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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한테 총 맞고 자르제가로 끌려와서
취조 당하고 있는 흑기사, 아니 베르나르
1760년 생이면 오스칼보다 5살 연하임
오스칼은 베르나르를 당국에 넘기면
팔레 로얄의 오를레앙 공과의 관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하면서 매우 흥미로워 함
사실 베르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오스칼이 오를레앙 공을 좋아할리 없다는 걸 알고 있지
당국에 넘겨 버리기 전에 상처가 나을때까지는
자르제 가에서 치료나 하고 있으라는 오스칼과
자신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는 거 아니냐는 베르나르
앙드레의 걱정이 괜한 것이 아니었던.....
어깨 노리고 쏜 총알은 베르나르의
심장 옆을 관통해 목숨이 위태롭다는 말을
평온하게 하고 있는 오스칼
아 니 멋대로 도망치다 뒤지든가 말든가
라는 말을 매우 고운 얼굴로 곱게 말해주는 오스칼
이젠 너무 들어서 별 타격 없는 오스칼임
처음 저 말을 들었을 때는 충격받았는데
오스칼도 나이를 먹으면서 많이 여유로워짐
하지만 앙드레의 눈에 문제가 생김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오스칼을 구하러 간 대가로
앙드레는 왼쪽 눈을 영영 잃어버리게 됨
앙드레의 실명 소식을 듣고 열받은 오스칼은
앙드레와 똑같이 만들어 주겠다며
검을 들고 베르나르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가
하지만 결국 검을 내려....
앙드레는 흑기사를 풀어주고 싶어
설령 흑기사 손에 자기 눈을 잃었다고 해도 말이지
앙드레는 신분사회의 모순을 잘 알고
거기에 저항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국 그 모든 걸 오스칼 때문에 억누르고 있어
앙드레는 그런 자신 대신 베르나르가
뭔가를 해 주길 바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니 심정 내 심정
오스칼은 용서 할 수 없지...
결국 앙드레가 흑기사에게 눈을 잃은 건
자신이 앙드레에게 그 일을 시켰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근데 가끔 보면 앙드레도 오스칼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스칼은 전형적인 '약약강강'인 인간이라
'흑기사 풀어줘!!'라고 하면 '싫어!!'라고 했겠지만
저런 말을 하면서 축 처진 어깨를 보여주면...
아 저거...앙드레가 저러는데...풀어줘야 하나
고민하는 타입의 인간임 ㅋ
흑기사 잡았다는 소식에 신나서 달려오신 아버님
여기서 현재 오스칼의 계급이 준장이라는 걸 알 수 있음
결국 오스칼은 자신이 잡은 사람이
흑기사가 아니라고 자기가 착각했다고 하면서
흑기사를 풀어주기로 결심함
마차로 파리까지 데려다 주면서
파리에 있는 로자리까지 소개시켜 줌
앙드레 없었으면 넌 일단 자르제 장군이랑 면담부터 하고
정부에 넘겨져서 영혼까지 탈탈 털렸음...
진짜 자기 눈 그렇게 만든 베르나르 풀어주라고 하는
앙드레가 대인배다 ㅠ
이렇게 베르나르는 무사히 파리로 돌아가고
흑기사 사건은 이걸로 마무리가 되지만......
이 일로 베르나르는 또 다른 오스칼 전용 호구가 되는데.....
내 부하 12명 구해야 겠으니 시위대 3000명 모아봐
응, 알았어
오스칼, 신원보증인 필요해??
응, 고맙다
전투하고 올 테니까 바리케이트 만들어놔
응, 알았어
앙드레 구하게 의사 좀....
의사!!!!!!!!!!!!
그리고 오스칼이 죽는 순간
바스티유 공격 상황도 전달해 줌 ㅠ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을 다루는 책에
오스칼과 앙드레의 이야기까지 알뜰하게 챙겨 넣어 줌
비록 앙드레의 한쪽 눈을 앗아가
최종적으로 앙드레가 실명하는데 일조했지만
그 이후로는 오스칼과 앙드레에게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고 협조를 해 준 베르나르였어
그리고 이건 베르사유의 장미 이후에
같은 작가가 그린 '에로이카'라는 만화의 내용인데
베르나르는 오스칼의 위병대 시절 부하였던
아랑과 함께 독재자로 변한 나폴레옹 암살을 시도하다가
아랑과 함께 사망하고 말아....
아, 그리고
로자리랑 결혼했음
로자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는데
이름이 프랑소와임
오스칼 프랑소와의 프랑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