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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토크콘서트…수사·기소 분리 등 구체방안 제시
김용민 "검찰 해체로 권력남용 못 하게 해야"

더불민어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2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더불민어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27일 첫 공식 인사를 위해 광주를 찾아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를 찾아 '광주 지역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청을 해체해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겠다"며 "9월까지 관련 법안을 처리해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3기를 거치며 검찰개혁을 시도했지만 정치검찰의 저항에 번번이 좌절됐다"며 "이제는 제도와 법으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완수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3년간 나라를 망친 주범"이라며 "공작 조작 수사를 기획하고 지휘한 검사들을 국회 특위를 통해 진상 조사하고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피로 지켜낸 광주 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검찰개혁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김용민 의원도 "새로운 공소청이 과거 검찰과 단절된 조직이되려면 해체는 불가피하다"며 "정치 상황이 바뀌더라도 수사권이 부활하지 않도록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