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브리풍으로 바꿔줘"…'챗GPT 이미지 생성' 저작권법 위반일까
8,725 10
2025.03.31 16:08
8,725 10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개된 '챗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관련해 저작권법 위반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특정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만화가의 화풍에 맞춰 수정해달라고 명령하면 이에 따라 제작해준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지브리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등 유명 에니메이션 제작사의 화풍으로 변환한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AI가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학습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측은 지브리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저작권 계약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발간한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기존 저작물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판단될 경우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판단 기준으로는 △AI가 기존 저작물을 참고해 생성했는지(의거성) △기존 저작물과 실제로 비슷한지(실질적 유사성)가 고려된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화풍'과 '스타일'은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박애란 한국저작권위원회 변호사는 "장르, 화풍은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되기 어렵고, 구체적인 '표현'만 보호된다는 법리가 있다"며 "예를 들어 과거 반 고흐의 그림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어도, 고흐 특유의 화풍 자체에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타일과 표현물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박 변호사는 "일부 판례를 보면 스타일 영역임에도 저작권 침해가 인정된 사례가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원칙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이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저작권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정향의 이승우 변호사도 "화풍 자체는 대법원 판례상 저작권 보호 대상인 '구체적인 표현'이 아닐 것 같다"며 "일본의 비슷한 판례에서는 특정 표현물이 아닌 화풍은 저작권 침해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AI 이미지 생성을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앞서 언급된 문체부 안내서에는 "원하는 스타일의 AI 산출물 도출을 위해 특정 작가의 작품 또는 특정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켜 이를 적용할 경우 해당 작품 등과 동일·유사한 산출물이 생성됨으로써 저작권 침해 가능성 또한 현저히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 관련 사건을 다뤄온 한 재경법원 판사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학습의 결과물이며, 만약 학습 대상에 대한 제휴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핵심 쟁점은 침해의 주체를 누구로 볼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AI가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저작권법이 아닌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제재가 가능한지 △저작권 침해의 주체가 AI 개발사인지, 명령어를 입력한 이용자인지, AI 자체인지 등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28996?sid=102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32 06.07 67,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0,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5,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4,3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5,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6,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1,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4449 기사/뉴스 [단독] 앤트로픽, 지난해 말 국내 '클로드' 리셀러 6곳 선정 08:16 222
424448 기사/뉴스 [단독] 조선·포시즌스 호텔, 6개월만에 뷔페값 또 인상 1 08:15 231
424447 기사/뉴스 곽튜브, 붕어빵 아들 최초 공개…혼자 잠드는 생후 76일차 순둥이(슈돌) 1 08:09 555
424446 기사/뉴스 [단독] TXT 연준, 7월 솔로 컴백 8 08:08 505
424445 기사/뉴스 [단독] 아일릿, '전참시' 출격..숙소 일상부터 대학 축제 현장까지 공개 1 08:03 353
424444 기사/뉴스 [단독]강미나, '나를 지켜줘'로 드라마 첫 주인공 3 08:01 1,874
424443 기사/뉴스 이승기 ‘전세 논란’ 진흙탕 공방…차가원 측, 엔터판 흔들 추가 폭로 예고 25 07:46 2,785
424442 기사/뉴스 칸 홀린 나홍진 ‘호프’, 7월 15일 개봉 확정 6 07:33 689
424441 기사/뉴스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 등 영향 혼조세⋯엔비디아 1%대, 테슬라 4%대 상승-인텔 11%대, 마이크론 9%대 급등-애플·MS 1%대 하락 1 07:11 1,179
424440 기사/뉴스 중앙선관위 "'실제 투표용지 부족 50곳→91곳, 투표 중지 후 재개 26곳"···진상규명위원회 6월 10일 출범 32 07:07 1,913
424439 기사/뉴스 경찰 감금·조롱한 시위대…온라인에선 "경찰이 폭행" 여론몰이도 15 07:02 1,259
424438 기사/뉴스 [단독]집회 인파 틈타 女신체 ‘찰칵’…잠실 개표소 뒤집은 몰카범 9 03:47 2,208
424437 기사/뉴스 “팔지 말고 버틸걸” “또 오를 줄 몰랐다” 대폭락하더니 15% ‘불기둥’ 반전… 난리 난 국민 포털 03:43 4,534
424436 기사/뉴스 경찰, 잠실 개표소 시위서 여성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체포 28 01:34 2,160
424435 기사/뉴스 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맡는다…"책임경영" 14 01:30 2,255
424434 기사/뉴스 경찰, ‘원유 90만배럴 北 유입’ 가짜뉴스 유포 피의자 2명 檢 송치 1 01:26 473
424433 기사/뉴스 어제 (8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진도 7.8 지진 영상 6 00:51 1,639
424432 기사/뉴스 롯데칠성이 처음처럼 20주년 모델로 개그우먼 이수지 택한 이유 2 00:47 2,352
424431 기사/뉴스 인천·전남 등 전국 12곳서 '동일 득표' 잇따라…"우연의 일치" 해명에도 논란 확산 10 00:21 1,816
424430 기사/뉴스 [단독] 흉기 들이대며 ‘성폭행’ 거짓자백 강요 6 00:01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