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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공천 에이전시"
"정통보수 세력, 깨어난 청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경선 무력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끝까지 행동으로 보답하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교체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무소속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등록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은 오직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정통보수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국민들이 추천서를 써주기 위해 직접 선거사무소를 찾아주셨다”며 “제주도, 강원 산골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에 반드시 행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끝까지 완주하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 뒤집은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
황 전 총리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을 “공당의 선거라고 할 수 없는 무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이 세 차례 경선을 거쳐 선출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당원에 의해 선출된 권력도 아닌 임시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밤중에 일방적으로 뒤집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 3시에 단 한 시간 동안 후보 등록을 받는 등, 이게 공당의 선거인가. 이런 무도한 일이 벌어질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결국 모든 절차는 한덕수 후보를 국힘당 후보로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그동안의 경선은 모두 들러리 세우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분권형 개헌론은 내각제 시도…국민의 직접선거권 빼앗으려는 것”
황 전 총리는 한덕수 후보가 내세운 분권형 개헌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한덕수 후보는 분권형 개헌을 내세우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상 내각제 개헌 시도”라며 “결국 친여·친중 세력과 기득권 정치인들이 권력을 나눠 갖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이 자기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내각제 개헌은 국민이 원하지도 않고, 국민에게서 권력을 빼앗으려는 시도”라며 “이런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시대적 소명”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한 부정선거 척결과 반국가세력 척결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34. “국민의힘으로는 부정선거 척결도, 반국가세력 척결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탈당을 결심했다”며 “이제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 승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반드시 지켜내겠다. 선관위와 법원이 아닌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4.
“정통보수·청년세력과 끝까지 함께할 것”
황 전 총리는 “국민의힘은 이미 정통보수정당이 아니다.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새로운 길을 국민과 함께 가겠다”며 “정통보수 세력, 깨어난 청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자유파의 색깔을 반드시 지키고,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라를 살리겠다는 바른 뜻을 가진 사람들과는 언제든 힘을 합칠 수 있지만, 나라를 망칠 세력과는 결코 함께하지 않겠다”며 “부정선거 방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민과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하겠다. 진정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미국 등 우방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전 총리는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반드시 행동으로 보답하겠다.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