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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변 알약’ 먹었더니…폐암 환자 10명 중 8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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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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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nhwa.com/article/11567315


건강한 사람의 대변으로 만든 알약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된 캐나다 연구진의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해, ‘대변 미생물 이식(FMT) 알약’이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에서 진행된 두 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


연구 결과 FMT 치료를 병행한 폐암 환자의 80%가 면역항암제에 반응한 반면, 면역항암제만 사용한 환자의 반응률은 39~45%에 그쳤다. 흑색종 환자 역시 FMT를 병행한 경우 75%가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지만, 기존 치료만 받은 환자의 반응률은 50~58% 수준이었다.


몬트리올 대학교 병원 연구센터의 공동 책임 연구자인 아리엘 엘크리프 박사는 “FMT가 장내 유해균을 줄이고 항암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미생물 환경을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맞춤형 장내 미생물 치료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FMT 알약은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동결 건조해 캡슐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존 대변 이식보다 환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현재 췌장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대변 미생물 이식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진 기자(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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