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 바뀌기전 대군일기 완역.jpg
출처 - 멋진 신세계 드라마갤
(신서리가 오지 않는 세계관에서의 일기임)
丙午年 十月 丁丑日 陰
병오년 10월 정축일 흐림
吾之殘命懸於頃刻之間
내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구나.
精神漸至昏憒 恐毒氣冉冉遍體 手足拘攣 書不成字
정신은 점점 흐려지는 것이 아무래도 독기운이 점점 몸에 퍼져 손발이 말을 듣지 않아 글을 다 쓰지 못할 듯 싶구나.
+또는 恐을 아마도라는 부사로 보지 않고 두렵다라는 동사로 번역해서
“정신은 점점 흐려지는 것이 독기운이 점점 몸에 퍼져 손발이 말을 듣지 않아 글을 다 쓰지 못할까 두렵구나”로 할 수도 있다.
감정적으로는 후자가 좀 더 격정적일까 한다.
以此觀之則必過一兩時辰 或未滿一刻而萬事已矣
이 꼴을 보아하니 아마도 한두 시진을 넘기거나 어쩌면 1각(15분)도 채우기 전에 생을 마감하겠지.
(이하 “”는 드라마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부분. 나레이션 그대로 하지 않고 원문을 살려 번역하되 나레이션과 참고하도록 함께 싣음)
“雖從此溘然吾之生涯不甚惡矣
번역 : 비록 이렇게 갑작스레 세상을 뜨나 그리 나쁘지만은 않도다.
나레이션 : 이대로 죽어도 아주 나쁜 생은 아니었다.
竟爲不得卽阼之王族而已 不得天命是亦吾之運也
번역 : 결국에는 왕위에 오르지 못한 왕족일 뿐, 천명(왕위)을 얻지 못한 것은 또한 내 운명이리라.
나레이션 : 어차피 군주가 되지 못한 왕족, 천수를 누리지 못할 팔자였다.
雖然我能護佑所重之汝 則豈非丈夫之善終也歟
번역 : 비록 나는 이리 떠나지만 내 소중한 너를 지켜낼 수만 있다면 어찌 사내대장부다운 값진 죽음이 아니겠느냐.
나레이션 : 그래도 소중한 너를 지키고 떠나는 생 제법 사내다운 종말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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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리가 오는 세계관에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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