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생아 다섯 번이나 산 부부…“사주가 마음에 안 들어” 유기·학대
3,163 13
2024.03.29 21:23
3,163 13
미혼모들에게 돈을 주고 신생아를 산 뒤 유기하거나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판사)은 2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씨와 남편 B(46)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친모 4명으로부터 100만∼1000만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매했다. 이 중 태어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 등 2명은 성별과 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접근,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으로도 도움을 주겠다’고 설득해 아기를 사실인 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싸움 후 별다룬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거나 양육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애들을 버리고 오자는 대화를 나눈 게 휴대전화에서 확인됐다.

재혼 부부인 이들은 정작 이전 혼인 관계에서 출산한 자녀들에겐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여자아기를 키우면 결혼 생활이 행복할 거라는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제 양육할 목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장 판사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왜곡된 생각에 사로잡혀 죄의식 없이 아동 매매 범행을 저질렀고, 아동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며 “아동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피해 아동들은 복지기관을 통해 입양되거나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https://naver.me/xWB2Gh4F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622 04.24 67,3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41,5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112,3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98,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87,8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93,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47,1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85,7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94,1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7,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403 기사/뉴스 [날씨]내일 전국 대부분 비…고온현상 누그러져 31 21:36 2,857
292402 기사/뉴스 '결혼설' 김종민, 여친 셀프 커밍아웃..딘딘 "로맨티시스트" ('1박2일')[종합] 6 21:00 4,251
292401 기사/뉴스 난폭운전자의 고속도로 추격전...실탄 발포·시민 합세해 검거 2 20:56 755
292400 기사/뉴스 지코·뉴진스 뮤비 공개 불과 6시간 차이... 하이브 약점 드러낸 '한 지붕 경쟁' 231 20:46 26,677
292399 기사/뉴스 한혜진 부탁에도 또...홍천 별장 무단 침입 "찾아오지 마세요. 무서워요" [SC이슈] 20 20:37 2,954
292398 기사/뉴스 하이브 측 “뉴진스·방탄 RM 같은 날 컴백? 민희진과 공유→문제없다고” 501 20:28 33,025
292397 기사/뉴스 '백반기행' 김동준 "최수종=천사..사람으로서 배울 점 多" 1 20:28 543
292396 기사/뉴스 YG·SM·JYP 등 4대 기획사 ‘음원 사재기’ 업체 수사 요청 (2013.8.8 기사) 13 20:15 1,856
292395 기사/뉴스 '범죄도시4' 400만 돌파.."영화의 꽃은 관객" [공식] 3 20:13 413
292394 기사/뉴스 하이브 측, 사이비 연관설·BTS 편법마케팅 논란에 “허위사실 법적대응”[공식] 34 20:11 2,613
292393 기사/뉴스 '나솔' 16기 옥순 "출연료? 타 기수에 비해 2배 받아" 고백 18 19:54 3,980
292392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측 "사재기 언급 판결문? 사실 확인 중" [공식] 537 19:37 42,968
292391 기사/뉴스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향한 도 넘은 비난에 법적 조치...“무관용 원칙 강경 대응” (공식입장) [전문] 35 19:35 2,687
292390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측 “사재기·도용·사이비 의혹 사실무근…법적대응” 136 19:19 17,795
29238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측 “사재기·도용·사이비 의혹 사실무근…법적대응” (공식입장)[종합] 837 19:07 40,551
292388 기사/뉴스 "배달비 대폭 할인"…배민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 시동 12 19:06 1,645
292387 기사/뉴스 전현무 "'바프' 촬영 후 7끼 먹는다...그래도 요요 안 와"(라디오쇼)[종합] 60 19:01 8,105
292386 기사/뉴스 '컬투쇼' 베이비몬스터 로라 "예쁜 기분? 하루하루 행복해" 9 18:56 1,388
292385 기사/뉴스 임윤찬, 6월 리사이틀 쇼팽 대신 새 프로그램으로 변경 8 18:53 1,677
292384 기사/뉴스 임수정 "'미사'로 인기와 성공 얻었지만 위축돼..집에 숨어 지내" ('요정재형') 6 18:47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