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dhzgs
- 교복을 입고 있었어요. 키는 한 170대 후반..?
- 가촌고 교복이에요.
https://img.theqoo.net/vShAd
- 다른 특징은요?
https://img.theqoo.net/LQPjM
- 그게.. 도망가는 모습을 멀리서 봐서 기억이 잘..
https://img.theqoo.net/HewTY
진아 : 파란색 모자를 쓰고 있었고 운동화는 하얀색이었어요!
https://img.theqoo.net/MbiNu
진아 : 아! 등에 큰 화상 흉터도 있었어요.
https://img.theqoo.net/tbUfm
- 기억력이 좋네. 흉터 모양이 기억나면 여기 그려줘볼래?
https://img.theqoo.net/shlny
- 저기 아까부터 긴가민가 했는데 한경수 선생님 아니십니까?
- 아, 예. 맞습니다만.
https://img.theqoo.net/Msusy
- 아이구, 팬입니다. 제가 선생님 그림도 한 점 가지고 있습니다.
https://img.theqoo.net/tBSrO
과거의 사건 당시 별장에 든 좀도둑에 대해 조사를 하던,
진아 아버지의 팬이라는 형사는 바로 정남
[진아 : 그 때 도망쳤던 좀도둑이 다시 숨어들어서
그 끔찍한 짓을 저질렀던 거였어요..!]
진아의 추리와는 달리 과거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은 정남이었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진아에게서 들었던 좀도둑의 인상착의를
그대로 따라한 채 별장에 숨어들어왔던 것
살인 후 불까지 지른 후 정남은 곧 진아를 떠올리고
https://img.theqoo.net/fGRlf
완벽한 범죄를 위해 진아를 찾아 온 집을 뒤지는데
[진아 : 아저씨가 그랬잖아요.
범인은 자신의 범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타입이라고.]
[진아 : 그런 놈이라면 자신의 범행도구를 보관하고 있지 않을까요?]
.
.
.
진아가 외투를 가지러 간 사이 재빨리 집에서 나가는 성진과 송자
https://img.theqoo.net/gsfIy
진아 : 오성진씨.
https://img.theqoo.net/nUUfx
철수 : 아.. 고마워요.
https://img.theqoo.net/iHxTM
진아 : 약속했던 모델료에요.
https://img.theqoo.net/lUSpp
?
철수 : 그림.. 아직 안 끝났잖아요.
https://img.theqoo.net/jiqke
진아 : 그림은 더이상 그리지 않아요. 받으세요.
갑작스레 진아와 만날 구실이 사라져 버리고
https://img.theqoo.net/FUXGE
진아 : 그림은 핑계였어요. 제가 거짓말 했구요.
https://img.theqoo.net/ZLnlq
진아 : 그 등의 흉터, 10년 전에 본 적 있어요.
진아 : 실은 제가 그 쪽.. 오성진씨 만나려고
흉터있는 모델 찾는다는 거짓광고 낸거였어요.
정남의 말대로 누명을 씌우는 대신
자신의 감을 따라 철수를 믿어보기로 결심한 진아는
철수에게 그간의 일을 사실대로 털어 놓는데
철수 : 그러니까 성진.. 아니 날 만나려고..?
https://img.theqoo.net/CLyiT
철수 : 왜요..?
https://img.theqoo.net/ANoYL
진아 : 나 기억 안 나요..?
https://img.theqoo.net/FSPUH
자기들은 운이 좋다며 값비싼 그림을 가지고 나가는 둘
https://img.theqoo.net/FeFxY
진아 : 나 모르겠어요?
https://img.theqoo.net/HYNCa
철수 : 그럼.. 10년 전에 제 흉터를 봤다구요?
https://img.theqoo.net/mGcEL
진아 : 네..?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철수의 반응에 조금 당황하는 진아
https://img.theqoo.net/udAkF
철수 : 그래서 절 찾은 거라구요?
https://img.theqoo.net/yJjPY
진아 : 그러니까..
https://img.theqoo.net/LoagS
송자 : 어머! 언제 왔어?
https://img.theqoo.net/JThEB
기껏 몰래 내보내줬더니 다시 들어온 송자의 모습에 어이없는 철수
https://img.theqoo.net/kXeWm
진아 : 어디 갔다와?
https://img.theqoo.net/ztJzC
송자 : 잠깐 백화점에.
진아 : 가방도 없이?
https://img.theqoo.net/Qmdyf
아무래도 거짓말에 소질이 없는 송자
송자 : 아.. 어어.. 그냥 산책 겸~
https://img.theqoo.net/zmDhE
송자 : 근데 두 사람은 여기 멀뚱히 서서 뭐해?
https://img.theqoo.net/lWsgL
고모와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닌 진아는
철수와의 이야기를 굳이 송자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음
https://img.theqoo.net/tAUaF
진아 : 그럼 다음에 뵐게요.
https://img.theqoo.net/kSDtA
그만 가라는 진아의 말에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는 철수
철수 : 아.. 저 지금 시간 많은데. 비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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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철수는 아무 말이나 하다가 아차 싶은데
https://img.theqoo.net/qbetr
진아 : 비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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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하고 있는 알바가 삼교대라서요..!
https://img.theqoo.net/LbkrY
진아 : 다음에 조용히 뵀으면 좋겠어요.
저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구요.
https://img.theqoo.net/eowhR
철수 : 저두요..
https://img.theqoo.net/HgcGY
이제 가라
https://img.theqoo.net/bXokN
철수 : 저 그럼.. 오늘은 이만..
철수 : 갈게요..
https://img.theqoo.net/IROEM
간다면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철수 ㅋㅋㅋㅋㅋㅋ
송자 : ...? 가요. 내가 배웅해 줄게요.
https://img.theqoo.net/maHhr
누가 봐도 가기 싫은 표정
https://img.theqoo.net/qXRvl
그런 철수를 응시하는 진아
.
.
.
송자 : 모델 일은 벌써 다 끝났나봐요?
철수 : 뭐 그런 셈이죠..
https://img.theqoo.net/EEupk
그 때 송자가 내보냈던 가정부가 샌드위치를 사서 들어오고
https://img.theqoo.net/zfDnl
철수 : 송자씨는 비밀연애 안 귀찮아요? 속시원하게 그냥 밝히죠.
송자 : 어휴 진아 쟨 꽉 막혀서 우리 사이 이해 못해요.
https://img.theqoo.net/Nzugq
철수 :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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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아, 안녕하세요.
송자 : 어디 갔다 와요?
https://img.theqoo.net/flnFF
정순 : 샌드위치 먹고 싶다면서요.
https://img.theqoo.net/iHIUZ
송자 : 아 맞다! 식탁에 두세요.
https://img.theqoo.net/tCCVZ
두 사람의 수상한 대화를 들은 정순은 둘의 관계를 오해하는데
https://img.theqoo.net/nWFNq
송자 : 근데 궁금한게 뭔데요?
철수 : 아 그게요.. 어떤 여자가 있는데 10년 만에 누굴 막 찾아요.
https://img.theqoo.net/HXyxq
철수 : 근데 그 여자 심리가 뭘까요..?
그거 아니야 철수야..
철수가 정리해준 약상자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진아
조금 전의 상황을 떠올리며 생각이 많은데
https://img.theqoo.net/SUYoa
정순 : 진아학생!
진아 : 왜요..?
https://img.theqoo.net/DqanE
정순 : 아무래도 촉이 이상해.
https://img.theqoo.net/PBZHW
그러더니 진아를 창가로 데려가는 정순
철수와 송자의 서슴없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는 진아
https://img.theqoo.net/pZpMp
송자 : 어머! 그린라이트네. 잘 해봐~
https://img.theqoo.net/vMiai
철수 : 정말요? 근데 왜 그동안 모른척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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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 : 그 여자 10년 만에 철수씨를 찾았는데
막상 철수 씨는 자길 기억 못하니까 섭섭했던거지.
https://img.theqoo.net/HSIAt
입꼬리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는 철수
https://img.theqoo.net/IbtwL
송자 : 철수씬 어때요, 그 여자?
https://img.theqoo.net/dAQUi
철수 : 아이 뭐.. 다른 건 모르겠고 자꾸 궁금해요.
https://img.theqoo.net/PHJKl
수줍수줍한 철수 놀리고 있는 송자
멀리서 보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만 한데
https://img.theqoo.net/dxwqO
정순 : 두 사람.. 비밀연애 어쩌구 하는 것 같던데..
정순 : 걸리는 건 따로 있어.
정순 : 진아 학생 없을 때 이거 들고
그렇게 금고 앞을 서성거렸어 고모가.
https://img.theqoo.net/xpcxF
허술한 송자의 흔적
https://img.theqoo.net/aArTD
정순 : 이게 고모 머리에서 나왔을 리는 없고 둘이 뭔가 작당한 거 아냐?
https://img.theqoo.net/ydvwV
정순이 전하는 이야기에 설마 싶은 진아는
황급히 금고로 들어가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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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뒤바꼈다는 걸 금새 눈치채는 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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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과 충격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한 진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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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빨리 흡입기를 찾아 서랍을 뒤지는데
정신없는 와중에 구석으로 떨어지는 흡입기 하나
그리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온 진아는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보며 또다시 철수를 의심하게 되고
.
.
.
한편 진아가 건넨 사례금을 보며 괜히 우울한 철수
https://img.theqoo.net/WAVvd
목적 달성한 성진인 기분 개꿀
https://img.theqoo.net/UvSQZ
철수 : 드디어 끝났네..
성진 : 드디어 끝났네!
서로 다른 의미의 '끝남'을 중얼거리는 두 사람
철수 : 뭐가 끝나?
https://img.theqoo.net/cZHeJ
성진 : 어..? 너 말야, 너..! 돈 다 받았잖아. 좋겠다~
https://img.theqoo.net/HyfTq
성진 : 표정이 왜 그래? 나흘만에 천만원이나 벌어놓고.
https://img.theqoo.net/taSDR
철수 : 안 되겠어. 내일이라도 솔직하게 다 털어놔야겠어.
찝찝해.. 나에 대해서 속인거.
https://img.theqoo.net/FHuBc
성진 : 야, 일 깔끔하게 다 끝내놓고 왜 그래. 신고하고 그럼 어쩔건데?
https://img.theqoo.net/gTBvK
철수 : 아니.. 아직 내 진짜 이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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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답답한 철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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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OsoXD
성진의 집에 몰래 들어온 정남
https://img.theqoo.net/PzcaW
과거 사건을 성진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범행흉기를 몰래 성진의 집 안에 있는 가방에 넣어놓는데
그 때 집에 도착한 성진과 철수
성진 : 너 걔한테 맘 있냐?
https://img.theqoo.net/zFDuz
개놀람
https://img.theqoo.net/ECRkO
철수 : 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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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너 돈 벌려고 일 시작했지? 그럼 돈 벌었으면 끝난거야!
성진이 입 다물었음 좋겠어
https://img.theqoo.net/SZLia
철수 : 아 니가 잘해보라며~
성진 : 일하는 동안 즐기라는거지 누가 다 끝난 일에 질척거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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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하는데 때마침 계단으로 올라오려는 두 사람 때문에 길목이 막힌 정남
https://img.theqoo.net/PNPtg
철수 : 넌 애가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잘 될 수도 있잖아!
성진 : 걔 속여가며 돈 버는 니가 할 말은 아니다~
철수 : 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진짜 나쁜 놈 같잖아..
https://img.theqoo.net/LBjbB
https://img.theqoo.net/EovNr
열쇠를 꺼내려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성진이
동전을 떨어뜨리고
https://img.theqoo.net/jUWBz
성진 : 주워~
https://img.theqoo.net/SbSfH
아놔 이 짜식이
철수 : 에휴 친구가 관심 가는 여자가 생겼다는데 동전이나 줍게 하고..
동전을 주우려 허리를 숙인 철수는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천천히 시선을 돌리고
숨죽이고 지켜보던 정남과 눈이 딱 마주침
황급히 도망가는 정남을 뒤쫓아가는 철수
분명 바로 뒤를 따르고 있었는데 막다른 길이 나오고
마치 증발한 것처럼 정남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음
이상하다는 듯이 주변을 둘러보는데
개무서움 ㅅㅂ 왜 거기 들어가 있냐거ㅠㅜㅜㅜㅜ
https://img.theqoo.net/fbhAr
[성진 : 야, 없어진 거 없어. 그냥 와.]
철수 : 알았다.
정남을 놓치고 돌아가는 철수의 모습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의 존재
.
.
.
송자 : 도둑 든 거 맞아? 상자가 하나도 안 뜯겨 있네..
https://img.theqoo.net/MRcgS
송자 : 뭐 도둑 맞으면 좀 어때. 우린 이것만 있음 되지!
https://img.theqoo.net/pwCKB
성진 : 조카는 좀 어때..? 이상한 낌새 없어?
https://img.theqoo.net/eXeuL
송자 : 응, 걘 암것도 몰라.
https://img.theqoo.net/TnQsW
성진 : 놓쳤어?
https://img.theqoo.net/VvvEG
철수 : 놓친게 아니고 사라졌어..
https://img.theqoo.net/RTXaW
철수 : 몰라, 난 간다.
철수는 가방을 챙겨 나가려 하는데
정남이 하필 흉기를 넣어놓은 곳이 저 가방
https://img.theqoo.net/cIzhZ
성진 : 야야, 자고 일찍 가!
https://img.theqoo.net/OdNTb
둘만 있고 싶은데 지금 뭔 소릴 하는거냐며 눈치 주는 송자
https://img.theqoo.net/wBZuv
철수 : 됐어. 할 일도 있고.
https://img.theqoo.net/tpRPB
성진 : 터미널까지만 데려다주고 올게.
뭔데 비장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진이 철수를 데려다주러 함께 나가고
성진의 집을 찾아온 진아
천천히 방에 들어가 보니 깜짝 놀라는 송자의 모습
https://img.theqoo.net/nXDQg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
https://img.theqoo.net/tjYQy
송자 : 내가 여기 왜 있냐면..
눈 앞에 펼쳐지는 확실한 증거들에 말문을 잃는 진아
https://img.theqoo.net/RUYEf
정신을 차리고 어딘가로 전화는 거는데
철수가 떠난 후 맨홀에서 나오다가 손에 상처가 생긴 정남
https://img.theqoo.net/nAHoi
정남 : 그래, 진아야.
https://img.theqoo.net/VbMbl
진아 : 아저씨. 역시 아저씨가 옳았어요.
https://img.theqoo.net/VqHuN
정남 : 무슨 일 있니?
https://img.theqoo.net/FWMEK
진아 : 아저씨 말대로에요. 오성진이 제 그림을 훔쳤어요.
이제 아저씨한테 다 맡길게요.
https://img.theqoo.net/Uwnpx
정남 : 알았다, 진아야. 넌 이제 손 놓고 구경만 해.
내가 다 알아서 하마.
https://img.theqoo.net/pTTEb
송자 : 너 지금 누구한테 전화한거야..? 설마 경찰 부른거야?
https://img.theqoo.net/LUuAd
진아 :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
.
.
성진 : 너 내 말 명심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몰라.
잘못하면 일 제대로 꼬인다.
https://img.theqoo.net/iwCns
철수 : 내 연애사야. 신경꺼 임마.
https://img.theqoo.net/ItgCt
성진 : 걘 너 좋대?
https://img.theqoo.net/bDENB
철수 : 가!
https://img.theqoo.net/zCPpa
성진 : 에휴 꼴뵈기 싫은 놈의 새끼..!
철수를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온 성진을 반기는 형사들
진아 : 자기 여자 시켜서 남 뒷통수 치게 하는 놈이
고모 뒷통수는 안 칠 것 같아? 정신 좀 차려!
https://img.theqoo.net/bMMiG
송자 : 니가 뭘 알아? 니가 우리 성진씨에 대해 뭘 알아!
누가 뭐래도 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사람이라고!
https://img.theqoo.net/cpDTB
진아 : 그게 그 자식 특기야.
적당히 멍청한 여자 속여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먹는 거.
https://img.theqoo.net/tpbyF
진아 : 그 자식 머릿 속엔 온통 속이고 튈 생각 밖에 없는데 그것도 모르고..
진아 : 마음 열고..
https://img.theqoo.net/EXSfm
진아 : 의지하고..
https://img.theqoo.net/mslEA
진아 : 혹시나 어쩌면 내 인생에 나타난 진짜가 아닐까..
진아 : 기대하고..
진아 : 설레고..
https://img.theqoo.net/jWqqn
진아 : 한심해 정말..
https://img.theqoo.net/eFqzf
어느새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은 철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인 진아
송자 :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요, 살살해요 살살!
https://img.theqoo.net/IfoXX
- 자꾸 이러시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합니다?
송자 : 내 말이! 나를 체포하라니까요?
몇 번을 말해! 내가 훔쳤다니까요!
https://img.theqoo.net/jDCQv
정남 : 내일부터 영장 받아 샅샅이 수색할거다.
https://img.theqoo.net/kPUnM
진아 : 폭행은 처벌이 어떻게 되죠?
https://img.theqoo.net/kKICh
정남 : 어..?
https://img.theqoo.net/MKKwI
진아 : 야. 오성진.
https://img.theqoo.net/CNnQV
성진이 뒤돌자마자 온 힘을 실어 냅다 뺨을 갈기는 진아
https://img.theqoo.net/nRhXJ
?
https://img.theqoo.net/SqMFP
??
https://img.theqoo.net/OsSSw
???
찐성진과의 첫 만남
https://img.theqoo.net/fnIwF
진아 : 누구세요..?
.
.
.
진아 : 아저씨, 저 사람 오성진 아니에요.
정남 : 진아야. 너 지금 뭐라고 한거냐?
https://img.theqoo.net/hhbVM
진아 : 그동안 제가 만났던 사람.. 오성진 아니라구요.
https://img.theqoo.net/yCAGD
정남 : 쟤 오성진 맞아! 확실해!
https://img.theqoo.net/JWjMH
다시 잘 보라며 성진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https://img.theqoo.net/mZTfK
진아 : 오늘 처음 본 사람이에요.
https://img.theqoo.net/haoFS
당황
https://img.theqoo.net/qHpyu
진아 : 아저씨 손이 왜 이래요? 다치셨어요?!
https://img.theqoo.net/mnGQu
정남 : 어, 니 전화 받고 급히 나오다가 넘어졌다.
https://img.theqoo.net/iQYWT
정남 : 진아야, 넌 오성진 만나서 일이 어떻게 된건지 좀 알아봐라.
https://img.theqoo.net/ZHHRf
ㅈ됨을 느끼고 상황 수습하러 떠나는 정남
.
.
.
아무것도 모르는 철수는 평화롭게 집에 가려고 버스 예매 중
https://img.theqoo.net/gGdTO
계획이 어긋나버린 정남은 황급히 흉기를 회수하러
돌아와 보지만 가방은 이미 사라져 있고
https://img.theqoo.net/ObQjl
곰곰히 기억을 더듬어 보다가 일전에 진아를 감시할 때
보았던 철수의 가방이 스치듯 생각나는데
그리고 곧 그 가방의 주인이 좀 전에 자신을
쫓아왔던 사람과 동일인임을 깨달음
.
.
.
https://img.theqoo.net/GPBJx
송자 : 이 그림들 다 제가 훔친 거라구요!
이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방만 맡아준 거구요.
https://img.theqoo.net/OvUZz
성진 : 송자씨. 장난이 좀 지나쳤어.
조카 분하고 쌓인 게 있으면 말로 풀어야지
왜 조카분 물건을 숨기고 그래.. 애들도 아니고..
- 어떻게 하시겠어요? 한송자씨 고소하시겠어요?
https://img.theqoo.net/wJvlQ
송자 : 미안해.. 홧김에 장난 좀 친거야.
니가 돈 가지고 하도 유세를 떠니까..
말같지도 않은 변명이 듣기 싫은 진아는
송자의 손을 뿌리치고
https://img.theqoo.net/UzNAL
송자 : 철수씨 얘기도 들어야 하잖아..?
https://img.theqoo.net/aNVdM
진아 : 일단 귀가조치 시켜주세요.
송자 : 진짜라니까..? 철수씨가 공무원이라
신분 노출 꺼려진다고 성진씨 신분 좀 빌린거야..
우리 성진씨랑 철수씨.. 둘이 죽고 못 사는 사이거든.
내가 질투날 정도로..
https://img.theqoo.net/HBsDp
진아 : 그 쪽하고 강철수씨 언제부터 친구였어요?
https://img.theqoo.net/Dzrwo
성진 :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요?
https://img.theqoo.net/dpgjY
진아 : 그럼 별장 담도 같이 넘었겠네요.
https://img.theqoo.net/TVanP
성진 : 네..?
https://img.theqoo.net/KQawD
정남 : 진아야.
https://img.theqoo.net/ZQCMB
진아 : 강철수라고 가촌안전센터 소방관이래요.
정남 : 지금 어디 있대?
진아 : 터미널로 갔다는데..
https://img.theqoo.net/IqAch
진아 : 아저씨, 그 강철수라는 사람..
더더욱 살인같은 끔찍한 범죄와는 관련이 없어보여요.
https://img.theqoo.net/jbGxO
진아 : 누군가 그 사람 옷차림을 흉내냈을
가능성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https://img.theqoo.net/YlMCz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성진
https://img.theqoo.net/QMinx
정남 : 그 놈한테 니가 어렸을 때 봤던 흉터가 있니 없니? 있어, 없어?!
https://img.theqoo.net/lpHYI
진아 : 있어요..
정남 : 그래. 넌 그렇게 사실만 말하면 되는거야.
https://img.theqoo.net/TwjFX
진아 : 그치만..!
정남 : 니 고모 멀리 하라고 내가 누누히 말했지.
https://img.theqoo.net/QeJJU
정남 : 내 말이 틀렸니, 맞았니..?
https://img.theqoo.net/sIrUf
정남 : 그만 들어가봐라. 늦었다.
https://img.theqoo.net/BFTtZ
진아 : 어쩌시려구요!
https://img.theqoo.net/JFjFe
정남 : 공무원이 신분을 위조해 금품을 갈취했는데
잡아다 한 번 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니?
https://img.theqoo.net/eLwCA
진아 : 네..?!
성진 : 그 때 다른 것도 봤어.
https://img.theqoo.net/apsCT
철수 : 뭔데?
그 날 성진이 봤던 건 철수가 별장 안으로 몰래 담을 넘는 뒷모습
하지만 사실 이건 철수의 옷차림을 흉내 낸 정남이었음
https://img.theqoo.net/KQEhR
성진도 철수에 대해 진아와 같은 오해를 하고 있었고
철수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비밀을 지키려던 것
버스를 기다리던 철수는
진아에게 사실을 말할까 말까 고민하며
문자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있는데
결국 보내지 못하는 철수
https://img.theqoo.net/ZKImp
갑분못.. 갑자기 분위기 못된고양이..
https://img.theqoo.net/SiYdp
철수 : 제가 여자한테 사과할 일이 좀 있어가지구요..
https://img.theqoo.net/EzyRU
- 여자친구요?
https://img.theqoo.net/SBWpV
철수 : 아뇨..!
https://img.theqoo.net/SiKxq
- 그럼 썸녀?
철수 : 앟.. 그런겋ㅎ.. 아니에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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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뻐요?
철수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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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향수에요?
-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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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향 한 번 맡아봐도 돼요?
- 맡아보시려면 구급차부터 불러야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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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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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쪼끄만한 거 하나 샀는데 쇼핑백 왜케 큼;
K-과대포장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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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야 임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철수 : 바빴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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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주변 둘러봐. 40대 후반 남자, 170 후반 키.
검은색 항공점퍼, 검은색 면바지에 워커. 있어, 없어?]
철수 : 누군데 저 사람?
[성진 : 피해. 잡히면 끝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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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뭔 소리야.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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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나중에 설명할테니까 일단 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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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미치겠네!? 저 사람 뭔데 날 따라와?
너 또 뭔 짓하고 다니는거야!
[성진 : 설명은 나중에 하고
안전한 곳으로 몸 숨겨. 그리고 다시 전화해.]
일단 성진의 말대로 도망가는 철수
어설픈 철수는 급한대로 화장실에 몸을 숨기려는데
베테랑 형사답게 멀리서 동선을 전부 지켜보고 있는 정남
철수 : 야. 너 뭐야? 내 이름으로 사채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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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그 남자 경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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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경찰이 날 왜..?
[성진 : 설명은 만나서 나중에 하고 어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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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여기 화장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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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화장실로 들어와 철수가 숨은 칸의 문을 두드리는 정남
화답하듯 안에서 맞노크 하는 철수.. 철수는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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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 : 강철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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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예?
철수는 바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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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 : 문 여세요. 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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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정말 경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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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자신의 공무원증을 아래로 넣어주는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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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야. 정말 경찰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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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 그래! 경찰이라고 임마!
니가 한 짓 다 알고 너 잡으러 간 거라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 철수가 환장스러운 성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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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 뭐..?
못 알아 들을 수 밖에 없는 죄 없는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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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 : 한진아씨가 사기로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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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가 신고했다는 말에 한순간에 경계심이 풀리며
수긍하는 듯한 표정이 된 철수
철수 : 끊는다.
수화기 너머로 상황을 듣고 있던 성진인 개쳐답답 ㅠㅠ
철수가 있는 곳으로 속력을 높이는 찐의리남 성진
(오해해서 미안.. 전과 7범이지만 착한 친구야..)