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 씨는 "리박스쿨과 서울교대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이미 많은 초등학교에 강사가 투입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국립대학이다. 사실이라면, 이 또한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37,452 238
2025.05.30 21:59
37,452 238
https://newstapa.org/article/AsqjB


그런데 손 씨는 뜬금없이 잠입 취재 중인 기자에게 자격증 취득을 제안했다.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을 무료로 발급해 주겠다며, 이걸로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씨는 첫 만남 전부터도 ‘애국 청년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가 바른 역사 교육을 해야 한다’는 문자를 보내는 등 자격증 취득을 적극 권유했다. 자격증 무상 발급을 미끼로 청년들을 유인해 정치 댓글을 달도록 만드는 수법이다.   


"바른 역사, 정방향의 역사를 학교에 들어가서 애들하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지금 우리는 뭐 놀이 체육으로도 (학교) 들어가고, 보드 게임으로도 들어가고, 뭐 창의 미술로도 들어가고 뭐 저기 여러 가지 뭐 그림책 놀이, 뭐 영어 놀이, 별거 별거 다 해서 이제 프로그램 만들어서 학교에 지금 채용이 돼서 다들 근무를 하고 있는데..." 

 손OO '리박스쿨' 대표


방과후 수업으로 초등학생 '세뇌'...윤석열 정권 차원의 '기획' 정황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이 있으면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강사로 일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늘봄학교' 강사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제도로 윤석열의 대선 공약이었다.


늘봄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6,185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yvtQgi


손 대표는 왜 장학금을 주면서까지 이 자격증을 주려는 것일까. 취재 결과, 그들의 숨은 목적은 방과후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는 것이었다. '리박스쿨' 대표이자 '자손군' 운영자인 손 씨는 "우리가 맨날 전교조 아웃 이렇게 외치는데, 바깥에서 아무리 외쳐도 소용이 없다. 우리가 학교 안에 들어가야 되겠다. 학교 안에 가서 학생들한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방과후 수업은 보드게임이나 미술 체육 활동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에게 이승만과 박정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식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손 씨가 추천한 ‘늘봄 강사’ 교육 프로그램에도 잠입해 실상을 직접 확인했다. 첫날 수업에 참석한 수강생은 6명,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수업이 이어졌다. 수업은 창의미술, 놀이체육, 보드게임 등 ‘실습 스킬과정’으로 구성됐다. ptEOHP


기본 이론 교육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했다. 여기서 그들의 숨은 목적이 드러났다


온라인 교육 중 '계기교육과 한국사'란 과목이 있다. 이 과목 강연자는 제주 4·3 사건을 ‘북한 정권 수립을 위한 지하 선거 지원 조직, 남로당이 벌인 일’로 설명하는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산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묘사했다. 강연자는 다름아닌 댓글공작팀 ‘자손군’ 단장 출신이었다


늘봄교사 자격증은 교육부가 민간 사단법인에 발급 권한을 위탁한다. 손 씨는 자신이 교육부 관계자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교육부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극우 단체들에게 늘봄교사 '자격증 발급' 특혜를 준 것이라면, 이는 윤석열 정권이 기획해 벌인 일로 봐야 한다.  


"서울교대 업무 협약 후 이미 많은 초교에 강사 투입"

'리박스쿨' 잠입 나흘째, 뉴스타파 기자는 교육 과정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자격증을 받았다. 수업 첫 날 받았다. 발급 기관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으로 되어 있었다. 이 연구원 대표는 며칠 전 손 씨와 함께 국회로 가서 '학부모 단체' 행세를 하며 국민의힘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인물이다. 그럴 듯한 간판을 내세우고, 점조직처럼 얽히고 설켜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씨는 "리박스쿨과 서울교대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이미 많은 초등학교에 강사가 투입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국립대학이다. 사실이라면, 이 또한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손 씨는 "리박스쿨과 서울교대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이미 많은 초등학교에 강사가 투입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국립대학이다. 사실이라면, 이 또한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2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20 00:05 16,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1,1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7,5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355 기사/뉴스 김윤덕 "주택공급 대책 1월말 발표…토허제 완화 검토 안 해" 20:28 15
2960354 유머 한국의 락팬 근황.jpg 20:27 156
2960353 이슈 원지안 인스타업뎃(ft.경도를 기다리며).jpg 20:27 88
2960352 이슈 북한에서 탈북자가 나오면 나머지 남은 가족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실제 탈북자 피셜...jpg 5 20:25 601
2960351 이슈 오늘자 인터넷세상 바깥 현실 장현승 근황.. 3 20:25 598
2960350 유머 최강록 : (그만하고 싶다.. 그만 하고 싶은데...((눈치)) 직원 : 자 다시~ ㄴ 최강록 : 조금만 익혀달란 주문이 들어왔습니다(그만할래..) 직원 : 자 다시~ 20:25 546
2960349 유머 30초만에 행복해지는 영상 20:24 125
2960348 이슈 한자 문화권 나라들(한중일베)에서 가장 많은 성씨들.jpg 6 20:23 604
2960347 이슈 방금 안전 안내문자 : 내일 1/13 서울 시내버스 파업 예정 9 20:22 632
2960346 이슈 가수로서도 좀 많이 잘나갔었던 일본 대표 미남배우 12 20:20 1,197
2960345 이슈 신작 프리큐어 주인공의 설레는 나이차이 6 20:20 452
2960344 유머 르세라핌 카즈하 : 숙련된 조교의 시범입니다 ⚠️따라하지 마시오⚠️ 8 20:18 689
2960343 이슈 이혼한 부인의 조카와 결혼한 브라질 축구 선수 36 20:18 2,453
2960342 이슈 삶이 피곤하다면 22시에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30 20:17 2,194
2960341 이슈 같이 사진찍은 모태솔로 여명과 지수.jpg 4 20:16 883
2960340 유머 "고양이를 이제는 잘 알고있다고 생각한 나를 반성합니다." 5 20:16 753
2960339 이슈 @오빠 내일 거지꼴인데 막 잘생겻다하면 억빠되니까, 억빠 아니고 완전 찐빠 되게 잘생기게 9 20:15 772
2960338 기사/뉴스 "아빠 보고싶어"…28기 영호, 옥순 딸 메시지에 '역사적인 날' 2 20:12 808
2960337 기사/뉴스 간부급 교사가 기간제 교사 성폭행했다는데… 울산 사립고 측 “여교사는 다 겪는 일” 27 20:11 2,078
2960336 이슈 한때 뽀로로 본 사람들이면 눈물 난다는 영상 20:11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