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생아 다섯 번이나 산 부부…“사주가 마음에 안 들어” 유기·학대
3,237 13
2024.03.29 21:23
3,237 13
미혼모들에게 돈을 주고 신생아를 산 뒤 유기하거나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판사)은 2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씨와 남편 B(46)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친모 4명으로부터 100만∼1000만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매했다. 이 중 태어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 등 2명은 성별과 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접근,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으로도 도움을 주겠다’고 설득해 아기를 사실인 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싸움 후 별다룬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거나 양육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애들을 버리고 오자는 대화를 나눈 게 휴대전화에서 확인됐다.

재혼 부부인 이들은 정작 이전 혼인 관계에서 출산한 자녀들에겐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여자아기를 키우면 결혼 생활이 행복할 거라는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제 양육할 목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장 판사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왜곡된 생각에 사로잡혀 죄의식 없이 아동 매매 범행을 저질렀고, 아동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며 “아동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피해 아동들은 복지기관을 통해 입양되거나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https://naver.me/xWB2Gh4F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17 00:06 2,1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0,5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3,4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0,6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2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4,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4,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44 유머 꽁꽁얼어붙은 고양이 어쩌구 밈을 요청받은 소녀시대 티파니 반응 01:36 51
2406843 이슈 민희진 인스타 업뎃 3 01:35 590
2406842 이슈 사진주의) 한의학 화상치료 레전드 10 01:34 381
2406841 기사/뉴스 233억 훔친 오타니 통역사의 배신과 도박... 드라마로 나온다 4 01:33 197
2406840 이슈 소녀시대 윤아 버전 환승연애 4 01:29 325
2406839 유머 어느 영화의 쩌는 엔딩씬.gif 7 01:26 976
2406838 이슈 라이브 개잘하는 엑소 팬미팅 수록곡 메들리 7 01:24 272
2406837 유머 어느새 내일로 다가온 백호(강동호)의 걱정 01:23 397
2406836 이슈 오타니 이도류 거짓말로 밝혀져 충격 6 01:21 1,858
2406835 유머 영화 괴물이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되지 않는 이유 12 01:20 2,000
2406834 이슈 엔믹스 해원 시나모롤 챌린지 gif 4 01:19 353
2406833 이슈 본인과 동갑인 노래로 컴백하는 아이돌 01:18 514
2406832 유머 다들 배꼽 주의!! 사무라이가 4명끼리만 다녔던 이유는? 17 01:18 1,024
2406831 유머 꽁꽁 얼어붙은 (경상도 버전) 4 01:17 312
2406830 유머 현금 10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해보자 5 01:17 1,062
2406829 이슈 밴드가 음악 방송 나가면 핸드싱크할 수 밖에 없는 이유.jpg 21 01:17 1,483
2406828 유머 요즘 나오는 신상 탕수육 8 01:14 2,745
2406827 이슈 ??? : 나 진짜 이런 패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는 날것의 싸움현장 중딩때 목격한 이후로 첨이라 너무 무서웠음 7 01:12 2,259
2406826 이슈 힙합 하는 비스크돌 같은 뉴진스 다니엘.jpg 16 01:12 1,587
2406825 이슈 기획자는 원래 마감일자 없이 일 해???^^.blind 24 01:09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