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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홍명보호 포트2? 경기력은 '포트5' 수준…가나 2군 상대 '충격 졸전'→WC 본선에서도 이럴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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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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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11월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게 결과라고 하더라도 홍명보호가 사실상 2군이나 다름없는 멤버가 출전한 가나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었다. 

과연 지금의 경기력으로 7개월도 남지 않은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될 정도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이태석의 선제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지난 14일 열린 볼리비아전(2-0 승) 선발 명단과 비교했을 때 대표팀의 '코어 라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명의 선수들을 모두 바꿨다.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조유민과 박진섭이 낙점돼 백3를 구축했고, 중원에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짝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권혁규가 배치됐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옌스와 권혁규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걸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공을 따내면 2선의 이강인이 프리롤처럼 움직이며 아래로 내려와 빌드업에 가담하고, 상황에 따라 손흥민과 오현규까지 낮은 위치에서 공을 받는 식으로 상대 수비를 풀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은 좀처럼 팀으로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에 나온 한국의 유일한 슈팅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권혁규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었다. 이마저도 가나 골키퍼가 쉽게 잡아낸 탓에 위협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었던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가나전도 결국 선수 개인 능력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태석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전반전부터 공격 시에 양 측면 풀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기는 했으나, 이태석의 골은 이강인의 크로스 한 방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득점이었다. 정작 전술로는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지만 일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승리한 것은 볼리비아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볼리비아전과 가나전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내년 월드컵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을 피하려면 포트2 배정을 확정 지어야 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 역시 이번 2연전에 앞서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FIFA 랭킹이 50계단 이상 차이나는 두 팀, 심지어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볼리비아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홍명보호가 펼친 졸전은 월드컵 본선에 대한 걱정을 키울 수밖에 없다.

핑계를 대기도 어렵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것 외에도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발을 맞췄던 선수들이 대부분 명단을 채웠다. 시차 적응이나 날씨 문제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팀이 대는 부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내년 3월과 6월 A매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해야 할 때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홍 감독이 내세운 8강이라는 목표는 고사하고 조별예선 통과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94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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