼트는 18왕조 시대 기준 막 그렇게까지 신화적인 땅은 아니었어.
(나덬 기준 신화적이다: 21세기 시각으로 보는 아틀란티스 느낌)
한 다리 건너서였지만 교류 자체는 어느 정도 있던 곳이었고,
이집트인들은 이곳을 오래 전부터 ‘신의 땅(Land of God)’이라고 불렀었거든.
*TMI: ‘신의 땅’이라고 한 이유
- 향료, 흑단, 금 등 신께 바치는 온갖 사치품들이 생산되는 곳이어서
- 이집트 인들 기준 나일 강 동쪽, 해 뜨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건 확실치 않음)
등등이 있음.
남아 있는 자료들을 보면 푼트가 등장하는 때는 제 5왕조부터야.
(대충 하트셉수트 시대에서 천 년 전. 피라미드 막 완공된 직후!)
근데 이때부터 교류가 있었느냐 하면 그건 아님!
5왕조 때 푼트라는 땅이 있다더라 하고 땡,
또 11왕조 때 푼트란 동네에서 온대요 하고 끝,
이어 12왕조 가서 푼트가 저 남쪽에 있대요 하고 종료.
또 11왕조 때 푼트란 동네에서 온대요 하고 끝,
이어 12왕조 가서 푼트가 저 남쪽에 있대요 하고 종료.
이런 느낌이었다고 보면 편할 거야.
이집트 내에서 알음알음 기록은 전해지는데, 어떻게 가는지는 아무도 모르던 땅.
*TMI: 푼트의 정확한 위치는 2000년대 들어 조금씩 의견이 통일되는 중!
이건 사실 지정학적 요인 탓이 컸음.
‘대체 어디에 있었길래’ 싶은 덬들은 아래 지도로!
(지도는 하트셉수트 시대 기준이야)

(지도 이미지가 크기 조정이 안 된다ㅠㅠㅠ)
(실제로는 저 초록 점보다 좀더 넓게 퍼져 있다고 생각하면 됨)
굳이 저 멀리까지? 싶을 수 있지만 가야만 했음.
“제사는 지내야 할 거 아녀... 올해랑 내년 축제도 해야 하고...”
*TMI 1: 이집트에서는 향료 등등 제사용품이 안 났었음
이집트가 섬기는 신들 + 제사용품 들어갈 일들이 좀 많았을까 ㅋㅋㅋ
여기에 축제도 수도가 들썩일 규모로 열었으니 말 다했지.
*TMI 2: 18왕조 때에는 매년 파라오까지 참여하는 축제인 ‘오페트(Opet) 축제’가 있었음.
이날만큼은 신전의 관리(요즘으로 치면 바티칸 신부님)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눠 줬어 ㅎㅎ
하트셉수트도 여기 참여한 부조가 남아 있음!
그런데 저때 이집트-푼트 사이에 떡 하니 누비아가 버티고 있었던 거임.
대충 한 천 년 전부터 주거니 받거니 했던 그 누비아ㅋㅋㅋㅋ
덕분에 이집트 상황을 요약하면 이랬음.

1번. 푼트 거치고 홍해 거치고 아라비아 반도 사막 건너건너 오는 상인들한테서 산다.
(사막 도적떼 위험수당 + 인건비 + 바다 건너고 사막 건너는 물류비 운송료 등 포함)
2번. 언제 안 줄 지 모르지만 일단 누비아한테서 산다.
(전쟁 발발 시 0순위: 상대편 돈줄/물자 공급망 끊는 거.
21세기 현재까지도 유효함+손자병법에서도 언급됨)
(실제로 누비아 중개무역 많이 함. 아이다 부잣집 딸이었어 ㅎㅎㅎ)
푼트를 직접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다른 선택지가 없던 상황...
그게 하트셉수트 이전의 이집트였음.
그리고 정복왕이었던 하트셉수트네 아빠가 이 모든 판을 엎어놓게 되는데...
다음글(8편) 링크: https://theqoo.net/theatermusical/3663924392
#하트셉수트와_푼트_2 #푼트와_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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