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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극좌 유튜버, 극우 유튜버 가장해 폭동 선동" 거짓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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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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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룸은 19일 "폭동 생중계하며 적극 지시...극우 유튜버들은 ‘증거 인멸 중’”이라는 제목의 뉴스 영상에서 서울서부지법 폭동 상황을 생중계한 보수 성향 유튜버들과 함께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어쩔아재' 유튜버 영상도 포함시켰고 현장음에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는 자막을 넣어 마치 해당 유튜버가 발언한 것처럼 보도했다.
ⓒ JTBC

[기사 보강 : 1월 20일 오후 2시 15분]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는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극좌 유튜버가 극우 유튜버로 가장해 폭동을 선동했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위원장 이상휘)도 20일 "JTBC가 서울서부지법 현장을 보도하면서 극좌유튜버를 극우유튜버로 보도해 조작 방송 논란이 일었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경찰이 진입을 강하게 막고 있던 와중에 '어쩔아재'라는 극좌 유튜버가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며 진입을 선동했고, 경찰이 갑자기 시위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극좌 유튜버가 폭동을 선동했다"는 보수 성향 누리꾼들 주장이 사실인지 따져봤다.


JTBC, 진보 성향 유튜버를 극우 유튜버로 잘못 내보내... '선동 오인' 자막 삭제

우선 JTBC가 진보 성향 유튜버 영상을 '극우 유튜버 영상'로 잘못 내보낸 건 사실이지만, 해당 유튜버가 직접 폭동을 선동했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19일 "폭동 생중계하며 적극 지시...극우 유튜버들은 '증거 인멸 중'"이라는 제목의 뉴스 영상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들 뿐 아니라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어쩔아재' 유튜브 영상도 포함시켰다.

특히 '어쩔아재' 영상에는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는 자막까지 표기해 마치 해당 유튜버가 폭동을 선동한 것처럼 보도했다. 하지만, JTBC는 20일 출처와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뉴스 영상에서 '어쩔아재' 영상과 자막을 잠시 삭제하기도 했다.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삭제 전 영상 갈무리 화면을 "극좌 유튜버가 극우 유튜브로 가장해 폭동을 선동했다"는 음모론의 근거로 활용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에서 JTBC에 인용된 '어쩔아재' 생중계 영상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유튜버가 해당 발언을 했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

구독자 20만 명을 확보한 진보 성향 유튜버인 '어쩔아재'는 19일 새벽 '서부지방법원 2찍 폭동 현장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폭동 상황을 생중계했다(해당 장면 바로 가기 → https://www.youtube.com/live/PP8CCdce4Dw?t=1580s ).

JTBC에서 인용한 장면은 서부지법에 난입한 시위대가 자신들을 막아서는 경찰을 밀어붙이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사이에서 "밀어" "들어가" 같은 목소리가 여러 군데에서 나오는데, JTBC는 이를 마치 해당 영상을 촬영하는 유튜버가 직접 낸 목소리인 것처럼 자막을 달았다.

하지만 실제 해당 장면에서는 여러 현장음이 뒤섞여 있고 주변에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다른 유튜버들도 많아 해당 영상만으로 발언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어쩔아재' 쪽 "잘못된 자막 올려 폭동 주동자로 몰려"
JTBC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 것이라고 밝혀" 내용 추가

'어쩔아재TV'도 20일 "JTBC 기자가 팩트체크도 안하고 잘못된 자막을 올려서 제가 서부지방법원 폭동의 주동자로 몰렸기에 당시 풀 영상을 올립니다 2찍들이 아니라면 목소리 구별이 될 겁니다"라고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촬영 중인 유튜버 스스로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에게 "나는 기물파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물파손을 채증하려는 사람"이라면서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는 장면도 나온다.

'어쩔아재' 영상과 자막을 삭제했던 JTBC도 이날 오후 1시 39분 해당 기사에 "'어쩔아재TV' 측은 해당 현장음은 본인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의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020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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