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200만 고객사 정보유출 나몰라라?···카페24 '업무 녹화' 논란
10,965 4
2025.06.27 19:10
10,965 4
카페24가 직원들의 업무(모니터) 녹화 영상을 외부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분석해 논란이다. 웹호스팅 기업 특성상 고객사의 민감 정보를 다루는 일이 많은데, 고스란히 외부로 유출(학습)될 수 있어서다.


내부에서도 자칫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회사는 민감 정보의 녹화를 차단하는 기능을 뒤늦게 도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고객사의 정보가 유출돼 범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달 중순경 직원 모니터 녹화 프로그램인 '메타오토'(Meta Auto)를 사내에 배포했다. 메타오토는 임직원의 업무를 녹화하고 패턴을 분석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개인이 업무 시작과 마무리 시점에 프로그램을 켜고 끌 수 있다.


문제는 영상 분석에 외부 AI 서비스를 활용한 점이다. 카페24는 구글 AI인 '제미나이'(Gemini)를 메타오토에 접목해 영상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구글로 녹화된 영상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카페24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쇼핑몰 개설, 광고, 마케팅, 결제 등 쇼핑몰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호스팅 기업이라, 고객사 민감정보를 많이 다룬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YG엔터테인먼트·안다르·아로마티카 등 200만 정도의 고객을 보유했다.


카페24 내부에서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녹화 중 민감 정보가 탐지되면 팝업창으로 이를 알리고, 임직원이 이에 동의(체크)하면 프로그램이 셧다운되는 식의 기능을 뒤늦게 도입했다.


카페24 관계자는 "기능 도입 때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에 해당하는 업무는 녹화를 하지 말도록 권고했는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재는 해당 부분을 녹화할 수 없도록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하긴 하지만, 데이터는 내부 서버에 저장돼 절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영상 데이터가 AI 서비스 제공자인 구글로 넘어갈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감정보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휴먼에러가 발생할 수 있고, 결국 구글의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습 활용에 비동의하더라도 100%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에 개인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학습되면, 범죄 등 다른 곳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원 교수도 "(기업 등의) 민감한 정보가 AI에 학습됐을 경우, 그들만의 노하우나 기술이 유출되는 것이라 범죄에 악용되거나, 더 나아가 사업의 존폐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wVRTxT

카페24가 최근 도입한 메타오토 프로그램. 조직별로 설치, 녹화 및 활성화 상태인 유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이에 대해 카페24 관계자는 "계속 녹화되는 방식이 아닌 업무자가 필요한 부분을 녹화하고, 스스로 녹화를 시작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면서 "현재 (상시 동작한다는) 소통 오류와 직원들의 오해를 풀고자 사내에 다시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506271525229226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0,9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0,2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49 이슈 고양이 코에서 피가 나면? 09:51 2
2957748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바자회 최고 6.3% 09:50 113
2957747 이슈 2000일 전에 있었던 일.jpg 1 09:49 224
2957746 이슈 애두고가셧어요 1 09:49 245
2957745 이슈 너무나도 합성같은 로에베 옷 4 09:48 531
2957744 이슈 X(구 트위터) 파딱 특 2 09:47 381
2957743 이슈 [NFL] 2025 시즌 플레이오프 대진표 1 09:43 105
2957742 이슈 헤이 Grok 최고의 배트맨을 제거해줘 09:43 235
2957741 이슈 ‘보이’ 비아이 vs ‘프로젝트 Y’ 그레이, 힙합 뮤지션의 음악감독 맞대결 09:40 170
2957740 기사/뉴스 “심드렁하던 차태현, 딸 한마디에 무장해제…조이 키링 싹쓸이” (나혼산) 5 09:40 2,161
2957739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된_ "남자 때문에" 09:38 118
2957738 기사/뉴스 "술 사줄 테니 우리 집에 가자" 10대 유인하려 한 50대 무죄, 이유는 6 09:38 538
2957737 정치 장동혁 "국힘 비난글 6만여개 X계정 中 접속…외인 여론 왜곡 한국 위협" 9 09:35 388
2957736 이슈 아이유 20년전 연기학원 일기.jpg 9 09:32 1,984
2957735 유머 제이크 코넬리(데릭배우)가 스띵 촬영한단 사실을 주변 사람들한테 일년반정도 감췄어야 했다는데 그럴때마다 마요네즈 다큐에 출연한다고 구라쳤대 그러면아무도궁금해하지않앗대 4 09:31 2,003
2957734 이슈 19개 언어 더빙으로 보는 주토피아2 8 09:27 756
2957733 유머 서로를 잠시 잃어버린 주인과 강아지 4 09:26 1,934
2957732 이슈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빛이 나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구나 저렇게 말도 안되게 예쁘면 텃새도 없이 다들 잘해주고 친해지려고 하는 구나 4 09:22 3,855
2957731 기사/뉴스 겨울올림픽은 JTBC·네이버에서만 38 09:22 1,580
2957730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 따뜻한 마음 담아 80번째 도시락 나눔 실천..누적 후원금 1억 900만원 돌파 6 09:19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