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폭설 계속…길게는 설까지 '시간당 1∼3㎝, 최대 5㎝ 안팎' 퍼부어
충남·전북 최대 20㎝ 이상 등 지금 쌓인 만큼 더 내려
서울 등 중부는 '낮에도 영하'…한파에 눈 얼어 '빙판길'

설 연휴…눈 내리는 광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7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설을 하루 앞둔 28일 새벽에도 폭설이 이어져 전국이 눈으로 덮였다.
기온까지 뚝 떨어지며 내린 눈이 그대로 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제주 등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5㎝ 안팎으로 눈이 퍼붓고 있다.
제주 한라산은 현재 쌓인 눈의 높이가 120㎝로 어린아이 키를 훌쩍 넘어섰다.
삼각봉과 사제비 적설은 각각 127.2㎝와 122.1㎝이다.
전북 무주군 설천봉엔 84.9㎝, 강원 고성군 향로봉엔 46.8㎝ 눈이 쌓였다.
강원 홍천군 구룡령 현재 적설은 40.7㎝, 충북 진천군(광혜원면)은 35.5㎝, 강원 횡성군(안흥면)은 34.7㎝, 경북 봉화군은 30.9㎝, 충남 계룡시 계룡산은 29.1㎝ 등이다.
또 경기 이천 20.6㎝, 충북 충주 14.5㎝, 강원 원주와 철원엔 각각 13.4㎝와 12.5㎝, 대전 10.7㎝ 등 산지가 아닌 지역에도 10㎝ 넘는 눈이 쌓였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적설이 2.5㎝이다.
다만 관악구(신림동)는 적설이 13.8㎝에 달한다.

폭설에 또 폭설 내린 횡성 안흥
(횡성=연합뉴스) 28일 강원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다. 2025.1.28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눈은 전국적으로(제주는 눈 또는 비) 계속 이어지겠다.
다만 영남은 지금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강수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경기남서부,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서부·북동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는 설인 29일 오후까지 눈(제주는 눈 또는 비)이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며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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