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SF 영화 '미키17'로 돌아오는 봉준호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만남에서 12·3 내란 사태에 관해 언급했다.
봉 감독은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다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항상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하는 거다"라며 "이게 좀 약간 창피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되어 가고 있다"라며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4652?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