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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다이아 큰 거라서 놀라셨다”…‘통일교 목걸이’ 메시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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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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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04690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전 간부에게 '김 여사용 선물'을 받고는,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걸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전 씨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게 6000만 원 상당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윤 씨가 '김 여사 선물'이라며 건넨 △샤넬 가방(802만 원 상당)과 천수삼농축차 △또다른 샤넬 가방(1,271만 원 상당)과 천수삼농축차 △그라프 목걸이(6,220만 원 상당)에 대해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을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같은 문자 메시지, 그리고 2022년 중순 전 씨와 전 씨의 처남 김 모 씨의 차량이 김 여사 주거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입·출차한 기록을 비교한 결과, 해당 날짜에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 그라프 목걸이, 천수삼농축차가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전 씨로부터 '천수삼농축차'를 건네받고 윤 씨와 두 차례 통화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는 통화 녹취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2022년 7월 15일 김 여사와 윤 씨 사이의 통화에서는 천수삼농축차(인삼가루)를 두고 김 여사가 "이게 한학자(통일교 총재)가 먹는 인삼 가루냐.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 내가 윤 본부장 아니면 언제 이런 거를 먹어보냐"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통화 녹음의 경위에 대해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인삼을 먹을 수 없는 체질"이고 "실제로 받지 않았는데 그냥 인사치레 차원에서 말한 것뿐"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 측은 전 씨의 아크로비스타 입·출차 기록과 관련해서도 "아크로비스타에는 전 씨의 다른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특검이 특정한 7월 30일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간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을 김 여사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여러 객관적 물증 등이 있는데도,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오늘(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관련 내용들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집사 게이트' 의혹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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