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1311?sid=104
이란 전역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한 인권 단체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진압 시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상황에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시위대를 ‘폭도’로 지목하고 발포하며 사상자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5 일 이란 내 시위 사망자가 최소 3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시위 참가자 29명과 어린이 4명, 이란 보안군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1200명 이상이 체포돼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HRANA는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이번 시위가 이란 전체 31개 주 가운데 27개 주, 250여개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히잡 시위로 대표되는 오랜 반정부 정서 + 이스라엘 및 미국과의 전쟁에서 노출한 정권의 나약함 + 물 부족 등 생활 기초가 무너지는 상황으로 인해 시위가 급속도로 확산 중
외교적으로도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 등 수니파 이슬람교 국가나 러시아 등 주변 주요국과도 모두 사이가 좋지 않아서 고립된 상태
미국에게도 이란은 오래도록 이를 갈아온 상대인 데다가 당장 트럼프 정부 때도 미사일을 주고 받은 바 있음
석유가 저질이라 생각보다 돈이 안 될 거라는 얘기라도 나오는 베네수엘라와 달리 이란은 신정 국가화되기 전 세계에 석유를 공급하던 주요 국가 + 이란 정권 교체로 파키스탄과 러시아 등 주변의 거슬리는 국가까지 견제 가능 + 이스라엘이라는 중간의 기착지 보유 등 미국에겐 정말 머리만 똑 따먹는 시나리오를 몇 번이나 쓰고 지웠을 곳이라,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독재자의 제거라는 베네수엘라식 개입을 생각한다면 정말 지금이 더할 나위 없는 상황
물론 베네수엘라 침공이 며칠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3000만 명의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다룰지도 앞이 막막한 상황에 면적과 지정학적 위치만 해도 중요하고, 인구 8000만에 중동 4대 국가라고 해도 좋은 문화권 선도자인 이란에 직접 개입한다면 일이 어디까지 커질지는 모름
특히 카리브 해만 건너면 어떻게든 닿는 베네수엘라와 달리 이스라엘이 있어도 아득히 먼 이란은 문자 그대로 이역만리고 종교 근본주의도 비교가 안 되게 뿌리 박은지라 그 미국에 그 트럼프라도 이라크와 아프간의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직접 개입이 아닌 다른 방향을 택할지도 모름
물론 이란 국민들이 자력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좋을 것이고 그 경우 미국이 가장 쌍수 들고 환영할 것
+ 이란 혁명으로 쫓겨난 팔레비 왕가의 후손인 왕세자 레자 팔레비는 현재 미국 중심으로 활동 중
https://www.youtube.com/watch?v=sRevVRMHA4c
여러 모로 복잡한 문제라 2026년 베네수엘라를 뛰어넘는 세계의 화두가 될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