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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36)이 사실상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6일 파주시 측은 “김가영이 오늘자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파주시청 공식 SNS 채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홍보 활동을 해 왔다.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들도 속속 ‘김가영 지우기’에 나섰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측은 5일 방송에서 김가영 출연분을 통편집했다. 당초 골때녀 측은 김가영 하차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되면서 사실상 하차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가영이 시즌2 진행을 맡은 유튜브 콘텐츠 ‘건썰다방’ 측은 “시즌2는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즌3를 구상 중이지만 MC는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영이 방송인 박은영과 함께 출연 중인 유튜브 웹예능 ‘영한 리뷰’ 측은 MBC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를 보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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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권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