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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엘라 x 미우미우 보그 코리아 3월호 화보

무명의 더쿠 | 02-25 | 조회 수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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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발에 도전했어요! 유니크한 패션과 메이크업을 좋아하는데, 평소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랜 시간 동경해온 미우미우 앰배서더로서 화보 촬영을 마친 엘라가 여전히 들뜬 목소리로 대화를 시작했다. 두 살 무렵부터 카메라 앞에 서왔기 때문에 그에게 촬영장은 낯설지 않다. 포즈를 취하고 표정을 짓는 법, 낯선 공간에서 자연스러워지는 법을 오래전부터 배워왔다. 그래서인지 엘라에게 이곳은 즐거운 일터이자 좋은 기억을 쌓는 장소다. 일상에서는 편한 셋업과 액세서리도 즐기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누구보다 과감해진다.



모델 활동 때 익힌 감각은 지금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미야오 컨셉 회의를 할 때는 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자유로이 교환하며 무대 위의 디테일을 만들어간다. 엘라에게 패션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자신과 팀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인 셈이다.



하지만 지금의 엘라를 가슴 뛰게 하는 장소는 무대다. “어릴 때 연기 오디션을 할 때마다 노래를 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때 음악에 재미를 느꼈죠. 그간의 모델 경험이 무대에서의 표정과 제스처, 감정 몰입에 도움을 줘요.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관객과 직접 눈을 마주칠 때, 큰 함성을 들을 때, 무대 위의 엘라는 더욱더 자유롭다. 엘라가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건, 함께하는 미야오 멤버들 덕분이기도 하다. “멤버들이 제 표정에 대해 늘 칭찬해주는데, 그럴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요.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같이 데뷔해 정말 기뻐요. ‘미야오’라는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죠.”



데뷔 3년 차 미야오는 성실히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야오의 음악을 듣고 어떤 감정이든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파동을 남기는 것이 엘라의 작은 소망.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고요, 특히 타인을 따라 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엘라가 리한나와 프레디 머큐리를 동경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멋져요. 저 또한 고유의 색깔을 지닌 채 무대 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요.”



엘라의 순간은 늘 비슷한 방향을 향한다. 더 화려한 길이 아니라 더 재미있는 길. 안전한 선택이 아니라 더 해보고 싶은 선택. 하지만 오랜 시간 늘 ‘보여주는 자리’에 있었기에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고민해왔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틈날 때마다 일기를 써요. 일기장에 솔직한 감정을 모두 쏟고는 훌훌 털어버리죠. 동생을 비롯해 가족과도 대화를 자주 나누고요. 한국행을 결정할 때 동생에게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가지 않으면 후회할 거라고 말하더군요. 제 결심에 큰 역할을 했죠. 그리고 그때 한국에 온 건, 제 인생의 가장 과감하고도 옳은 선택이었어요.”



엘라는 바쁠 때 가장 행복하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최근 생긴 취미는 베이킹. 하루 종일 사워도우를 굽는 내내 마음도 부푼다. 숙소로 이사한 뒤, 어머니가 알려주신 다양한 레시피로 멤버들에게 요리를 해주기도 한다. 음악 믹싱을 배우는 것 또한 버킷 리스트 중 하나. 훗날에는 완전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것이 꿈이다.



“예상할 수 없는 사람이고 싶어요.” 자신을 설명하는 단어를 묻자 조금 엉뚱한 표정으로 답했다. 지금의 목표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과 ‘멧 갈라’에서 많은 사람의 에너지를 받는 것. 엘라는 그렇게, 오늘도 차근히 성장 중이다. VK



https://www.instagram.com/reel/DVLNfYZCd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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