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0·15 대책 발표 직후인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084건으로 집계됐다. 10·15 대책 발표 직전 한 달(1만1259건)과 비교하면 72.7%나 줄었다.
한 달 새 매물 잠김 현상도 뚜렷해지면서 거래 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현재 7만4044건으로, 한 달 전 8만2723건 대비 15.3%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0.8%)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물이 감소했다.
집주인들은 집을 매도한 후 이사 갈 집을 찾기 어려워지자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 역시 자금 조달 여력을 고려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진다.
반면 초강력 규제로 거래가 급속도로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집값은 오히려 뛰었다. 추가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남권 등 고가 단지를 위주로 상승 거래와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오면서 평균 거래금액은 오히려 상승했다.
내년 서울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규제에 따른 매물 감소에 더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현재 계획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약 4200가구로, 올해 4만6000가구의 10%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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