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답]'생존 남성 승무원', 5곳 골절 진단…의사소통 가능"
20,331 51
2024.12.29 22:27
20,331 51

다음은 주 병원장과 주치의 박웅배 신경외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목포한국병원에 있을 때 사고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금도 그런 상황인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선 자세히 묻지 않았다. 트라우마도 있고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하에 자세히 묻지 않았다. 본인이 다시 한번 말하기로는 똑같이 "깨보니까 구조돼 있더라" 이 정도 말씀하셨다.

-기억 상실 증상인가?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고 사고에 대한 질문은 따로 안 드렸기 때문에 기억 상실증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회복까지 걸리는 예상 기간?

▶신경 손상은 지연 손상이나 부종이 오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 MRI 검사가 내일 새벽에 예약이 돼 있다. 다른 과와의 협진 치료 과정을 보고 있는데 골절 완치는 수주 걸리지만 입원 기간은 중환자실에서 최소 2주 정도는 관찰해야 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주치의가 신경외과 전문의로 배정된 이유?

▶다발성 외상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추 부위의 보호다. 경추 부위의 운동 제한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전신 마비까지도 올 수도 있어서 척추 부위를 담당하시는 교수가 주치의가 됐다. 늑골과 견갑골 골절이 경한 건 아니지만 경추부 후유증에 비해 그 부분은 좀 더 우선순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신경외과 교수가 주치의가 됐다. 다른 부위에 대해서는 다학제 진료로 협진을 통해 치료할 예정이다.


-목포한국병원에서 같은 진단이 내려졌는지?

▶목포한국병원에서 왔을 때는 골절 부위 몇 군데라고 돼 있었다. 검사를 했지만, 우리가 전신 CT를 통해 정확하게 어느 부위인지를 찾아냈다. 골절 부위는 큰 차이는 없고 목포한국병원에서는 열상, 즉 찢어진 부위에 대한 봉합이 이뤄졌다.

-정부와 소통은?

▶환자 상태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는 자리라 그런 내용까진 어렵다.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

▶응급실에서 직접 뵙지는 못했고 입원 후에 뵀다. 경추가 고정된 상태라서 목을 움직일 순 없지만 눈동자로 시선을 맞출 수 있다. 질문에 대해선 적절한 대답을 한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해 흐트러지지 않는 걸 의학 용어로 지남력이라고 하는데, 잘 유지되고 있다.

-의식, 뇌 차원의 손상은 없다고 봐도 되는 건지?

▶지금 검사 결과로는 그렇다. 뇌 CT상으로 두개골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있는지를 본 건데 그런 소견은 없었다. 두피에 열상이 있어서 두피 부분에 부종은 있었다. 열상은 7㎝ 정도 있었다.

-이 씨가 남긴 말은?

▶사고 전반에 대해서는 말을 나누지 않았다. "현재 상태는 어느 곳이 다쳤으니 어디 아플 것이고 치료는 이렇게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나눴다. 적절하게 대답하고 가족들과도 만나 뵙고 얘기했다.

-뇌진탕은?

▶의학적으로 불특정한 외상성 질환으로 인한 불특정한 증상이 있을 때 뇌진탕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증상으로 봤을 때 현저한 뇌진탕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뇌의 손상은 아직 진단 내릴 수 있는 시기는 아니고 진단을 위해선 MRI를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경추 및 흉추 외상으로 인해 신경에 대한 안전이 확보돼 있지 않아 정밀 검사를 시행하지 못한다. 시기에 따른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후 시간 및 환자 상태의 호전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 이후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승무원들은 등받이를 통해 충격을 흡수했다는 말이 있던데

▶현장 상황까진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주로 왼쪽으로 수상을 해서 충격이 왼쪽에서 왔겠다 이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심리적 불안은?

▶꼭 이런 큰 사고가 아니라도 중환자실 자체에 오는 불안감이나 걱정이 있다. 통상적인 건 있었고 이번 일에 관련된 내용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분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협진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929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6 12.19 64,2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35 이슈 어른들이 'ㅋ' 하나만 보내는 진짜 이유 밝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2:03 98
2942534 유머 최홍만이 라면, 우유 들고있으면 이런 느낌 22:02 57
2942533 이슈 해리포터 위즐리가 형제들 뭔가 각각 누군가의 호그와트 첫사랑이었을거 같은데.txt 22:02 76
2942532 이슈 [COVER] ‘Laufey - Winter Wonderland’ by 미야오 가원 ❄️ 22:01 14
2942531 유머 아빠 동백나무는 얼마나 살아? (.feat 악귀) 22:01 123
2942530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2:00 129
2942529 유머 해리포터 이모부가 성동일이었다면...if 5 21:59 447
2942528 정보 BL주의) 달달하고 가슴 뛰는 고백 장면들 모아보기 21:59 334
2942527 이슈 해당 기능은 접근성이 기이할 정도로 쉽고,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한 본인이 저작권 위반이 됩니다... 해당 작가가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X는 전혀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21:59 347
2942526 이슈 호랑이견주 후원금내역보려면 보내야하는것 3 21:58 544
2942525 유머 펭수한테 가까이 오지말라는 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21:58 301
2942524 이슈 해리포터에서 허마이오니가 헤르미온느가 된 이유.jpg 4 21:58 453
2942523 유머 요똘(윤남노)님은 그냥 배가 고프신거였구나...? 9 21:55 994
2942522 이슈 연말에 넷플릭스 티비쇼 부문과 영화 부문 쌍으로 1위한 한국 컨텐츠들 3 21:55 921
2942521 이슈 방탄 제이홉 오늘의 무도키즈 인증 6 21:55 902
2942520 이슈 쿠팡 상하차 뛰려다가 나이가 안돼서 건설업기초안전교육 이수해서 인력사무소 다녔다는 킥플립 계훈 7 21:53 1,224
2942519 이슈 역대 반짝 인기 디저트 중에 안 먹어본 거 있음? 15 21:53 623
2942518 정치 환율무새들이 무시하는 어떤 정보들 10 21:52 695
2942517 이슈 조금 일렀던 해리포터 일기장 3 21:52 512
2942516 이슈 올해의 개인정보 유출 어워드 ★★★ 12 21:52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