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택배 없는 날, 드디어 우리도 투표"…택배기사들 '기쁨의 한표'
43,224 343
2025.06.03 15:38
43,224 34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0311272360200

 

"투표할 수 있게 돼서 기뻐요. 오늘 하루 푹 쉴 거예요."

23년 차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이두영씨(54)는 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사전투표 기간에는 근무 중이라 시간 내기 힘들었다"며 "회사가 택배기사들의 휴무를 결정해 다행"이라고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은 '택배 없는 날'이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해 △우체국 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물류업계가 택배 노동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택배 배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주간 배송을 중단해 업계 '첫 전면 휴무날'이 됐다.

이씨는 쿠팡의 휴무 결정 소식이 가장 기뻤다고 했다. 그는 "쿠팡 때문에 주 7일 배송이 시작됐고, 거기에 다른 회사들도 따라가는 흐름이어서 기사들이 모두 힘들어했다"며 "택배 없는 날이 보장되지 않았을 때는 시간이 없어서 투표를 못 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가면서 쉬라고 방침이 돼 있어도 사실상 쉬지를 못한다"며 "이번 택배 없는 날 계기로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및 전국택배노조 등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참정권 보장! 6월 3일 택배없는 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년 차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심인식씨(56)도 모처럼 쉬는 날을 맞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심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투표를 마치고 여유롭게 아침 식사도 했다"며 "쉬는 날이 지정돼서 상징적으로 본투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택배 없는 날이 없었을 때는 투표를 못 할 때가 많았다"며 "밥도 제대로 못 먹을 때가 많은데 줄 서고 투표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새 정부를 향해서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들을 생각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택배 없는 날'은 2020년 총선 이후 주요 택배사들이 합의를 통해 선거일을 휴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택배 노동자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유급 휴일이 보장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는 주 7일 배송 경쟁이 시작되면서 휴무 시행이 불투명했다. 투표날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고 한다. 쿠팡이 대선 투표당일 주간 배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택배 업계가 휴무에 들어가게 됐다.

전국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날 휴무일을 갖게 된 택배 노동자는 전국에 총 7만여명이다. 택배노조는 지난달 29일 논평을 통해 "특수고용 택배 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자 민주주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 수용"이라며 "단 하루의 휴식이 아니라 과로사 없는 구조 개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00:05 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1,7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8,0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7,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0,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346 이슈 금잔디가 행사의 여왕인 이유? 00:10 32
3005345 정보 블랙핑크 [DEADLINE] 앨범 초동 1일차 종료 1 00:10 97
3005344 이슈 실시간 나혼산에 나온 꽃분이 추모 영상..twt 2 00:10 395
3005343 이슈 블랙핑크 멤버들과 콜드플레이, 케데헌 이재까지 참여한 이번 블랙핑크 신곡 앨범 1 00:10 93
3005342 이슈 보는 사람도 피가 끓는 느낌이라는 영화 사도 오프닝 00:09 131
3005341 이슈 [환승연애4,혜리) 지현이 마마무 건배사 따라하는 혜리 ㅋㅋㅋ.jpg 1 00:09 61
3005340 이슈 포켓몬 30주년 로고 1025마리 다 보여주는 영상 1 00:08 145
3005339 기사/뉴스 코드쿤스트 "전현무, 두쫀쿠 40만 원이라도 샀을 것" 00:07 321
3005338 이슈 단종 세조 때로 회귀한다면 우리 가문은 뭘했을까? 1 00:06 385
3005337 유머 왕사남 출연 강쥐 근황 5 00:06 818
3005336 이슈 4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사내맞선" 1 00:06 83
3005335 이슈 디자이너 바뀌고 처음 공개된 구찌 여성복 신상 14 00:06 894
3005334 이슈 오드유스 ODD YOUTH 2nd Single < Babyface >  CONCEPT PHOTO Ⅰ  00:05 32
3005333 정보 2️⃣6️⃣0️⃣2️⃣2️⃣8️⃣ 토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왕과사는남자 42.2 / 휴민트 2.6 / 매댄오 1.1 / 브라에드! , 투어스러쉬로드 1 예매✨️🦅👀 6 00:05 214
3005332 정보 네페 24원 10 00:04 1,114
3005331 정보 2️⃣6️⃣0️⃣2️⃣2️⃣7️⃣ 금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왕과사는남자 701.1 / 휴민트 171.9 / 초속5센티 3.7 / 신의악단 137.1 / 넘버원 26.1 ㅊㅋ👀🦅✨️ 15 00:01 705
3005330 정보 네이버페이1원+1원+1원+1원+15원+1원+랜덤 눌러봐👆+👀라이브보고4원받기+🐶👋(+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 35 00:01 1,510
3005329 유머 복근을 극한까지 단련하면 이거 할 수 있대 6 00:00 1,451
3005328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태연 "Fine" 1 00:00 70
3005327 유머 중국 사신들이 고구려에 가기 싫어한 이유 7 02.27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