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립 대구독립운동역사관, 계성중 부지에 2032년 개관
5,615 18
2025.08.19 22:30
5,615 18

▲  가칭 대구독립운동역사관 조감도.
ⓒ 대구시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대구에 지역민들의 숙원인 독립운동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 중구 대신동 계성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 독립운동역사관은 인근의 독립운동 현장인 이상화·서상돈 고택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대구형무소 터 등을 연계해 추진된다.

계성중학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을 한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계성중학교 아담스관 지하실에는 1919년 3월 7일 교사와 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등사할 때 사용한 등사기가 그대로 있다.

국가보훈부가 추진해 연면적 2만5440㎡(약 7709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건설 예정인 독립운동역사관에는 기념전시관과 아카이브실, 역사문화광장이 들어가고 지하에는 500면 정도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용역비 155억 원을 포함해 공사비 1644억, 용지보상비 301억 원 등 2100억 원이며 오는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2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대구독립역사관 건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은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다. 지난 2020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대한광복회 주도로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백산 우재룡 선생의 장남인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자신의 사유지 4만7516㎡를 사업부지로 기증했다.

대구시도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지만 예산 확보 과정에서 국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연됐다. 그러다 2024년 일제강점기부터 박정희의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내용의 기념관 건립을 건의했고,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약속했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대구지역 공약으로 '독립운동·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대구 정체성 확립'을 내세우면서 대구독립역사관으로 명칭을 바꿔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자 대구시가 민주당 대구시당과 보훈부 등과 협의를 갖고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하면서 구체화됐다.

대구에 국립 대구독립역사관이 들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대한광복회가 최초로 결성된 곳이 달성공원이고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도 대구이기 때문이다. 또 지방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은 곳도 대구다.

"대구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것"

대구시는 독립역사관이 들어서면 구도심에 위치한 독립운동 현장과 연계해 생생한 역사교육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간송미술관의 문화 보국, 국채보상운동의 경제 보국과 함께 구도심 구국 톤텐츠 연계를 통해 전국적 보훈교육의 장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도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결성이 모두 대구에서 일어난 사실을 보더라도 반드시 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은 독립운동가 후손들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구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는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대구경북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여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독립운동기념관과 박정희 동상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동대구역 광장에 세운 박정희 동상과 영남대학교 교정의 박정희 동상을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망각한 이들이 박정희동상을 세우는 등 대구의 역사적 이미지와 시민정신을 먹칠하고 있다"며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이를 바로 잡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GEiIwZpJ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니베아X더쿠💙 니베아 선 프로텍트 앤 라이트 필 선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111 00:05 2,7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4,2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68 이슈 홍콩 세븐일레븐에서 출시되는 디지몬 굿즈.jpg 09:03 30
3059467 기사/뉴스 빅뱅 태양, 9년만 정규 앨범에 담은 압도적 아우라 09:03 15
3059466 유머 부자들이 서민들에게 재롱떠는 행위를 다섯글자로 줄이면? 1 09:01 216
3059465 이슈 코스피 7500 돌파 7 09:01 339
3059464 정치 정원오 "빌라도 공급" vs 오세훈 "아파트부터" 09:01 26
3059463 이슈 참교육 | 공식 티저 예고편 | 6월 5일 공개 넷플릭스 2 09:01 59
3059462 이슈 핫게간 빌리 WORK 컴백쇼케이스 원테이크 무대 08:59 65
3059461 이슈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 인근 사고…서울 방향 8㎞ 극심 정체 08:59 152
3059460 기사/뉴스 [속보]‘혼자 사는’ 서울 중년…40~50대 5명 중 1명은 미혼 4 08:59 329
3059459 이슈 1년전에 팬들한테 삼성전자 사라고 했던 롤 프로게이머...jpg 8 08:58 753
3059458 이슈 방탄 초청한 멕시코 대통령 5 08:57 662
3059457 이슈 박보검 방금 뜬 새 영화 글로벌티저...jpg 5 08:56 668
3059456 이슈 사녹 못온 팬들 위해 위버스 라이브에서 사녹무대 해주는 아이돌 08:54 294
3059455 이슈 한로로 ‘입춘‘, ’시간을 달리네’ |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LIVE 08:52 56
3059454 이슈 ?? : 마흔두살이면 완전 영크큰데 3 08:51 837
3059453 기사/뉴스 박보검의 새 얼굴, 수염 기르고 비주얼 변신…'칼: 고두막한의 검' 티저 이미지 공개 7 08:51 986
3059452 유머 삼성전자 근황 5 08:50 2,235
3059451 유머 프로포즈 3번 거절당하고 결혼 밀어붙인 썰 8 08:49 1,735
3059450 이슈 뮤지컬 <겨울왕국> 초연 캐스팅 공개 ❄️ 32 08:47 1,344
3059449 이슈 모수 서빙 직원들에게 발레를 배우게 한다는 안성재 16 08:47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