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현대건설, 윤 관저 공사 대가로 ‘800억 영빈관’ 신축 수주 정황
7,883 33
2025.08.19 10:21
7,883 33

현대건설이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 등을 해주는 대가로 800억원대 규모의 새 영빈관 공사 수주를 약속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대통령 관저의 스크린골프장이 현대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업체의 공사로 들어섰고 2억원에 가까운 공사비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대건설이 영빈관 신축 공사 계약을 대가로 이런 공사 비용을 대신 떠안았다면 뇌물공여 소지가 짙어진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도 최근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윤석열 정부 초기 관저 공사 등을 관장했던 김종철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출국금지했다.

한겨레가 복수의 관저 공사 관계자 취재 내용을 18일 종합해 보니, 현대건설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대통령경호처한테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을 용산 대통령실 앞 부지에 지상 3~4층, 지하 3~4층 규모의 영빈관 공사 수주를 약속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에서 귀빈을 맞이했던 영빈관을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 신축하기로 하고 이를 현대건설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건설 쪽은 2022년 7월께 건물 조감도를 작성해 경호처 쪽에 전달하고 기초 설계작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 등을 위해 새 영빈관(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을 신축하기로 하고 878억6300만원의 예산을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반영한 사실이 2022년 9월에 드러나기도 했다.

경호처는 지난해 초까지도 영빈관 신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했으나 2024년 4월 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재연되면서 거액의 영빈관 공사에 예비비를 사용하는 것을 국회에서 승인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의 수사는 당시 관저 공사와 영빈관 신축 계획이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당시 경호처장)과 김종철 당시 경호차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전 차장은 육사 동기인 현대건설 자문역 이아무개씨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해 이를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관저의 스크린골프장과 경호초소 등을 다른 업체에 부탁하면서 ‘현대건설의 다른 건설 현장의 일감을 주는 방식으로 공사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관저·대통령실 공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현대건설 쪽은 처음엔 “공식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루트에서는 (경호처로부터 영빈관 신축 공사 수주를 약속받았다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으나, 이후 “(새 영빈관) 건물 조감도를 경호처의 요청에 의해 제출한 사실은 맞지만, 그 이후에 설계에 착수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겨레는 김 전 차장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해명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61790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1.08 12,8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55 이슈 구교환 문가영 영화 <만약에 우리> 2차 티켓 프로모션 12:11 18
2957554 기사/뉴스 박천휴 작가, ‘무차르트’ 피아노 주인 된다…전현무 감동 (나 혼자 산다) 12:10 76
2957553 정보 신한슈퍼SOL 밸런스게임 12:10 41
2957552 이슈 '페미니스트 여교사 패는' 웹툰 드라마화 한다는 넷플릭스 5 12:08 630
2957551 기사/뉴스 손흥민은 'GOAT', 차범근·박지성 S등급... 아시아 역대 티어리스트 공개 12:08 92
2957550 이슈 오란고교 호스트부 영화판~ 닉쿤 혼자 호스트부.jpg 6 12:08 288
2957549 기사/뉴스 李정부 들어 月 32조 풀려 ‘역대 최대’… ‘집값 폭등’ 재연 우려 12:08 43
2957548 이슈 영화 <보스> 1/28일 공개 | 디즈니+ 12:08 117
2957547 기사/뉴스 [속보]法,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비공개 진행 12:07 111
2957546 기사/뉴스 [속보] "계엄을 내란이라 부르는 이가 내란세력…공소 기각돼야" 11 12:07 668
2957545 이슈 "잃을 게 없다, 뭐라도 받아낼 것"⋯나나 역고소한 강도, 이달 첫 재판 21 12:05 515
2957544 이슈 현재 고용노동부 장관이 용어를 바꾼다고 해서 논란인 쉬었음 청년의 진짜 기준 16 12:04 861
2957543 기사/뉴스 "여기 한국 맞나요"…MZ '우르르' 몰리더니 4000억 '잭팟' (인스파이어 리조트) 1 12:03 985
2957542 이슈 일드 중 노지마 신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드라마 러브 셔플 1 12:02 350
2957541 이슈 '만약에 우리' 남주가 했어야 하는 행동 (약스포) 4 12:02 617
2957540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확보와 나토 유지 중 선택해야 할 수도" 10 12:01 305
2957539 이슈 북유럽 국가들이 한국의 k9 자주포를 선택하는 이유, 해외 반응 8 11:58 1,123
2957538 유머 어른되면 철 든다는 거 다 구라였네 10 11:58 1,477
2957537 기사/뉴스 ‘미군 베네수 추가 공격 금지법’ 상원 가결···공화당에서도 이탈표 3 11:57 301
2957536 이슈 구축아파트의 장점 ㅋㅋ 49 11:57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