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페이에 59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중국계 기업인 알리페이 싱가포르에 자사 전체 고객 4000만명의 개인정보 542억건을 동의 없이 무단 전송했다고 본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이 과정에 연루된 애플에도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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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애플이 사용하는 NSF 점수를 산출하기 위해 고객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동의 없이 애플과 알리페이에게 전송했다. 전송된 개인정보는 휴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일, 충전 잔고 등 24개 항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된 전송 건수는 542억건으로 파악됐다.
문동성 기자(theMoon@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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