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1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 50대 직장인이 세무사 시험에 도전한 이유
7,796 20
2024.12.02 08:26
7,796 20

정성교 제61회 세무사 시험 합격자

"사기업 약 20년 근무.. 세무·회계 업무하다 세무사 도전"

"지난해 2차 불합격 후 올해 1월 직장 퇴사 후 전업으로 준비"

"'장기레이스, 몰아치기보다 꾸준한 공부 중요.. 공부법 정답 없어"

 


1. 자기소개, 준비이유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제61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정성교(52)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약 20년간 직장생활 하면서 주로 세무·회계관련 업무를 하다가, 그중 2년은 잠시 회계학 강사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직장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이따금씩 급여소득자의 스트레스로 전문직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됐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면서 그동안의 직장 경력과도 연결되고 몇번의 시험경험도 있던 세무사를 목표로 세우게 됐습니다.

 

지난해 동차로 합격해보겠다는 의지로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총점 5점이 부족해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해 11월, 불합격 소식을 접하니 더욱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꼭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더군요. 계속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준비할 만큼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다니던 직장도 경기불황으로 구조조정을 하던 때였습니다. 제가 구조조정 책임자로 많은 이들을 구조조정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만, 이 기회(?)에 저도 한번 세무사 시험에 올인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초에는 은퇴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시작한 수험준비였지만, 시기를 조금 당기더라도 자기 주도적인 삶을 한번 살아보리라 다짐했습니다. 어렵게 어머님과 아내를 설득하고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약 2개월 동안 업무인계를 마친 후 야인(백수?)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어머님께는 직장을 그만둔 후에야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놀라시더군요.

 

올해 제61회 세무사 2차 시험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모의고사 등에서는 작년보다 월등한 성적을 얻을 수 있어 야심차게 시험을 보았습니다만, 시험을 보고 나와서는 절망감이 밀려왔습니다. 예상치못한 잔 실수들도 많았고, 처음 접해보는 문제들도 많아 안정적인 합격권인 평균 60점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시험을 본 후 약 일주일간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실수한 문제들, 틀린 문제들이 꿈에서도 나와 저를 괴롭혔습니다. 가채점 결과 과락이 없고, 평균 60점을 넘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들기도 했지만, 작년에도 세법학 점수가 제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그럴 수 있겠다는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11월 13일 합격자 발표일, 헬스장에서 러닝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핸드폰만 응시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9시, 산업인력공단이 보내는 합격축하 메시지를 보자마자 아내와 둘이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보낸 약 1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감격으로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60회) 시험점수: 상법 97.5 회계학 67.5, 세법 52.5, 재정학 80
2차(61회) 시험점수: 회계학1부 130, 회계학 2부 94, 세법학 1부 123, 세법학 2부 106

 

2. 수험기간, 평균 공부시간, 수험정보 입수경로는?

 

1) 수험기간
본격적인 수험기간은 해커스 학원의 환급반(종합반) 과정을 수강신청해 듣기 시작한 작년 1월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새해 새로운 각오로 세무사 시험을 살펴보게 됐고, 해커스에서 진행중이던 환급반 과정을 수강신청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세무사 시험과 관련된 종합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단과 형식으로 몇몇 과목을 인강으로 수강했던 적은 있었습니다.

 

2) 평균 공부시간
2023년 직장생활과 병행할 때에는 평균 공부시간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 및 휴게시간, 식사시간 등에 계속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인강을 들었습니다. 퇴근 후 및 주말에는 집에서 두문불출, 공부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직장인이었고, 사회생활과 병행하느라 경조사 또는 바쁜 업무, 부득이한 회식 등은 어쩔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그래도 평일에는 하루 4시간, 주말에는 10시간 이상씩은 꾸준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만, 이래저래 마음을 잡지 못하고 본격적으로 유예공부를 시작한 것은 2024년 5월부터였습니다. 때마침 해커스에서 2024년 6월부터 실시하는 동차 모의고사 일정에 맞추어 다시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에 전념하는 동안은 하루 평균 10시간~12시간은 공부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공부하지는 않았고, 체력이 감당하는 범위 내에서 아침 기상시간부터 저녁 취침시간까지는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3개월도 긴 여정이라 생각했기에 체력관리를 위해 가급적 밤 11시 이전에는 취침한 것 같습니다. 나이 탓인지 밤 11시 이후에는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 그 다음날 늦잠을 잘 경우 페이스가 흔들려서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47832

목록 스크랩 (5)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05 03.23 35,6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8,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1,0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74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9편 04:44 29
3030744 이슈 현재 원달러 환율.jpg 3 04:21 1,080
3030743 이슈 핫게 갔던 제주청년센터 사과문 15 04:15 1,427
3030742 이슈 밤새워 게임 중인데 아빠가 출근 준비할 때 2 03:54 803
3030741 이슈 다들 안전띠 잘 잡고 봐봐 4 03:43 930
3030740 이슈 트럼프 발표 5분전 대량의 롱 & 숏 포지션 매수 매도 18 03:32 2,197
3030739 이슈 [사건X파일] 대장내시경 후 사망…"병원은 직접 관계 없다" 18 03:25 1,244
3030738 이슈 지난주보다 2단계 상승한 케데헌 헌트릭스 GOLDEN 빌보드 핫100 5위 17 03:05 1,052
3030737 유머 어떤 사람의 티켓 판매자가 사라진 이유 2 03:01 1,932
3030736 이슈 모두에게 축하받았으면 좋겠는 아이돌...jpg 36 02:57 2,383
3030735 이슈 키얼스틴 던스트 <하우스 메이드 2> 출연 02:40 735
3030734 기사/뉴스 뉴욕 라과디아공항서 여객기-소방차 충돌…조종사 2명은 사망 (영상주의) 6 02:40 2,017
3030733 유머 형이 조언하나 한다.blind 13 02:29 3,812
3030732 이슈 4월 8일 데뷔하는 인코드 남돌 키빗업 인스타 릴스 02:26 257
3030731 유머 살면서 알아야 하는 꿀팁 23 02:18 2,956
3030730 이슈 디즈니 <모아나> 실사화 영화 2차예고편 공개(한글자막) 10 02:08 905
3030729 정보 벌써 15년전인 불후의 명곡 시즌1 1화 라인업 9 02:08 807
3030728 유머 집사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자 10 02:08 1,772
3030727 기사/뉴스 "한국 드라마 주인공 머리처럼 해주세요" 5 02:07 2,795
3030726 유머 아니 우리동네 타코야끼 아저씨 장사하면 카톡 보내주는데 33 02:06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