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화장실 이용요금 5000원…"뽀로로 음료수 안되고 커피만" 영업 방해 신고한 점주

무명의 더쿠 | 11:58 | 조회 수 2248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00126?ntype=RANKING

 

카페 화장실 무단 이용에 갑론을박
"돈 내고 이용해야" vs "너무 팍팍"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했다가 점주에게 영업방해로 신고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점주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주장과 무단 이용 자체가 문제라는 반론이 맞서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씨가 올린 카페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가 올린 카페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사장을 감금죄나 강요죄로 신고해도 되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했다고 했다.

"외부인 사용 금지"…출구 막아선 점주

그는 "가족과 외출 중 소변이 급한 나머지 눈앞에 보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지하 1층 화장실을 이용했다"며 "약 2~3분 뒤 화장실을 나가려는 순간 사장이 입구에서 양팔로 저를 막아섰다"고 했다. 카페 사장은 A씨에게 "우리 가게 규정은 외부인 화장실 사용 금지"라며 "음식을 주문해야만 나갈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A씨는 전했다.

실제 카페 내부에는 '화장실 이용 요금 5000원' 등의 문구가 담긴 안내문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 문구 외에 '손님 외 출입 금지.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 화장실 X' '공중화장실 아님. 결제 후 이용. (무단 사용) 적발 시 스낵, 물, 뽀로로 음료 등 결제 안 됨' 등도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뽀로로 음료수 안 되고 커피만 가능" 실랑이

A씨는 카페 사장에게 "말없이 급하게 화장실 사용해서 죄송하다"고 인사한 뒤 "추운 날씨에 아이가 밖에 서 있으니 다음에 꼭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장은 A씨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섰고, 시간이 지나도 A씨가 나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카페로 들어왔다. 상황 설명을 들은 A씨의 아내는 "밖에 아이가 기다리니 뽀로로 음료수라도 빨리 사서 나가자"고 했다. 가게에서 파는 뽀로로 음료수는 1400원으로, 커피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다.



하지만 사장은 "뽀로로 음료수는 안 된다"며 "무조건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 부부는 "뽀로로 음료수를 사든 커피를 사든 그건 우리 자유고, 음료를 사는 순간 고객 아니냐"고 따졌고, 카페 사장은 "안 된다. 우리 가게 규정은 커피를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그때부터 화장실을 무료 이용했던 죄송한 마음이 싹 사라지고 화가 나기 시작했다"며 "아내도 화가 나서 '그런 게 어디 있냐?'고 언성이 높아져 2분간 말다툼했다"고 전했다.

점주, 영업방해로 경찰 신고

이후 카페 사장은 "여기서부터 한마디라도 더 하면 영업방해로 경찰 부르겠다"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에게 영업방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또 화장실을 이용한 것도 불법이나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그렇게 상황이 끝나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분노에 휩싸였다"며 "화장실을 무료로 썼다는 이유로 출구를 몸으로 막아 나가지 못하게 했고, 원하지 않는 커피를 강제로 구매하게 했다. 이는 정당한 사유가 전혀 없는 신체 자유 제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페 사장을) 감금죄 및 강요죄 수사 대상으로 신고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과도한 대응" vs "무단 사용 책임"

(중략)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변요한X정유미, 로코 불발…김초희 감독 ‘숨 가쁜 연애’ 제작 무산
    • 14:08
    • 조회 369
    • 기사/뉴스
    3
    • 미,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장비반입 규제 완화
    • 14:04
    • 조회 274
    • 기사/뉴스
    2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전북도민 서명운동 시작
    • 13:59
    • 조회 522
    • 기사/뉴스
    11
    • 15년 만에 결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내년 1월부터 운영
    • 13:50
    • 조회 504
    • 기사/뉴스
    6
    • 강릉아트센터, 내년 국내외 최정상급 예술 콘텐츠 풍성
    • 13:49
    • 조회 314
    • 기사/뉴스
    1
    • 결국 등 돌린 소비자들…쿠팡 신용카드 매출액 30% 급감
    • 13:46
    • 조회 1700
    • 기사/뉴스
    24
    • '상간녀 의혹' 숙행 입장전문
    • 13:39
    • 조회 6012
    • 기사/뉴스
    27
    • 개관 11년만에… ‘명필름아트센터’ 내년 2월 문닫는다
    • 13:31
    • 조회 1063
    • 기사/뉴스
    5
    • 안효섭, 유니세프에 5천만원 기부
    • 13:24
    • 조회 574
    • 기사/뉴스
    8
    • 서현진 어쩌나…7년 만에 돌아왔는데 결국 처참한 성적, '러브미' 1%대 시청률 고전
    • 13:13
    • 조회 3564
    • 기사/뉴스
    38
    • “젊을 때 결혼해 애 낳을 걸!”…병원서 ‘펑펑’ 우는 중년 여성들, 알고 보니[차이나픽]
    • 12:59
    • 조회 4238
    • 기사/뉴스
    49
    • 최민호 시장 "오송 돔구장 건립, 세종 참여 결정된 바 없어"
    • 12:57
    • 조회 222
    • 기사/뉴스
    • [단독] '상간녀 의혹' 숙행, 연락 두절 상태... "사실 관계 확인 중" [공식]
    • 12:50
    • 조회 4904
    • 기사/뉴스
    20
    • '오세이사', 40만 관객 돌파…'아바타' 등 대작 틈 韓 로맨스 선방
    • 12:43
    • 조회 797
    • 기사/뉴스
    5
    • 헤이즈, 31일 신곡 '이븐 이프' 발매…지창욱과 MV서 커플 연기 호흡
    • 12:37
    • 조회 182
    • 기사/뉴스
    1
    • [단독] 인천시 “불법인 줄 안다”면서 SSG 계약 유지…녹취록·보고서 입수
    • 12:35
    • 조회 1628
    • 기사/뉴스
    2
    • ‘13년만에 딸 공개’ KCM…‘슈돌’ 합류→아빠 일상 공개
    • 12:34
    • 조회 1718
    • 기사/뉴스
    1
    • BYD 씨라이언7, 3개월 만에 2000대 판매…'가성비 전기차' 안착
    • 12:26
    • 조회 728
    • 기사/뉴스
    13
    • "젊을 때 출산할 걸 후회" 자녀 압박…병원서 우는 중년 여성들, AI였다
    • 12:21
    • 조회 3740
    • 기사/뉴스
    18
    • 내년부터 곰 사육·웅담 채취 전면 금지…199마리 매입 추진
    • 12:20
    • 조회 749
    • 기사/뉴스
    1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