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노의 농민들 "송미령 유임 보려고 우금치·남태령 넘은 거 아냐"
35,986 439
2025.06.24 11:35
35,986 4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78447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24일 경남도청 앞 기자회견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2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장관, 농망장관 송미령 유임 결정 즉각 철회하라”라고 했다.
ⓒ 윤성효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가 임명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유임하기로 하자 반발이 거세다. 여러 농민단체들이 23일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을 낸 데 이어 24일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장관, 농망장관 송미령 유임 결정 즉각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특히 농민들은 송미령 장관이 윤석역 정부 때 추진했던 '벼 재배면적 강제조정'에 반대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 8만 ha를 감축하기로 했고, 이에 농민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전 국민을 내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윤석열이 파면되고, 이제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점"이라며 "그 출발점은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농민들이 기대했던 새 시대의 시작이 삐걱거리고 있다. 다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유임 결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혹한의 겨울, 풍찬노숙을 견디며, 농사에 지친 몸을 이끌고 아스팔트 위로 나섰던 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은 묵살당했다. 농민들이 피땀으로 일군 희망을 한순간에 짓밟은 이 결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2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장관, 농망장관 송미령 유임 결정 즉각 철회하라”라고 했다.
ⓒ 윤성효


벼 재배면적 감축을 거론한 농민들은 "송미령은 우리의 주식이자 농업의 근간인 쌀을 포기한 농식품부장관"이라며 "쌀농사를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미래세대에 죄 짓는 일'이라며 반대했고, 쌀값 문제를 고스란히 농민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벼농사 강제조정제'를 밀어붙였다. 정작 쌀값의 핵심인 수입쌀 재협상에는 아무런 의지도, 실천도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송미령 장관과 양곡관리법·농안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과도 연결지었다. 이들은 "농민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민생 4법'을 '농망 4법'이라고 조롱하고, '재해대책법은 법안 자체가 재해'라는 막말까지 쏟아냈다. 수입안정보험 추진으로 재해예산을 허비하고, 농지규제를 풀어 투기 자본의 배를 불리는 데 앞장섰다"라며 "게다가 '농업판 전세사기'로 불린 청년창업농 대출지원 사태는 무능과 기만의 극치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농민단체들은 "송미령 장관을 유임한다는 것은 농민을 투명인간으로 취급하며 무시하고 소외시킨 역대 모든 정권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겠다는 선언"이라며 "농민들은 그런 대접을 받기 위해 '우금치'를 넘고, '남태령'을 넘은 것이 아니다. 농심을 저버린 정권의 말로가 어땠는지는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은 "이재명 정부는 절대로 농업을 소외시켜선 안 된다. 무너져가는 농업을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농민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라. 그 절규와 한이 향할 목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장관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이 송 장관의 유임을 발표하자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전국쌀생산자협회, 가톨릭농민회, 농어업농어촌먹거리대전환연대회의, 진보당 경남도당은 각각 성명을 통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99 00:05 11,2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038 유머 커뮤헤비유저들도 못 본 사람이 종종 있다는.... 17:49 42
3060037 이슈 [4K] 82MAJOR(82메이저) “Sign” Band LIVE | it's Live 17:48 6
3060036 기사/뉴스 "선임하면 풀려난다"…'돈봉투 재판거래' 현직 판사 기소 17:47 106
3060035 유머 오늘자 케톡 ㄴㅇㄱ됐던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 17:46 1,011
3060034 이슈 지수 옷 반환 저격한 디자이너가 과열되게 욕 먹는게 좀 의아한 이유(스압 주의) 10 17:44 1,252
3060033 이슈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5 17:44 939
3060032 유머 한국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항공사 8 17:42 1,336
3060031 이슈 국가유산청이 올린 은산마을 온굿 1 17:42 381
3060030 이슈 장수 말벌 여왕 크기 28 17:41 1,215
3060029 유머 윤경호는 "'취사병' 촬영하던 중에 '왕사남'이 너무 잘 되어가지고 갑자기 (박지훈이) 단종으로 보여서 현장에서 연기하기 낯설었다" 7 17:41 276
3060028 유머 솔직히 2030이 나약한게 맞다 5 17:41 1,056
3060027 이슈 요즘 2030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성형시술.jpg 35 17:41 2,584
3060026 이슈 스타쉽 내부에서 반대 많았다는 씨스타 노래 두 곡...jpg 6 17:40 802
3060025 기사/뉴스 “코스피 1만선 터무니없지 않다” 증권가서 이런 말 흘러나온 이유 1 17:39 706
3060024 기사/뉴스 경남교사노조, 6년간 교권침해 학부모 형사 고발 촉구 4 17:39 312
3060023 유머 케이티위즈팬에겐 좀 유명한 좌깨&우깨 커플 유니폼 1 17:38 473
3060022 유머 똥꼬발랄하게 뛰어다니다가도 동굴 내려갈 땐 세상 신중한 후이바오🐼🩷 5 17:38 472
3060021 유머 틱톡 쇼츠 릴스 휩쓸고 있는 리믹스 2 17:37 327
3060020 기사/뉴스 “왜 한국만 오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축소 국면 들어섰나 1 17:37 653
3060019 기사/뉴스 ‘코스피 7000’에 탑골공원 할아버지도 주식 얘기…급증한 빚투, 시니어도 동참 3 17:36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