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재구속됐지만 ‘제2의 서부지법 난동’ 없었던 이유
9,388 20
2025.07.10 15:32
9,388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536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10일 새벽 서울중앙지법 주변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이 침울한 표정을 짓거나, 고개를 떨구고 있다. 최현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10일 새벽 서울중앙지법 주변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이 침울한 표정을 짓거나, 고개를 떨구고 있다. 최현수 기자“서부지법 사태 당시 그냥 서 있기만 한 사람도 최근 징역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오늘 경찰이 날 잡고 우리를 흥분시키고 도발한 뒤 잡아갈 수 있으니, 오늘만큼은 절대 경찰에 달려들어선 안 됩니다!”

10일 새벽 2시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주변에 모여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집회 무대에서 사회자는 이렇게 당부했다. 전날 아침부터 법원 주변에서 집회를 연 이들은 날이 바뀌고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었지만, 이런 격앙된 반응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부분 허망한 표정으로 의자에 몸을 기대어 있거나 고개를 떨군 채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제2의 서부지법 난입’은 없었다.

분위기가 달라진 배경으로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지지세가 크게 줄어든 점이 우선 꼽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앞 집회엔 경찰 추산 최대 1천명이 모였지만,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일 때 3만명까지 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분의 1 수준이었다. 그나마도 구속영장 발부 시점에는 150여명만이 법원 앞을 지켰다.

12·3 내란사태 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데 앞장서온 보수 유튜버들도 여론의 관심이 줄어들자 최근에는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대신 정부·여당 비판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튜브 슈퍼챗(라이브 후원) 순위를 보면, 전날 ‘전한길뉴스’가 반짝 5위에 올랐지만 지난달 기준 30위권 안에 든 계정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오던 계정은 2곳에 불과했다. 지난 1월만 해도 국내 슈퍼챗 순위 1위는 ‘신의 한수’였고, 30위 안 계정 절반 가까이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곳들이었다.

경찰과 집회 참여자에게 서부지법 난입 사태의 ‘학습효과’가 강하게 작용했다. 윤 전 대통령 1차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지난 1월19일 새벽 폭도들의 난동을 제압하지 못했던 경찰은 이번엔 서울중앙지법 앞에 기동대 45개 부대(약 2700명)를 투입하고, 모든 집회 참여자가 현장을 떠날 때까지 경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경찰이 철통 경비에 나서자 집회 참여자들도 서로를 단속하는 분위기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96 00:05 9,6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4,4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809 유머 나약한 동양인들은 입에 대면 안되는 과일 1 16:17 231
3060808 기사/뉴스 야구계 '김나박이' 떴다…'우리동네 야구대장' 관전 포인트 16:16 94
3060807 기사/뉴스 김선호, 탈세 논란 후 예능 복귀 심경 묻자 내놓은 반응 2 16:15 477
3060806 기사/뉴스 [단독] 분쟁 잦은 ‘중고폰 반납 할인’… KT, 내부 전산에 매입가 입력 의무화 16:12 179
3060805 이슈 박지훈 “‘천만’ 흥행 후 ‘취사병’, 부담 없다..난 ‘아잉 귀여워’” 10 16:12 333
3060804 이슈 실시간 컴백 쇼케이스 중인 빌리 기사 사진 비주얼..jpg 14 16:12 547
3060803 이슈 <Mnet Plus ZEROBASEONE Comeback Premiere> Poster 16:11 111
3060802 정치 국힘제로 외치면서 김용남 후보 네거티브만 하는 조국 4 16:10 183
3060801 이슈 일본 무당도 기절시킨 폐호텔의 저주 - 엔하이픈 1 16:10 336
3060800 이슈 미쟝센 단편영화제 - 구교환 감독, 김태리, 손석구 배우의 인사 도착! 1 16:08 185
3060799 이슈 써 본 섬유유연제 중 향기 제일 좋았던거 말하는 달글.jpg 44 16:08 1,182
3060798 유머 6엔(약 55원) 텔레비전을 산 사람 9 16:06 1,775
3060797 기사/뉴스 [단독] '삼전닉스' 안 팔길 잘했네…국민연금 '250조 잭팟' 14 16:06 1,329
3060796 기사/뉴스 HMM “서울 상당수 잔류” 되풀이… 속내는 ‘반쪽 이전’? 3 16:05 284
3060795 이슈 시즌2 확정된 임영웅 출연 예능 '섬총각 영웅' 4 16:04 296
3060794 이슈 프로야구 한화 팬, 한화 본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2 16:02 606
3060793 이슈 김밥/어묵/떡볶이/튀김/순대 中 딱 세가지만 고를 수 있음.jpg 87 16:01 1,193
3060792 이슈 오늘자 유퀴즈 라인업.jpg 21 16:01 2,109
3060791 이슈 새로뜬 변우석 던킨필리핀 광고🍩 Byeon Wooseok U + I | Dunkin' PH 11 16:00 363
3060790 이슈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는 두 참가자 11 15:57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