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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 분열..."단호한 조처" vs "불법 전쟁"

무명의 더쿠 | 01:31 | 조회 수 871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감행하자 집권 여당인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했지만, 민주당은 공격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의회 상원 공화당 소속 로저 위커 군사위원장은 "최고 사령관이 세계 최대의 테러 확산을 주도하는 이란 정권에 의한 위협에 단호한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의회는 실질적인 브리핑이나 정보도 받지 못했다"며 "합리적 근거 없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의회 승인과 별개로 의회에 군사작전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작전에 대해 의회에 브리핑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 의원은 상원이 즉시 의회로 복귀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활용을 차단하는 자신의 '전쟁 권한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공화당 위커 위원장은 "이란 정권은 어느 때보다 약하다"며 "미국인과 미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중대하고 필수적 작전"이라며 이번 군사 작전을 옹호했습니다.

또 "군사력 사용이 없다면, 이란의 시아파 종교 지도자들은 중국 공산당, 러시아 독재자 푸틴, 북한 등 테러 동맹들과 협력해 미국인과 국익을 위협하는 능력을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란에 강경 대응을 촉구해온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 의원은 "테러 후원 최대 국가의 종말이 다가왔다"며 "이 작전은 필요하며 오랫동안 정당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의 살인적인 아야톨라 정권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며 "이번 작전이 성공할 것이며 오랜 고통을 겪은 이란 국민의 해방이 가까워졌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리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최장이던 국정연설에서 이란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목표를 명확히 밝히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간 미국의 이란 간섭과 중동에서의 끝없는 전쟁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수개월간 미국인이 더 많은 전쟁, 특히 헌법이 요구한 대로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고, 명확한 목표도 없는 전쟁보다 더 많이 물가 하락을 원한다는 사실을 제기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군사 작전을 "이란과의 불법 전쟁"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공격은 엄청난 실수이며 군에 있는 우리 아들과 딸, 이 지역의 대사관 직원들이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화당과 민주당이 완전히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각 당에서는 주류 의견과는 반대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누차 반대해온 토머스 매시(공화·켄터키) 하원의원은 "이 전쟁에 반대한다"며 이는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의회가 다시 소집되면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이란 전쟁과 관련한 의회 표결을 강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 거의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에 친화적인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상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옳고 필요한 일을 기꺼이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01010436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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