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월 2일 빨간날?"… 오히려 소비 줄어드는 임시공휴일의 '함정'
36,966 236
2025.03.24 08:17
36,966 236

내수 활성화 위해 도입됐지만
"2.4조 소비 진작" 분석 '옛말'
국내 여행 대신 해외로 발길
獨 에서는 "공휴일 줄이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가오는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 된다면 최장 6일간 황금연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올 1월 정부가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며 설 연휴와 연계해 6일 연휴를 선물한 것도 이 같은 기대감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미 일부 여행사에서는 5월 2일에 출발하는 특별 전세기를 편성해 해외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이 늘면서 생산과 취업을 동시에 자극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23년 내놓은 ‘대체공휴일의 경제효과 분석’을 보면 공휴일 적용을 받는 인구를 약 2809만 명으로 보고 이들이 공휴일 하루에 평균 8만5830 원을 쓴다고 가정해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 원 발생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소비지출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계수와 취업유발계수를 곱해 생산이 4조8000억 원, 취업이 4만 명씩 각각 더 증가하는 구조다. 소비 증가 효과를 경로 별로 분해해 보면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업의 소비지출이 9000억 원 늘어나 가장 컸고 이어 운송서비스(6300억원), 음식료품(2700억원) 순이었다. 즉 휴일을 맞이한 국민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야 소비지출이 극대화 되는 셈이다.

 

문제는 공휴일이 늘어날 경우 국내 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 진작의 기본 전제인 ‘국내 여행’ 증가라는 가정이 무너져 내린 셈이다.

 

실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올 1월 27일이 포함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 3675명) 보다 7.3% 증가했다. 전월(271만 8637명)대비로도 9.4% 늘었다. 지난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이 포함된 2024년 10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204만 6663명)보다 16.6%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관광지가 뜨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1월 출국자 수를 국가 별로 보면 일본이 9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44만명) 순이었다. 최근에는 원엔 환율이 상승세(엔화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원엔 환율이 800 원대를 나타낼 정도로 낮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여행 업계의 평가다.

 

해외에서는 ‘플렉스 소비’를 즐긴 소비자들이 국내에서는 지갑을 닫으면서 임시공휴일 기간 소비가 도리어 줄어드는 동향도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의 속보성 통계지표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올 1월 24~31일 신용 카드사용액은 전주대비 34% 줄었다. 지난해 9월 27일~10월 4일(10월 1일 임시공휴)기간과 2023년 9월 29일~10월 6일(10월 2일 임시공휴) 사용액도 전주 대비 각각 20.8%, 10.1%씩 감소했다. 휴일 기간 조업 일수 감소에 따라 생산도 줄었다. 올 1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줄었고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0% 줄었다.


해외에서도 휴일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IW)는 최근 “공휴일을 하루 없애면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86억 유로(약 13조6000억 원)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이제는 쉬는 시간이 아니라 노동 시간을 늘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게 IW의 지적이다. 덴마크는 최근 부활절 이후 네번째 금요일인 ‘대(大)기도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해 4억 유로(약 63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을 아끼게 됐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임시공휴일에 긍정적 효과를 마냥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64649

댓글 2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85 08.10 51,05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24,3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91,8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91,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33,1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4,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1,4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2 20.05.17 8,832,1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7,0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8,0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800 유머 과거 이상이 거울셀카에 댓글 단 김고은 12:53 42
3129799 이슈 누나 관찰하는 게 취미인 고양이 (집고양이 일주일차) 1 12:52 139
3129798 이슈 만삭인 상태로 차기작 홍보도 돌고 있는 앤 해서웨이 4 12:52 314
3129797 이슈 소신발언 하나 하자면 나는 "민족반역자"라는 말을 매우 싫어함. 차라리 "제국주의 부역자"로 부르는 쪽이 백 배 천 배는 낫다고 봄. 12:52 120
3129796 기사/뉴스 역사 강사 배기성, 하영 비판… "'4대째 의사 집안'? 진실 안다면 못할 말" [이슈&톡] 13 12:49 763
3129795 이슈 드디어 가수 서인영!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본인 히트곡 다부름 (+신데렐라,Bubble Love,못된여자) 6 12:47 296
3129794 기사/뉴스 박보검 제안에 다시 뭉쳤다…'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예능 내달 편성 확정 2 12:47 267
3129793 이슈 방탄소년단 진과 알엠에게만 일어나는 일 8 12:46 802
3129792 기사/뉴스 바람의나라: 연, 내년 2월 12일 서비스 종료 결정 3 12:46 415
3129791 이슈 냄새 예민한 덬들에겐 지옥이라는 현재 용아맥 17 12:46 1,774
3129790 유머 난 인간애호가라서 사이좋은 연인들 보면 기분좋음 2 12:45 443
3129789 이슈 아침부터 웃으라고 다람쥐가 몸개그 보여줌 3 12:44 339
3129788 정보 40대가 되면 줄여야 하는 음식들 31 12:44 1,998
3129787 기사/뉴스 “‘파주 땅 강탈’ 주장도” 하영 증조부, 1923년 토지 소송까지 ‘파묘’ 24 12:43 960
3129786 기사/뉴스 "버스가 왜 여기에?" 지하도로 끼임 사고 4 12:43 495
3129785 유머 꿈에서 끝말잇기에 지면 죽는 세계관이었음 뭐 사형 이런거 아니고 그냥 지면 그대로 죽음 원래그럼 9 12:42 449
3129784 이슈 오히려 하영은 듣보임. 지금도 이름 들으면 그게 누군데 하는 사람 많음. 근데 얘 증조부는 엄청 유명한 매국노임. 드라마 각시탈에서 얘 증조부가 모티브인 캐릭터가 등장했을 정도 드라마의 저 악역 병원장이 하영 증조부가 모티브가 된 캐릭터임 5 12:42 908
3129783 이슈 오늘 촬영된 개기일식 3 12:40 700
3129782 이슈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시즌 27호 홈런 2 12:40 153
3129781 정치 홍준표 "질서 파괴를 개혁으로 착각…李 대통령 자중하라" 13 12:38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