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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51211 분카호소 AKB48 20주년 라디오 (총감독즈편) 받아쓰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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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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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한 구석에서 이러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닼.

새벽부터 나와서 논문들 갈무리하고 좀 쉬자 싶어서 라디오 찾아서 듣다가 

둘이 하는 방송보다는 셋이서 하니까 정신은 없어도 말은 적어진 느낌이라 쭉쭉 해나가는 중인데

이 방송의 받아쓰기 1탄을 여기서 일단멈춤 할 수 밖에 없겠어.

 

그냥 여기서 눕고 싶은 마음 뿐이야.

저 둘은 뭐지?

 

암튼 일단 여기까지 하고 집에 가서 밤에 또 이어가든가 할게.

그럼.

 

 

[오프닝: 자기소개 방식은 웃기고, 무도관 끝난지 4일쨰인데 한 40일째 쯤 된 느낌인가 본 닼민]

닼민: 안녕하세오, AKB48 초대총감독 다카하시 미나미입니다. 

미온: 안녕하세오, AKB48 3대총감독 무카이치 미온입니다. 

나루: 안녕하세오, AKB48 4대총감독 쿠라노오 나루미입니다. 

나루: AKB48의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방송, AKB48 20th Anniversary Radio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특별방송은 2일간 연속으로 할 예정인데, Day1인 오늘은 총감독 경험자인 저희들 3사람으로 방송합니다!

닼민: 보통 땐 하지 않는 방식(레어)이고 괜찮긴 한데. 자기소개를 이런 식으로 풀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아? 무슨 말인지 알지?

미온 & 나루: ㅋㅋㅋ

닼민: "안녕하세오, AKB48 초대총감독 다카하시 미나미입니다" … 이런 식으로는 처음 말해 본 거라니까.

미온 & 나루: 진짜요? ㅎㅎㅎ

나루: 근데 순서대로 소개해나가는 이런 스타일 좋네요

닼민: 좀 재밌었네.

나루: 진행은 4대 총감독인 저 쿠라노오 나루미가 담당하겠습니다!

닼민 & 미온: 잘 부탁드립니다.

나루: AKB48가 무도관에서 4일간 6공연을 마치고, 20주년 공연도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이 타이밍에 특별방송을 합니다! 신선합니다! 신선한 정보로 가득해요!

미온: 그렇죠!

닼민: 따끈따끈하지. 근데 말야 라이브를 하다보니까 또 금방 지니간 것 같아. 이미 몇 개월전의 텐션으로 돌아간 같아, 난. 

미온: 에~~~ 빨라

나후: 에~~~ 진짜요? 벌써요?

닼민: 응. 실은 따끈따끈한 느낌이어야 하는데 시간이 되게 지난 후의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나루: 저는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감각이에요

미온: 저는 어제 빈 껍질같단 느낌이었어요.

닼민: 빈 껍질… ㅎㅎㅎ

미온: 소파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느낌… ㅎㅎㅎ

(다시 오프닝용 멘트로 돌아가서)

나루: 무도관 이야기는 물론이고 저희들의 공통점인 총감독을 키워드로 AKB48가 걸어온 시간에 대한 얘기도 히려고 합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참가하지 못한 요코야마 유이상으로부터 코멘트도 받아둔 상태이니 기대해주세요!

미온: X에서 실황하며 봐주시는 분들께서는 #AKB48 20주년 라디오를 붙여서 포스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곡: 쇼조타치요]

닼민: 첫곡은 제가 골라도 되겠습니까? 

나루: 물론이죠.. 부탁드려요.

닼민: 고민을 좀 했는데, 방송 타이틀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들이여(時をかける少女たちよ)’니까 말야. 우리 무도관 라이브에서도 “그 곡”을 계속 했잖아? 이번에 이 라이브를 하면서 되게 많이 생각했던 게 있거든. 현역 멤버들만 노래하면 앞을 향해 나아가려는 결의나 '열시히 하자!' 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현역멤버들과 OG들이 같이 부르면 마치 OG들이 현역 멤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단 느낌이 들어서 새삼 좋은 곡이구나 싶더라.

미온 & 나루: 응응응응

닼민: 아키모토사아아앙 고맙습니다.(장꾸신이 시도때도 없이 들렀다 감)

미온 & 나루: (장꾸 하나때문에 얼떨결에 끌려들어가는 느낌) 감사합니다!

닼민: 자, 그럼 들어주세요. AKB48가 부릅니다...

같이: 쇼죠타치요

(쇼죠타치요 🎵)

 

 

[무도관 세트리스트의 존체적인 느낌과 유닛 관련 비화]

나루: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콘서트에 대해 얘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닼민: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 게 있어. 현역 멤버들은 """""6공연!!!!!!""""" (갑자기 박력과 볼륨이 온통 "6공연"에... ㅋㅋㅋ)

미온 & 나루: 꺄르르르르를

닼민: 미온은 나하고 같이 활동을 했던 시간이 있었고 그때도 꽤나 스케줄이 빡빡했을텐데, 이번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어서 말야.

미온: 그 때 그 이후에도 48곡 논스톱 콘서트라든가  꽤나 가혹한 것들을 하긴 해왔어요.

나루: 하고 있죠 ㅎㅎㅎ

미온: AKB48가 최근에 꽤 도전하고는 있지만, 

닼민: 하지~

미온: 이번엔….  (나루보면서 말하는 것 같음) 그지?

나루: 장난아녔죠.

미온: 4일간 6공연 연속으로 콘서트를 하는 게 일단 처음이었어요. 매일매일 다양한 노래들을 하면서 졸업생들과도…. 사실 뭐가 제일 힘들었냐면 같은 곡을 날에 따라서...

닼민: (자기가 일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임을 시워하게 인정하듯) 넵! 넵! 근뎅 그럴 거라는 얘기를 한번 하긴 했죠...

미온: 메번 다른 위치…

닼민: 미안해죽는 줄 알았어.

미온 & 나루: 아녜요

나루: 훈련 잘 받았어요 진짜.  (맥이에는데? ㅋㅋㅋ)

닼민: 크히히히히

미온: 아하하하하

나루: 쓰지 않았던 뇌를 쓴 느낌이에요.

닼민: 그건 말아지. 근데 어쩔 수 없어. 라이브를 만들다보면 꼭 들어가야 하는 곡이 생기잖아?

미온: 맞아요. 

닼민: 근데 하필이면 이번에는 OG들도 같이 하게 되어서 날에 따라 인원도 달라지고, 포지션도 달라지고, 왼쪽에 서 있게 될지 오른쪽에 서 있게 될지에 따라 안무도 달라지고...

(미온 & 나루: 닼민 말하다 쉼표 찍을 때마다 격 공감하며 쫑을쫑알)

미온: 맞아요.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그 어려움 이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볼 수 있었던 풍경이 너무 대단했어요

닼민: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었던 풍경! (미온 말 그대로 따라하면서 웃음)

미온: 제가 그 때 그 시절 줄곧 봐왔던 AKB48와 지금 열심히 함께 활동 중인 AKB48의 융합이라고 해야되나. '이 둘이 섞이는 게 레이와 시대에 실현되는구나!' 하는 감동이 엄청났어요. (역시… 미온은 찐덬후야. 말도 이쁘게 하는 찐덕후)

닼민: 근데 라이브를 구상할 때 그 부분이 정말 어려웠어. 

나루: 그러셨죠. 그렇게 섞어보는 건 사실 안하니까... 근데 졸업한 선배들과 우리들이 함께 한 거죠. 지금은 선배님들과 만나본 적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번에 이렇게 제대로 엮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저희들도 배우는 게 너무 많았어요.

닼민: 우리도 그랬어. 그리고 같이 얘기를 하는 것보다 함께 라이브를 하는 게 (서로를 알아가기엔) 빠르구나 싶었어. 

미온: 그렇죠

나루: 피부로 느끼는 게…

닼민: 레슨할 때와도 또 달랐어. 본 무대에서만 나오는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게 많았지. 서로가 그랬겠지만, 우리는 '아, 현역 멤버들은 이런 표정을 하는구나' 싶었고, 현역 멤버들 보기에 'OG 들은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했을 것 같아. 이런 경우는 결국 대화가 전부는  아니란 거지.

미온: 맞아요. 무대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는 게 있어요..그리고 시대가 달라도 같은 노래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되게 좋았어요. 예를 들어서, '준크레(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 무대에서 노삼비가 전반에 오리멘으로 나오고 현역 멤버들이 후반에 나오는 연출이 있었잖아요. 그 현역 3명도 연구생때부터 극장공연에서 '준크레(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를 해왔거든요. 몇년이나… 

나루: 그렇죠.

미온: 오리멘의 대단함도 느끼면서 지금은 같은 노래를 이 아이들이 극장에서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도 그렇고, 그와 동시에 '이걸 봤다'는 감동이 있었어요. 

닼민: 이번에 세트리스틑 만들면서 유닛 부분에서 어떤 후배들과 하는 게 좋은지를 나로썬 잘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 부분에서는 나루한테 정말이지... 물론 다 하라고 던져준 건 아니었지만... 이 노래는 어떤 아이들이 하는 게 좋겠냐고 물어봤고 돌아온 답이 그 멤버들이어서, '아, 이렇게 이어지고 있구나' 하는 싶었어. (말투와 톤이 갑자기 바뀌면서)  그리고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말야. '준크레(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만 풀로 했는데... 이거 직권남용이 아니라구.

미온 & 나루: ㅋㅋㅋㅋㅋㅋㅋ 

닼민: 그것만은 말해두고 싶어요. 

나루: 그렇게 생각 안해요 ㅋㅋㅋ

닼민: 사실 세트리스트 구성하면서 라이브 분량을 어떻게 조성하나 정할 때, 유닛들 중 무대를 풀로 소화할 수 있는 유닛 없을까 했거든. 

미온 & 나루: 그랬구나~

닼민: 응. 근데 유닛 무대들은 해당 무대한 지 오래된 애들이 많아서 그렇게 간단히 풀로 하기는 어렵잖아.

미온 & 나루: 아~~~~

닼민: ’나미노리(波乗りかき氷)’ 풀로 해줄 수 있으실까요? 라고 하면 되게 고민스러워지잖아.

미온: 맞아요 ㅎㅎ

닼민: 근데 '준크레(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는 풀로 하기가 쉽지

미온 & 나루: 아~~~ 그렇겠네요.

닼민: 우리 노삼비는 꽤 그 무대를 하기도 했고...

미온: 그렇죠?! 

닼민: 노삼비는 15주년도 있었거든. 게다가 현역 멤버들의 경우, 극장에서 하고 있는 애들이 있어서 이건 “되겠네!” 하는 쪽으로 결정됐고, 풀로 하게 되었던 거지. 그러니까 다카하시 미나미가 세트리스틑 짰기때문에 '준크레(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가 풀로 무대를 하게 된 게 아니라 걸 알아주세요. (숨 만 쉬어도 돌 날아오던 시기에 현역 멤버에 총감독이기까지 해서 이런 불안도 습관인가 힝)

미온 & 나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온: 아무도 모르실 거에요. 

나루: 그렇게 생각 안 하실 거에요

닼민: 아냐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 그러면 정말 싫단 말야,. “저것만 풀이잖아!” 같은 말…

나루: 근데 총감독도 그런 어려움이 좀 있죠, 그죠?

닼민: 있지 있지.

미온: 세트리스트 짤 때 이 부분이 중요하긴 한데 이걸 넣은 자기를 어떻게 볼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미안합니다' 하는 식으로 모두를 생각할 수 밖에 없죠.

닼민: 맞아. 근데… '악셀'…. '이토시사노 악셀(愛しさのアクセル)'만은 직권남용이었어! ㅋㅋㅋ

미온 & 나루: 아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

미온: 아, 그건 그랬구나. ㅋㅋㅋ 하고 싶어서... ㅋㅋㅋ

나루: 하고 싶어서… ㅎㅎㅎ

닼민: 죄송합니다. 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미온: 직권남용을 해서…

닼민: 맞아. 그렇게  총감독 4명으로 실례를 좀 했지.

미온: 그건 이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니까.

 

 

['호박(Oh My Pumpkin!)' 싱글 활동 하면서 지난 10년동안 변하지 않은 에케비를 느끼고선 겁이 나서 일찍 20주년 일을 하기 시작한 닼민]

닼민: 나루는 이번 6공연 어땠어?

나루: 대단했어요. 

닼민: (열심히 일어서려는 1살짜리 애한테 오구 오구 하듯) 힘내서 했네 구지이~~~~?

미온: ㅎㅎㅎㅎㅎㅎ

나루: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아직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꽤 빨리 와버렸어요.

닼민:그렇게 온다구! AKB의 위험한 점이 그거야!

미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루: 그죠? 의외로 이주일간 다 만든 것 같은 느낌일 정도?

미온: 이히히히히

나루: 졸업한 선배님들과 같이 리허설을 할 수 있는 것도 몇 번 안 되고... 

닼민: 맞아!

나루: 개별적으로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근데 함께 하는 순간, '벌써 시작이라고?' 싶었어요.

닼민: 난 그게 무서워서 빨리 준비하기 시작한거야.

미온: 아…..

닼민: 예전 AKB의 스케줄 진행을 알고 있으니까, '호박(Oh My Pumpkin!) 활동 떄 (급 목소리불륨 확 죽이면서 속삭이듯) “에? 하나도 안 변햇는데?” (1인 라디오 콩트인데 다 보이는 라디오 콩트 같지 않아?)

나: ㅋㅋㅋㅋㅋ

미: ㅋㅋㅋㅋㅋ

닼민: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직도 스케줄 진행 관련) 아슬아슬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겠다 싶었지.

나루: 맞아요. 그 부분운 성장하지 않았죠. ㅎㅎㅎ

닼민: 그리고 OG는 공백이 있어서 빨리 시작하지 않음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어서 꽤 빨리 준비하기 시작했어. 그런데도 결국 마지막엔 일정이 빡빡하게 확 밀려들어오는 느낌이었잖아아. 

미온 & 나루: 맞아요. 어쩌지 어찌지… 

미온: 또 그렇게 되었죠.

닼민: 부와~~~~~~~ 하는 거 보면서 '또 이러네' 하면서 막판에 다들 했지. 

미온 & 나루: ㅋㅋㅋㅋㅋ

미온: AKB 아루아루. 

닼민: 그러게 말야.

나루: ㅎㅎㅎㅎ

미온: 엄창나게 긴장하긴 했어요. 

닼민: 그도 그럴게 말야. 차크 리허설 때도 거의 (무대를 하기위한 준비가) 안 되어 있었잖아.

미온: 맞아요, 안 되어 있었어요.

닼민: 동시 리허설도 보통이라면 본 무대 전에 좀 하고 싶은데, 그 전에는 현역 멤버들이 라이브를 하고 있어서 무리였지.

나루: 맞아용. 마지막 날은… ㅋㅎㅎ

닼민; 마지막 날 같은 경우, 그냥 테크니컬 체크랄까 "마이크, 잘 되나요?", “아!~~~~” 아~~~~” 정도 하고 끝났고...

미온 & 나루: ㅋㅋㅋㅋ

미온: 진짜 그랬네요. 

닼민: 장난 아녔어. 

미온: 엄청났네요.

닼민: 아츠코는 무대 끝나고 바로 본 무대 하러 온 가라니까.

미온: 진짜요?  대단하세요, 정말.

닼민: 바로 대기실로 가서 전부 설명해줬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미온: ㅇㅎㅎㅎㅎ

나루: 제가 갔을 때가 딱 설명을 해주고 계실 때였잖아요. 대단해요, 진짜.

닼만: 엄청났어. 

나루: (돈닼 그러고 있는 거 보면서 헐 싶었나 봄) 정말, 이거... 와, 어떻게... 진짜... 너무 대단해.... 싶었어요. 

미온: 현역 멤버들이 마에다상이 옷 갈아입는 것까지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대신 시험해보기도 하고… 진짜 모두가 도우면서 준비했죠. 

닼민: 어떻게든 할 수 있게 하려고 했지. 아… 생각나네. 그 초조하고 긴장되던 느낌이. 

미온 & 나루:#$%$^&^*ㄸㄲㅎ롱ㄹ호ㅓ써ㅛㅑ^&ㅑ^%$&*&^%$#@ㅃ$ㅉ%ㄸ^ㄲ&ㅛ*&(*^%$#%^&*(*^%$#@%^&*ㅛㅕㅏㅓ

닼민: 졸업하면 그런 걸 느낄 일이 없어. 그래서, 오랜만에 전장에 돌아온 것 같았달까.

미온 & 나루: 아하하핳하하하핳하

나루: 대단했어요, 진짜. 

닼민: 응. 대단했지. 웃기기도 하고. 근데 지금은 그것도 다 끝났네. 

나루: 아, 끝났네요

닼민 & 미온:  끝났네. 

나루: 끝난 게 정말 쓸쓸해요.

닼민: 정말 그래.

미온: 한 순간이었네요.

 

 

 

 

["아~~~ 하길 잘했다"]

닼민: 나, 팬클럽에 내가 현역일 때를 포함해서 가장 즐거웠을지도 모르겠다고 했어. (힘들게 일한 건 일한 거고, 너무 즐거워쑈다는 말이 진심이구나 싶어.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고 온전히 그런 것들에 집중할 수 있는 라이브를 하는 경험... 닼민은 정말 못해봤을지도 모르겠구나 싶긴 해. 그래서 다시 좀 센티멘탈 ㅠ)

미온 & 나루: 네??????????????????????

미온: 기쁘당

나루: 와

닼민: 제일 즐거웠어. 왜 그랬을까. ….. 아츠코도 그렇게까지 웃지는 않거든.

미온 & 나루:  아하하하하ㅏㅎ하하하하하 (애들은 웃지만, 닼민은 맘이 아팠고... 그런 닼민도 그땐 마찬가지였고... ㅠㅠ)

닼: 당시엔...  (그랬어.)

나루: 정말 '엄청 즐기고 계시는것 같은데?'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표정일 때가 많았어요.

닼민: 맞아. 그렇게까지 음미하듯 아이돌을 즐기는 아츠코를 처음 봤을 정도야. 체력적으론 힘들다고 하긴 했지만, 그 웃는 얼굴을 보면서 (진심이 그냥 드러나는 말투와 톤) “아~~~ 하길 잘했다” 는 생각을 했어. 아츠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미온 & 나루: 오….

나루: 격정적이었죠, 무도관!

닼민: 격정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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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닼의 그 때 그 시절은 서로 의지하며 손잡고 달리기만 하던 떄라 뭘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이게 즐거운지 아닌지 잘 몰랐던 때라고 봐도 되겠지...

이번 20주년은 그 때 그 시절이 가져다 준 것들을 가지고 자신들도 즐기고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이나 즐거움이 남달랐을 것 같고...

돈자가 닼민 그렇게 일했다고 굳이  그 사람 많은 데서 말한 것도 처음이고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은 것도 처음인 게 내가 닼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닼민이라면 그게 엄청 기뻤을 것 같아.

자기 얘기를 해주는 게 조금 부끄럽지만 그러는 친구가 정말 고마웠을 것 같고, 그렇개ㅔ까지 자기 마음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친구를 보는 것 자체가 기뻤을 것 같아.

안 그러던 사람이니까 더욱.

그래서 '아, 이 라이브에 마음을 다하길 잘했다', '이거 하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을...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심지어 본인도 아닌, 돈자 얼굴을 보고 했다는 것도 이해가 간달까...?

이번 20주년이야말로 그 때 그 시절 이야기의 마침표일지도 모르겠다 싶어. 

걍... 그런 생각이 들어.

 

 

"이번에 다카미나가...  정말로... 마치 아키모토상의 혼이 깃든 듯 이번에 모두를 이렇게 모아줬어요 이 날이 올 때까지 한 사람 한 사람과 얘기를 나누면서... (ㅠㅠ) 반년도 더 전부터... (ㅠㅠ) 한 사람 한 사람과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오늘이 왔어요.  by 돈자"

 

" 다카미나는 언제든 저를 신경써주고, 걱정해주고, 괜찮냐고 말을 걸어주고, 안무와 서는 위치를  이렇게 당연한 듯 확인해줘요. 둘이서만 이렇게 당연한 듯... by. 돈자"

 

"나, 팬클럽에 내가 현역일 때를 포함해서 가장 즐거웠을지도 모르겠다고 했어. 제일 즐거웠어. 왜 그랬을까. ….. 아츠코도 그렇게까지 웃지는 않거든. 그렇게까지 음미하듯 아이돌을 즐기는 아츠코를 처음 봤을 정도야. 체력적으론 힘들다고 하긴 했지만, 그 웃는 얼굴을 보면서 “아~~~ 하길 잘했다” 는 생각을 했어. 아츠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by 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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