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건보료 안 냈는데 혜택만 수십억?…본인부담상한제 악용 막는다
8,560 11
2025.05.08 09:52
8,560 11

https://www.news1.kr/bio/general/5773698

 

서미화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2021년~2024년 고액·장기체납자에게 39억 원 돌아가

 

본문 이미지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이들에게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상한제' 혜택이 돌아가며 혈세가 부적절하게 쓰이는 일이 발생하자 국회가 이를 막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8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라 초과금을 지급받게 되는 대상자가 보험료를 체납했을 경우 그 초과금을 체납보험료로 충당할 수 있게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병원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년 동안 환자가 낸 병원비(비급여 등 제외)가 일정 금액(2024년 기준 소득 수준에 따라 87만~808만 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신 내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공단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건보료 고액·장기 체납자 4089명에게 39억 원이 넘는 본인부담금 상한액 초과금이 지급됐다.

문제는 이러한 혜택이 건보료를 1년 이상, 1000만원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들에게도 돌아간 것이다. 지난해에만 1008명의 체납자가 약 11억 5000만원을 받았다. 전체 체납자의 3%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체납된 보험료를 환급금과 바꾸는 상계법안이 발의됐지만 보험 급여를 받을 권리는 압류할 수 없다는 법적 문제 등으로 통과하지 못한 채 폐기됐다.

건보공단은 환급금에서 밀린 보험료를 미리 제하고 지급하는 '공제' 방식으로 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3년이 넘도록 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국회에서 먼저 입법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본인부담상한액의 초과액을 지급하는 경우 당사자가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및 그 밖의 징수금을 체납한 때에 본인부담상한액의 초과 금액에서 이를 공제하고 지급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건강보험료를 성실히 체납해 온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재정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미화 의원은 "과도한 의료비 부담 경감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벗어나 고액·장기체납자들에게까지 사후 환급되는 현행 본인부담상한제에 대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며 "건보재정의 누수를 막아 성실하게 건보료를 납부하는 국민들께 혜택과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2 12.18 64,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2,8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968 기사/뉴스 안보현 선행도 챔피언급, 한국실명예방재단에 1억원 기부 1 11:09 41
2941967 이슈 이수민이 부르는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C.I.V.A 아님) 11:08 36
2941966 정치 '대통령 돈없다!!!!' 11:08 49
2941965 기사/뉴스 환율 방어 위해 '채찍·당근' 다 썼다…정부 경고에 환율 20원 급락 11:08 62
2941964 유머 서울 00년생 mz대장 리스트 5 11:07 302
2941963 이슈 [슈돌] 은우정우 삼촌 결혼식 화동 4 11:03 953
2941962 정치 국민의힘 복지위 “환율방어 위한 국민연금 동원, 신뢰 훼손 중단하라” 19 11:03 355
2941961 이슈 만날 때마다 임팩트 확실했던 김은숙 + 김지원 조합 2 11:03 394
2941960 유머 최강록과 대파세계관 모음 <이 세상에 채소가 대파밖에 없다면> 5 11:03 422
2941959 기사/뉴스 [단독] 19살 정동원, 해병대 입대 약속 지킨다…고등학교 졸업 후 내년 자원 입대 22 11:02 1,507
2941958 기사/뉴스 속보]법원...이상민 보석 기각 11 11:01 968
2941957 이슈 요리하는 돌아이님 보니까 계속 면을 드시길래 우리 게 되게 맛있나? 생각했는데 백수저팀 것도 또 드시길래 “아 배가 고팠구나 그냥” 11 11:00 851
2941956 기사/뉴스 T1 '오너'28년까지 재계약 13 11:00 590
2941955 유머 쯔양씨는 음식 알레르기 있어요? 1 10:59 736
2941954 이슈 고양이 며칠 설사하더니 토까지해서 혼비백산해서 병원가서 이런저런 검사했는데 10 10:59 1,258
2941953 기사/뉴스 민주당 최민희가 대표발의한 '인터넷 포괄적 차별금지법', 국회 과방위 통과 12 10:58 386
2941952 기사/뉴스 속보] 법원, 김용현·여인형 추가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염려" 7 10:58 342
2941951 정치 국민의힘 유영하 “전직 대통령도 사면·복권 되면 예우해줘야” 26 10:57 582
2941950 이슈 롯데리아X슈퍼마리오 카라비너 키링 출시 16 10:57 1,448
2941949 기사/뉴스 주토피아2 흥행에 中은 ‘애완 독사’ 인기…손가락 절단 사고도 4 10:55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